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도와 주지 않아 힘들어 하던 엄마는 결국 집을 나가 버리고 돌봐줄 사람이 없는 피곳씨와 아이들은 조금씩 변해 간다. 주변의 물건, 풍경들도. 뭘로? 돼지로. 그림이 참으로 재미있다. 이야기 역시. 책제목이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돼지책’. 역시 ‘앤서니브라운’이다. 

 

돼지책, 앤서니브라운

내 삶을 변화시키다.
선물해 주고 싶은 책!!
이 책을 읽고 '욱'하는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중.
항상 용서하며, 내 자신을 낮추고, 항상 긍정적으로 살도록 이야기한다.
7가지 무지개 원리는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우리 아이 내면의 힘을 키우는 몰입독서’ 
-최희수 지음-

<육아에 대한 생각들>

* 아이들은 부모의 반응을 먹고 성장한다.

엄마는 윤후, 지후에게 최대한 오버 액션을 하기로 했단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른인 엄마도 다른 사람의 반응을 먹고 성장하는 거 같아. 너희들과 마찬가지로 칭찬을 해주면 더 잘하고 싶고. 그러니까 엄마도 이제부터 윤후, 지후 뿐만 아니라 엄마 주변 사람에게도 반응을 잘 해주는 사람이 될 거야.

* 형제, 자매 관계는 애초부터 협력하는 관계가 아니라 부모의 사랑을 서로 독차지 하기 위해 경쟁하는 관계이다. 서로를 비교하는 순간 모두 다 죽이게 된다. 부모의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오던 첫째에게 있어 둘째의 탄생은 남편이 새 여자를 데려와 이제는 함께 사이좋게 살아야 한다고 말할 때만큼의 질투심을 일으킨다.

*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아이가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때 해 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책읽기 이모저모>

* 유아기의 책읽기는 대화의 매개물로 책을 통해 뭔가를 얻으려는 것보다, 엄마와 대화할 거리를 마련해 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해 .

* 아이가 원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책을 읽어 주어야 한다고 해.

* 책을 읽는 즐거움에 빠진 아이에게는 굳이 예의범절을 일일이 가르칠 필요도 없고. 왜냐면 스스로 책 속에서 깨우쳐 가기 때문에.

* 사람은 일단 오감을 통해 충분히 경험을 쌓아야 추상적 사고도 가능하기에 어릴 때는 자연에 관한 책을 먼저 읽어야 한대.

* 우리 아이가 책을 잘 읽었으면 하는 마음을 들키지 않아야 한대. 따라서 아이기 책에 눈을 돌리기 전에 책 읽어 주기를 멈추어야 한대.

* 어린 시절에 책을 많이 읽은 어린 아이들에게 초등학교에서 주어지는 대부분의 과제는 아이들의 도전 욕구를 일으키지 않는대. 이럴 때 아이들은 심심해하며 공부에 열중하지 않고.

* 내 아이를 인재로 키우고 싶다면 학교 시험 성적에 연연해 하기보다 아이의 능력에 비해 학교의 도전 과제가 적절한지를 먼저 파악하고, 외부의 조건에 흔들림 없이 아이를 전적으로 믿어 주면서 책 수준을 높이는 것 같이 능력에 맞는 도전과제를 던져 주어야 한대.

<엄마가 궁금했던 점에 대한 대답>

* 엄마는 책을 전집으로 사 주어야 하는지 낱권으로 사주어야 하는지 궁금했어. 이 책에서 알려준 대답은 이거야.

 - 전집과 단행본을 씨줄과 낱줄처럼 활용하라.

   전집은 아이의 관심분야를 알아보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대. 따라서 전집을 통해 관심분야를 알았으면 그와 관련된 단행본으로 또 다른 형태의 전집을 구성해 주면 된대. 따라서 전집이 좋다, 단행본이 좋다, 이런 논쟁은 의미없다는 것이지.

* 엄마는 책을 읽어온 힘이 공부로 연결되는 것은 언제쯤인지 궁금했어. 왜냐면 엄마가 초등학교 때 책을 굉장히 많이 읽던 친구가 있었는데, 공부는 못했거든. 그런데 고등학교 때 책을 굉장히 많이 읽던 친구는 따로 교과 공부를 하지 않고 독서만 했는데도 매번 성적이 좋고, 명문대에 갔거든. 그래서 독서는 어느 시점에서 진가를 발휘하는지 궁금했어.

 - 중학교 2학년 때 쯤. 따라서 엄마는 너희를 재촉하지 않고 책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야. 괜히 이 학원 저 학원 전전하게 하지 않겠다는 말씀!

* 엄마는 만화책의 활용법이 궁금했어.

 - 역사, 인물, 문학 등은 너무 어려우면 먼저 만화로 시작해도 좋다고 해. 그리고 책을 잘 읽는 아이도 6세에서 초3 정도 까지 만화에 빠지는 시기가 있다고 해. 그러고 보니 성인인 엄마도 만화책을 통해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우를 많이 경험한 거 같아. 엄마는 초등학교 때 보물섬이라는 만화책을 읽었는데 너희 외할머니께 들켜서 혼나고 그 책을 못 읽게 피아노 뒤쪽에 빠뜨렸단다. 못 꺼내게. 예전에는 만화책은 다 나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거든.

* 자주 보지 않는 책은 치워도 될까?

 - 모두 책꽂이에 두고, 그 중 즐겨 읽는 책은 방바닥에 깔아 놓으래. 만약 아이가 자주 보는 책만 놔두고 나머지는 보이니 않는 곳에 치우면 아이의 지성이 한 단계 뛸 때 이를 엄마가 알아채지 못할 수가 있대. 그리고 장난감은 너무 많으면 안 되고, 아쉽다 싶을 정도로 사주고 새로운 장난감을 요구할 때 조금씩 바꾸어 주면 된다고 해.

* 책을 읽는데 질문이 너무 많으면?

 - 대답을 잘 해 주고, 부족하다면 백과사전을 함께 찾아보래. 어차피 부모에게 물어봐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혼자서 해결한대.

* 독후감을 굳이 써야 하는가?

 - 독후감 쓰기에 연연할 필요 없음.

<한글을 일찍 가르쳐야 한다.>

* 한글을 깨치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 아이의 지성은 무서운 속도로 발달하는데, 또래 아이보다 15~20년까지도 앞서 갈 수 있다고 해.

* 글을 모르면서 혼자 읽으려 할 때 부모는 개입하지 않고, 이 때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하면 된대.

육아, 독서, 몰입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