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영어관련 서적은 완독하기가 버거웠다.

내용이 무겁기도하고, 책을 대하는 내 마음도 덩달아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영어 관련 서적을 제일 많이 사면서도
제일 많이 완독하질 못했다........안타깝게도

하지만 이 책은 가볍다. 그렇다고 내용이 가볍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정말 '재밌다' 
공부하려고 읽은건데, 공부한다는 느낌이 안난다. 그정도로 재밌고 쉽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뭔가 책이 '나와 함께한다'는 느낌이 있다.

그동안 내가 구매했던, 읽어왔던 이전의 회화서적들은 영어 회화의 방법, 예문들만 ’나열’하는 것에 불과했었다면 이 책은 정말 제목 그대로 ’훈련’을 시켜준다.

영어회화 훈련노트. 제목이 딱 이 책을 반영해주는 것 같다.
영어회화를 '훈련'시키는 '노트'-
저자의 노트를 마치 빌려보는 듯한 느낌이다.

저자는 우선 영어회화의 원리를 하나 소개한다. 아주 귀여운 미친 토끼 캐릭터를 통해,
그렇게 원리를 영어권 문화의 특징을 들어 재밌게 설명한 다음,
그에 따라 그 원리를 제대로 습득하고 있는지 문제 예문들을 통해 점검 가능하다.
이때, 이 문제들 역시 재밌다. 문제의 내용도 재밌긴 하지만, 문제 구석구석에 나오는 캐릭터들도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의 곳곳에 나오는 미친 토끼 캐릭터들 덕분에 영어회화를 가벼운 마음으로 더 즐겁게 공부한 것 같다.

정말이지 이 책은 정말 강력히 추천한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정말 ’스터디’에 맞춰진 책이다.
하지만 꼭 여럿이서 할 필요는 없다.
혼자서 시간 재고, 몇개 틀렸는지 확인하면서 스터디 가능하다.
나는 토익배틀에 참가하게 되면서 이 책을 구입, 혼자 공부했는데-
구성이 참 독특했다.

우선 책 제일 앞에는 전반적인 문법을 간단하게 정리해놨다.
이는 시나공 실전문제집에 정리된 것보다 더 내용이 많고 풍부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다음엔 책이 30장으로 나눠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무슨 문법 종류에 따라 나뉜 것이 아니라 파트에 상관없이 고루고루 공부할 수 있도록 30일에 맞춰 나눈 것이다.
문제는 R/C는 고루 공부할 수 있으나 리스닝은 공부할 수 없다는 것!!!!!!!!!!!
이게 참 아쉽다. 아쉬울 따름이다.

각 장은 단어공부, 단어테스트로 이뤄진다.(실제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은 단어공부를 간과하기 쉬운데 이책은 그러지 못하도록 단어테스트를 따로 시킨다)
그리고 단어에 발음 MP3파일이 딸려 있는데, 이는 영국식/미국식 발음도 따로 녹음되어 있다.
리스닝에 대해 아쉬운 부분은 이로 채워야하는데 그래도 부족하다

그리고 문제가 이어진다.
R/C에 대한 문제들로 가득하며 이는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평이했다.
그래서 만약, 토익 초보가 아닌 중급자라면
이 책의 난이도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책 반절 이상의 문제들이 너무나 쉽다.

그럼 해설을 살펴볼까? 해설은 정리가 참 잘되어 있다.
문제 풀다가 모름직한 문법들을 간략하게 정리해줬기 때문!

시나공 길벗 홈페이지에 가면
관련 동영상(물론 유료)이 있어
혼자 공부하다 버거운 사람이 들으면 좋을 것 같다.

3월, EBS 방송교재를 구입하기 전에 엄청 고민했다.
사고 싶은 책들이 엄청 많았기 때문!!!!!!!!!!
하지만 내 귀는 한 쌍이고, 하루 종일 라디오 앞에 앉아 있을 수는 없어
회화관련서적 2개만 구입했다. 하나는 '입트영' 다른 하나는 바로 이 교재
'파워 잉글리쉬'

easy english가 쉽길래 ’중급회화’라는 파워잉글리시를 구매했는데........
이게 웬걸!!!!!!!!!!!!!!!!!!!!, 생각보다 어렵다! 방송 내내 두 선생님께서 영어로만 말하신다.
대화 해설도, 영어!  모두 영어!!!!!!!!!!!!!!

맨 첨엔 두 분 대화내용이 잘 들리지 않아 답답했는데
듣다 보니 신기하게도 이젠 무슨 얘기를 하시는구나, 알아들을 수 있다.
가끔 선생님의 농담들까지 다 알아듣기도 한다!

그러니, 좀 어렵더라도 끈기있게 계속 청취하길 권유한다.
비록 선생님들 대화내용을 못알아들을지라도
책 내용이 꽤 괜찮다. 심지어 선생님들의 대화/ 농담도 꽤 쏠쏠한 표현들이 많다.

파워잉글리쉬가 다루는
매일 각기 다른 주제들도 신선하며, 정말 실생활에서 여러번 쓰일 법한 내용이고
단어 공부도 하게 해준다. (3월내내 들었지만, 쓸데 없는 단어는 없었다.)

책 구성은 이러하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2인의 대화(주론 찬반에 관한 내용으로 영어토론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2인의 대화에 나왔던 주요 단어들을 공부하게 해준다.
물론 본문에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예문들도 몇개씩 첨가되어 있으며
단어 해설 또한 영어이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의 내용을 5줄로 정리하라고 시킨다.
이것도 꽤나 유용하다. 다시 본문을 읽게하며 키센텐스를 찾게 하니까 말이다.


책 내용이 너무나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4월교재도 당연히 재구매할 것이다.


본방) 월~토: 아침 7시 40분~8시
재방) 월~토: 새벽 1시~1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