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처음 책을 본 순간 저희 아이들 입에서 나온 함성입니다.

아직 글을 모르고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4살짜리 아이에게 좋겠다 했는데

혼자서 동화책을 읽을 줄 아는 6살 아이가 더 신나하고

몇일전에는 유치원에도 갖고 갔었더랬죠.

친구들과 돌려가며 해님달님 사운드북을 듣고 선생님께서도

"은수집에 좋은 책이 많구나~" 하셨다면서 자랑이 늘어집니다.

얼마나 많이 눌렀는지 결국 밧데리 방전으로 이야기가 나오지 않자

징징 조르는 둘째 아이를 위해 비가 억수로 쏟아져도 마다않고

배터리를 사다주는 아빠의 사랑도 확인할 수 있게 한

말 그대로 대박! 책입니다.

아이들의 살색 의상이 좀 부끄럽지만... ^^;;

집중해서 들으면서 옆에서 얘기해도 모를 정도였던 날의 책읽기

시간이었기에 올려봅니다. 잠자리에 들기전 샤워를 씻겼는데...

언니가 책을 듣는 소리를 듣더니 물기도 다 닦지 않고 옆에 가서

앉아 아주 열심히 들었던 날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들고 다녀도 좋을만한 사이즈이고 양장본으로 되어 있으며

책을 넘기는 쪽의 모서리가 둥글림처리 되어 있어서 아주 안전해요.

그림은 해학적이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 기법, 수채화 물감을 여러번

덧칠해서 색감을 더 진하게 한 것 같은 느낌의 그림입니다.

아이들은 그림으로도 이야기를 엮어 가는데 그림만으로도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중요한 포인트들이 모두 담겨 있어요.

밧데리를 기존에 들어있던 것과 같은 걸로 넣었는데...

사운드가 안들리는 걸 보면 아마도 사운드쪽의 선이 끊어진게 아닌가 싶다며

아빠가 책을 분해해서 고치려고 하자 대성통곡을....^^;;

너무너무 좋아했던 책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할 수 있도록 잘 고쳐졌음 좋겠네요.

어린 아가들서부터 7살 무렵의 아이들까지도 잘 읽을 수 있을 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6,7세 아이들이 읽기에 내용의 요약이 많이 된 편이지만

아이들이 찾는다면 좋은 책이 아닐까 싶어요.

서점에 가서 다른 사운드북 시리즈도 사달라는데...

조만간 원정을 다녀와야 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