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난 빨간머리 앤~
어렸을때 부터 유난히 빨간머리 앤 왕팬이였던 나~
얼마전까지 만해도 빨간머리 앤의 이야기가 TV 만화에서 나오는 부분까지.. 그러니까 앤이 퀸스에서 돌아와 길버트랑 화해하고 레드먼드 대학에 가지않고 에이번리에 선생님으로 남기로 결심한 부분까지~~ 딱 요기까지만 있는 줄 알았다.
헌데 얼마전 그 뒤에도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나.. 얼마나 기쁘고 흥분되던지 당장 책 주문하고 받자마자 읽어 내려갔다.
< 빨간 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 <레드먼드의 앤> 요렇게 3권으로 구성되어있다.
내가 가장 궁금해한 부분은 앤과 길버트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됐을까? 였다.
으흐흐흐.... 바라던대로 앤이 길버트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3권의 책 전부의 내용는 앤이 길버트의 청혼을 받아들이는 부분까지만 나와있다.
근데~ 보너스~ 저자는 그 뒷이야기를 궁금해 할 독자들을 위해
’레드먼드의 앤 그 후이야기’ 라고 3권 앞부분에 짧막하게 이야기를 남겼다.
빨간머리 앤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저자 루시 몽고메리의 집이 캐나다 프리스에드워드섬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찾아온다고 하는데...
아~~ 난 언제나 가볼 수 있으려나....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책을 읽는동안 난 행복한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고, 닫혀있던 상상의 문이 조금씩 열리는 기분이 들었다. 이런 감정을 얼마만에 느끼는 건지......난 길버트를 넘~ 사랑하게 되었다. 캔디의 테리우스나 안소니가 있다면 빨간머리 앤에선 길버트가 있다.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고, 성실하고, 매너있고, 리더쉽도 있고, 꿈과 야망도 있는데다가 일편단심 앤만 사랑하는 길버트...... 아~~~~ 어디 길버트 같은 남자 없을까??
두고두고 읽고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은 책 ’빨간머리 앤’ 난 앤을 사랑한다. 길버를 사랑한다.
아~~~ 별 하나 뺀건 세권의 책중 마지막 세번째 책이 파손 되었다.(서너장 찢겨 있었구~ 글자 인쇄도 살짝~) 교환 할까 어쩔까 하다가 넘 읽고 싶은 맘이 급해서 정신놓고 있다가 잊고 말았다. 쩝!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