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은 건너편 아파트 옥외 에어컨 환풍기 아래 말벌집이 크게 지어져있어 소방차가 출동해서 
제거하는 소동도 있었어요....아이들은 궁금한것 투성이죠~? 아이가 왜 말벌이 아파트에 집을 지었냐며 
물어봤는데.. 우물쭈물 넘겼던 기억이 나네요...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자연, 동물, 곤충 이런쪽으론 유난히 아는게 없는 저는 아이들 책을 같이 읽으면서 덩달아 공부하게되네요.

이 책은 많은 벌들 중에 사냥벌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사냥벌은 잡아온 곤충들을 죽이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게 만든다고 하네요. 애벌레가 다 자랄 때까지 신선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말이에요. 
파브르 곤충기가 원작인 이 책을 통해 사냥벌의 멋진 사냥 기술과 신비로운 벌들의세계를 만나 볼수 있었습니다. 사냥벌 노래기벌과 나나니벌 두 편의 이야기입니다. 

★노래기벌은 구멍벌과 곤충으로 사냥벌 중 하나라고 해요. 혼자 생활하면서 다른 벌레를 사냥하여 자기 집 속에 모아두고 애벌레의 먹이로 삼는 벌이랍니다. 노래기벌 가운데에는 갑충(바구미나 비단벌레처럼 딱딱한 껍질이나 날개를 가진 곤충들)을 애벌레의 먹이로 하는 것도있고, 다른 벌을 먹이로 하는 것도 있대요. 갑충을 잡을때 신경이 모여 있는 곳에 독침을 쏘아 온몸을 마비시켜 사냥한다고 해요. 
★나나니벌은 노래기벌과 마찬가지로 구멍벌과의 곤충이고 여름에 땅을 파서 집을 짓고 산다고해요. 주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에서살고, 애벌레에게 자벌레나, 배추밤나방 또는 배추흰나비의 애벌레를 잡아 먹는 다고 하네요.먹이를 잡을때 침을 이용해 상대를 마취시킨 후에 땅속 구멍에 넣어 놓고 그 위에 알을 낳아 자신의 애벌레가 먹이를 먹고 자랄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다소 글밥이 많다 싶었는데  딱딱하고 지루할수있는 과학이야기를 재밌있고 쉽게 동화로 풀어놓아 7살인 우리아이도 부담없이 잘 읽더라구여~  먹이사냥하는 모습과 성장하는 과정들을 자세하면서도 재밌고 예쁘게 그려놓았고 중간중간에 퀴즈와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나면 내용을 정리한 부분도 있어 좋았습니다. 또 이야기 속에 주인공들이 노래부르는 장면도 있는데, 노래기벌의 집짓는 노래, 나나니벌의먹이사냥 노래도 재미있네요.  집에있는 과학동화는 이야기가 끝나면 과학적 상식은 뒤에 간단히 정해 놓은게 전부거든요~ 하여 재미는 있지만 과학적 부분이 넘~ 부실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헌데 이 책은 내용도 재밌지만 과학적 상식을 이야기 속에 어쩜이리도 콕콕 알맞게  잘 담아 놓았는지....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이야기식으로 엮어져서 그런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실사사진이 들어있으면 더 좋았을 것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무엇이든 궁금해요 What? 시리즈는 자연과학편 12권 파브르 곤충기편 10권 시튼 동물기 7편 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앞으로도 시리즈가 계속 출간 될거라고 하네요. What? 시리즈로 호기심많은 우리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자연의세계, 곤충의세계, 동물의 세계를 들여주세요...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영어전문 능률교육에서 나온  초·중·고등학생 대상 영어교육(ELT) 전문 브랜드 ‘빌드 앤 그로우’의 초등영어 리딩 입문서인 '리딩 스폰지(Reading Sponge)’ 시리즈를 만났습니다. 리딩 스폰지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있는데여~  본격적인  리딩학습을 아이들을 위해 구성됐다고 해요.  파닉스기초단계를 끝내면서 아이가 조금씩 읽기에 관심을 보이더니 이제  짧은 스토리북을 읽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엄마표로 영어를 하는지라 아이에게 맞는 교재 선택이 그야말도 가장 힘들고 어렵더라구여~ 지금 하고있는 파닉스 교재가 끝나서 다음 단계는 어떤 교재를 선택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중이였습니다. 그러던중 만난 Reading Sponge는 스토리북처럼 재밌게 학습 할 수있는 리딩교재라 얼른 관심이 가더라구여~

우리아이에겐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만나게된 Reading Sponge ........구성은 Student Book 과  Workbook  오디오 CD 1장 이네요...내용 구성을 보면 총 5개의  Section 과  각각의  Section에는 4개의 Uint 으로 모두 20개의 Uint으로 되어있어요. 각 Section 마다 하나의 주제가 있고 4개의 uint에 주제에 맞는 다양한 이야기로 되어있어서 더 효율적이면서 재밌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쭉 살펴보니 정말 아이들이 재밌어 할 만한 이야기들이 더군요. 너무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내용 구성이고, 단어의 난위도나 어휘도 많이 어렵지 않아 리딩을 시작하는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소화 할 수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리딩교재가 아닌 쓰기, 말하기까지 구성되어있어 여지껏 듣고 읽고 하는 단계에서 이제는 말하고 쓰는 단계를 같이 병행할 수있게 되어 좀 더 나은 학습 효과를 가져 올 것 같습니다.

각 unit의 첫 페이지에는 내용을 들어가전 본문에서 배울 단어를 미리 학습하는 부분과 어떤 내용의 이야기가 나올지 미리 생각해 볼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다음 페이지엔 본문 스토리와  내용을 이해한뒤 풀어볼수 있는 문제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나와있고, 그 중 숨은그림찾기와 같은 미션이 나와있는데 아이가 그 부분을 가장 재밌어 했습니다.   본문 내용의 핵심단어는 잘 보이도록 형광색으로 칠해져 있네요... 

아직까지 문제 풀어 본 경험이 없는 우리 아이에겐  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unit 1,2 를 접해 보더니 문제의 유형을 금방 이해하고는 다음 unit부터는 곧 잘 따라 하더라구여~  엄마표로 공부하다보니 CD의 구성도 살펴보게 되네요... 원어민 발음도 좋았고 재밌는 효과음도 좋았습니다. 

Work Book의 문제도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어요. 본문에서 익힌 단어의 가로세로 퍼즐, 네모 박스안에서의 단어찾기와 써넣기, 스토리의 순서대로 나열하기, 알맞은 문자을 선으로잇고 써보기등의 활동을 해 봄으로써 배운 내용을 다지기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문제를 스스로 풀수있지는 못하여 문제를 읽어 주면서 하고있는데 이 부분도 몇 번 접해 보더니 문제의 유형을 익혀서 많이 어려워 하지는 않는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재밌어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라 재밌는 영어 공부가 될 수있었습니다. 아이가 많이 어려워하지 않고 재밌게 받아들여 Level 1이 끝나면 2,3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이제 읽기 뿐 만이아니라 쓰기, 말하기까지 병행함으로써 우리아이의 영어 실력이 좀더 나아져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쌓이라 기대해 봅니다.엄마표로 공부하는 우리아이에게 딱 맞는 교재 인것같습니다.

 

진성이는 할머니와 둘이 삽니다. 형편이 어렵다보니 행색은 썩 좋지 않네요... 하지만 진성인 언제나 밝고 
씩씩하게 살아요. 공부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는데다 마음씨까지 좋은 아이랍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공주님처럼 자라는 연지는 깔끔하고 예쁜데다 공부도 잘하네요.

 

진성이는 연지가 넘 좋답니다. 헌데 연지는 진성이가 싫대요... 키도작고 까만피부에 옷도 
잘 안 갈아입는것 같고 항상 손톱밑엔 까만 때까지 끼어있는 진성이가 싫답니다.
게다가 언제나 발표는 제일 먼저하여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것 같은 진성이가 더 밉답니다. 하지만 진성인 이런 연지가 그래도 좋습니다.

 

글짓기 시간 진성인 '연지네집 배추 배달을 갔다 만난 연지 엄마가 너무나 따뜻하고 예뻐서 우리엄마 같았다.....그래서 연지도 그렇게 따뜻하고 예쁜가 보다...' 라는 글을 읽습니다.

따뜻하다.... 연지는 이 말을 듣는 순간부터 진성이를 보는 시선이 따뜻해 집니다.

 

현장학습날..... 진성이 도시락까지 챙겨 주신 연지엄마... 연지는 진성이에게 도시"FONT-FAMILY: 2186745_9; FONT-SIZE: 9pt" class="view" align="left">머뭇머뭇 용기가 나질 않아 결국 전해 주지 못하네요....  오는 도중 멀미를 심하게해 토까지 한 진성이... 
연지는 이런 진성이를 보니 마음이 불편해 집니다....연지는 깨닫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시간이 지나거나 
필요한 그 때가 아니면 소용이 없다는것......그런것들이 후회가 되는 일이라는 것을......

 

 

언젠가 부터 배앓이를 하더니 설사와 구토를 멈추지 않아 병원에 간 진성인 학교에 나오질 못했어요.

진성인 병원에 입원하기전에 정성스럽게 그리고 싶었던 그림을 그립니다.

연지와 넓디 넓은 운동장 한 가운데서 손을 잡고 뛰어오르는 그림.....

참 맘에 드는 그림.... 너무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그 그림을 마지막으로 진성이 하늘나라로 떠납니다.

 

진성이의 유골이 뿌려진 연지네 집 뒷산.....

예전에 진성이가 같이 가보자고 했던 그 뒷산에  연지는 혼자 올라와 속삭입니다.

지금 아니면 또 못할 말, 꼭 해야만 하는 말.....

" 미안해    정말 미안해   다시 만나면 꼭~ 놀아 줄께."

 

해피 엔딩으로 끝날 줄 았았던 이야기.....

슬픈 결말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누군가에게 꼭 해야되는말... 망설이다가 못했던말.... 그런 말들이 나에게도 참 많이 있어요.

지금 생각합니다. 이젠 그때가 아니면 소용없게 될 그런 말들.... 그런 일들... 만들지 말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