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는 것을 낙으로 산다. 주로 책은 인테넷 그것도 인터파크 도서에서 구매하지만 눈으로 즐기는 책 쇼핑은 빼놓을 수 없는 중독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좋은 책을 발견하면 메모해 두었다가 사곤 하는 데 바로 그 책중에 하나가 바로 내 아이를 위해구입한 <IQ스티커북>이다. 우연히 샀다가 중독이 되어 지금 몇권째 구입하는지 모르겠다. 주변 엄마들이 물어봐서 추천도 많이 해줄 정도로 일단 괜찮은 책이라는 사실을 밝혀두고 싶다.
아이의 수준에 맞게 나온 스티커북은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학습하는 효과때문인지 아이가 어느 날 사물을 보고 정확히 이름을 외치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책을 읽어주는 것도 효과가 있었겠지만 스스로 스티커를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엄마와 함께 사물에 대해 놀이공부를 하는 것도 효과가 컸던 것 같다. 우리 아이가 15개월때 시작했으니 어리다 할지라도 장난감으로 스티커북을 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정확한 위치, 정확한 곳에 붙이게 하는 것보다 그냥 스스로 붙이고 싶은 곳에다 붙이도록 내버려 두고 있는 편이다. 심지어 엄마얼굴에다 붙여다 그대로 내버려 둔다. 그러다 한번씩 여기다 붙이면 더 이쁘지? 하면서 가르쳐 주는 정도이다. 울언니 아들은 12개월인데 나의 추천으로 하고 있는데 효과만점이라고 좋아한다. 그래서 나 역시 꾸준히 스티커북을 사서 아이와 함께 놀이를 즐겨보고 싶다.
내가 블루래빗편집부에서 제작한 스티커북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다른 스티커북을 사보았지만 이처럼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티커 모양도 작을뿐더라 너무 조잡한 느낌이 들지만 블루래빗에서 제작한 스티커북은 간결하면서 깔끔해서 실용적인 스티커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