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된 동기는 「현명한 엄마라면 꼭 알아두어야 하는 우리 아이와 대화하는 법」이라는 문구에 끌려 읽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관심이 가게되고 솔깃할 만한 문구다.
하지만 해피 어드바이스는 단지 아이와의 대화법만이 아니라 가족과 또 여러 사람을 대할때 알아야 할 대화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있다. 아이나 어른이나, 가족이나 가족이 아닌 타인이나 모두 사람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과의 인간 관계에 있어서 대화하는 방법은 마찬가지인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말하고, 귀기울여 잘 들어주고, 칭찬하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면 사람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해피 어드바이스는 그 중에서도 우리아이와의 대화법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다.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될말, 화내지 않고 야단치는법, 칭찬하는법등 아이와 부딪히는 여러 상황들을 만화로 넣어 이야기하면서 ’이럴땐 이렇게 이야기 하세요’ 라고 어드바이스 해주고 있다. 몇 번씩 책을 읽으면서 내 상황과 비추어보게 되었다. 정말 내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 아! 아아~~’ 무엇이 잘 못되었었는지 알게 되었고 반성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칭찬하는 방법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말이 있듯 좋다는건 알고있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칭찬이 있다는걸 첨 알게 되었다. "우리 딸, 참 착하구나." 하는 식의 칭찬은 아이에게 막연한 부담감을 주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것. 아이가 어떤 일을 잘해 냈을 때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했는지 명확하게 표현해 주어야 칭찬이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바쁜 일상속에서 아이의 이야기를 무심히 지나쳐 버릴때가 있다. 또 아이가 무언가를 말 하려고 할 때 미리 짐작하여 아이의 말을 가로막고 먼저 말해버릴때가 있다. 이 처럼 무심히 지나쳐 버리는 대화속에서 아이는 상처를0dc71d34410d52ae30#101200">귀기울려 잘 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깨달았다. 예전에 읽었던 모모라는 책이 생각났다. 어린 모모는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해주는 것이 없는데도 사람들은 모모를 찾아와 모든걸 이야기 한다. 모모가 귀기울여 잘 들어주기 때문이다. 누구나 어디가서 하소연이라도 하면 속이 시원할 것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럴때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 가정이 되야하고 가족이어야 한다는걸 새삼 느꼈다. 가족간에 서로 귀기울여 잘 들어주는것이 가족관계에서 꼭 필요하다는 것. 행복한 가정으로가는 지름길이지 않나 싶다.
또하나 표현에 적극적이 되어야 한다는것. 스킨십도 자주하면서 좋을땐 좋다는 표현을 기분 나쁠땐 나쁜표현을 특히 기분 나쁠때는 표현을 넘 감정적으로 하지말고, 감정상태를 아이나 상대방에게 말로써 설명하라는 것이다. 이건 정말 하루아침에 될 것같지는 않다. 욱 하는 성질이 있는 나에겐 어려운일.... 오늘도 그랬다.... 하지만 노력해야겠다. 우리아이를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해피 어드바이스에 또 하나의 어드바이스 우리아이는 이렇게 고쳤어요 라고 실제로 겪은 엄마들의 이야기가 나와있다. 엄마들의 실제 경험이라 더 와 닿았고 도움이 됐다.
이 책 속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가 정답이라고는 말 할 수 없다. 아이의 성격이나 환경이나 다 다르기 때문.... 하지만 진심을 가지고 대화하는법을 바꿔 나간다면 분명 아이와의 관계나 가족간의 관계가 더 발전하고 친밀해 질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