' 당신 삶의 온도는 얼마나 뜨겁습니까?????????'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재작년인가? 그 쯤에 인생사용설명서-

나온 것만 같은데...........두번째 이갸기가 시작되다니!

역시 좋은 책은 사람들이 다 아나보다.

반응이 좋으니 두번째 이야기가 나온거겠지?

 

처음 나왔을 때는, 작가의 이 물음에

별로 반응을 보이지 못했었는데.

요즘은 다르다.

정말이지 분노와 허탈감이 교대로 만들어내는 그 뜨거움과 차가움, 그 온도와

그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내 삶의 미지근한 온도에 지쳐가고 있는 터였기 때문!

 

 

무엇보다 책에도 앞에 내세우고 있지만

'세상을 품는 순간, 우리 앞에 희망이 솟아난다'는 말이 참 와닿는다.

 

그동안 나는

드라마에서나 볼 듯한 일이 왜 나에게 일어났으며........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라도 끝나기라도 하는데, 난 왜 이모양이며........

왜 나만 모든걸 안고 살아가야하나.........

억울함에, 답답함에 마음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 책을 보니 마음이 한결 풀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책에 나온 피아니스트처럼

나는 마음의 응어리를 다 내려놓진 못했다. 용서하지도 못했다.

솔직히 못할 것 같다.........

하지만 그냥 잊기로 했다.............

그냥 앞으로 내 안에 있을 희망에 집중하기로 했다.

 

 

아직......... 내 나이가 그리 넉넉하게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서 겪어온 경험들이 그리 충분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살다보니 삶은 살아봐야 알 것 같은 일로 가득하다.........

정말이지 '새옹지마''라는 이 문구를 이제서야

'아하-.........'하고 이해해가고 있다.

 

정말 살다보니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

상상하지도 않았던 일들을 겪고

또 사람에 상처를, ,,,좌절에 상처를, ,,,,

다시 쉽게 일어서지 못하는 자신에 상처를.... 받게 되더라.

정말 모든 일들이 하기 나름이고,

의지만 있으면 뭔들 못하겠니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한 순간의 계기로 무너지고 주저앉게 된다.

 

이런 사람들에게 바보 빅터는,

상당히 큰 위안과 힘을 준다.

 

바보 빅터와 로라, 이 두명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그것이 지금 자기에게 있는지, 잃어버리거나 쉽게 놓치진 않았는지,

되돌아 볼 수있게 해주고

 

정말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고된 삶을 헤쳐나가는 그들의 모습에선

이유를 알 수 있는 긍정의 힘이 전해진다.

 

 

여러모로 추천하고 싶은 책!!!!!!!!!!!!!

입시준비에 지친 동생, 기초가 없어서 이 많은 공부를 언제 다 해야하나-

한숨만 푹푹 내쉬는 동생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었다.

 

개인적으로 마시멜로 시리즈보다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