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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활동으로 좋아요^^ \| 키즈+ 유아사랑방	2017.03.03 17:50:37

[ 도서 ] 빨강머리 앤 스크래치 북

이지라이프 | 2016/12/23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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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글자수 : 1054 글자

여유로운 시간에 나 자신만의 세계에 푹 빠져서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참 귀한 일이고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한창 컬러링북이 유행할 때에는

컬러링북을 보는 족족 사게되고

게다가 질좋은 수채화 색연필을 들이느라

돈을 좀 썼더랬는데..^^

요즘은 스크래치 북이 대세인가요.

이지라이프에서 나온

빨강머리 앤 스크래치 북을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집중하는 취미생활로 선택하기에

참 좋은걸요^^

이지라이프 빨강머리 앤 스크래치 북은

스크래치 도안과 전용펜이 한 셋트로 되어 있어요.

어릴적에 갖고 있던 크레파스, 크레용엔 늘 검정색만 제일 먼저 닳았더랬죠^^

새끼손가락 옆은 시꺼멓게.......ㅎㅎ

바로 요 스크래치를 만드느라 그랬던거죠^^

온통 크레파스로 가득 채워 색칠을 해야했었는데..

이젠 참 쉽게 스크래치를 할 수 있네요^^

참 편하고 좋아졌죠^^

명작 동화의 스토리와 연결되는

도안은 총 10장으로 되어 있답니다.

일러스트 뒷면에는

짧지만 일러스트에 대한 스토리가 적혀 있어요.

빨강머리 앤을 읽어본 아이라면

애니메이션을 본 아이들이라면

짧은 글을 읽으면서도

아주 긴 장문의 스토리가

머릿속을 떠다닐걸요^^

스크레치 전용 펜을 사용하는 방법이

뒷 페이지에 나와 있어요.

어렵지 않게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사용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잠자리에 들기전

이쁜 일러스트 한장을 떼어서

같이 스크래치를 해보았네요^^

저희가 선택한 것 & 저희가 스크래치 한 것은

다음과 같아요^^

짜잔~~~ 넘 이쁘죠!!!

아직 미완성인데도 참 이쁘더라구요.

사이즈는 A4 용지보다 약간 큰 듯 해요^^

뿌듯 뿌듯^^

예쁘게 탄생되어가니 성취감도 컸답니다^^

딸램이들 둘과 엄마가 함께 셋이서

머리를 맞대고 수다 삼매경에 빠져

열심히 열심히 그려갑니다^^

부족한 스크래치 전용펜 대신 이쑤시개를 이용해 봤더니

제법 잘되더라구요^^

이번 겨울방학 동안에

빨강머리 앤 영화와 책을 본 아이들이라

줄거리를 기억해내어 서로 엄마에게 얘기해주려는

모습이 이뻤답니다^^

"이 그림은 마릴라 아줌마집에 가는 것 같애"

"처음엔 입양을 반대했지만...."

"남자 아이를 원했는데 여자 아이 앤이 간거야"

"앤은 대학에 입학할 자격이 됐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입학금을 양보하고 선생님이 되기로 했지"

ㅎㅎㅎ

멋지다며 둘째가 자기 방문 앞에 붙여놓았더라구요^^

좀 더 손을 봐서 멋지게 완성했던데

사진에 못담았군요^^;

아이들 취미생활로 들여주기에

좋은 스크래치 북

어린왕자 스크래치 북과 셋트로 있더라 라고 얘기하니

어린왕자 책도 사오라며 합창을 하네요^^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스크래치 북

참 괜찮은걸요^^

이 괜찮은걸 아이들만 하라는 법이 있나요??

오늘 밤엔 엄마도 다른 일러스트로

멋지게 그려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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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세이로 추천 \| 키즈+ 유아사랑방	2017.02.07 23:53:47

[ 도서 ] 집으로 출근

북클라우드 | 2017/01/11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보기(15) | 관련 테마보기(0)

등록된 글자수 : 1421 글자

이렇게 사랑스러운 책이 있나...
남편이 순식간에 휘리릭 책을 읽으며
미소지었던 모습이 이해되었다.

엄마는 모르는
아빠의 리얼 육아 스토리
[집으로 출근]

출근인 듯 출근 아닌 퇴근하는 나
퇴근인 듯 퇴근 아닌 출근하는 나

이 책의 내용, 성격을 짐작하기에 충분한 페이지를 찍어 보았다.
이 페이지에 내용이 다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 출근길에 지각도 아닌데 마구 뛰어 나간다.
오랫만에 칼 퇴근을 했는데도 일이 남은 듯 발이 무겁다.
ㅎㅎㅎ
육아를 하는 모든 직장맘, 직장파들에게 해당되리라.
내가 이럴 줄 몰랐는데... 아이를 보는 것보다
출근하는게 덜 힘들다는 대한민국 육아인들의 성장기

아빠가 되지 않았다면 결코 몰랐을 감동의 순간들

이 책의 저자는 두살 터울의 1호기 아들과
2호기 딸을 키우며 틈틈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실제 펼쳐지는 자신의 삶을 그림에 담아 기록하는
초보 아빠의 자전적 기록의 장인 셈이다.

아이를 낳고 어른으로 살아가지만
그리 녹녹치 않은 삶,
아이와 함께 성장해 나가며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아버지의 이야기

또 다른 우주가 열리다
설레고 뭉클한 두 번째 이름 아빠
너와 함께 나도 자란다
나는 대한민국 99% 육아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나는 여전히 자유를 꿈꾼다

프로장난꾼 4세 1호기 아들과
파괴왕 2세 2호기 딸과
지치지 않고 쇼핑하기가 취미인 엄마
청소, 생활비 담당인 아빠가
만들어가는 한 가정의 이야기에
동질감을 느끼며 대 공감을 느끼며 읽어 나가는 재미가 좋다.
지루하지 않게 술술~ 읽어내려가며
섬세한 그림을 꼼꼼히 보고 그림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사랑하고 결혼하고.... 영원할 것 같은 잔잔한 행복은 잠시.
고생과 더불어 변화무쌍한 롤러코스터 같은 벅찬 행복의 시작인 것이다.

ㅎㅎ 아이와 숨바꼭질 놀이를 해주며 문뒤에 숨어 서 있는
잠깐의 짬에도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아빠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 책은 이렇다.
계속 미소짓게 하는 책이다.

한편으로 이런 아빠들이 주변에 많음에,
많아졌음에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해본다.

지금 어른이라 말하는 우리들, 우리들의 아빠는 대체로 근엄했고,
아이와 놀아주는 것은 기대하지 않았었으며
육아는 대부분 엄마의 차지였었다.
불과 십여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아는 대한민국의 아빠들은...

지금의 아빠들은 99%프로 육아빠까지는 아니어도
아이와 놀아주고 돌보고 살림을 분담해주는
자상한 아빠들이 많음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그런 아빠들이 많아졌음에 안도하고 다행이란 생각이다.

남편은 주방 한켠에 놓아 둔
집으로 출근을 간간히 오며가며 펼쳐 보고는 미소 짓는다.
그 미소가 왜 나오는 것인지... 나는 안다.
자신이 겪어 본 이야기들, 경험하고 공감가는 이야기들이기에
옛 생각이 나서도 미소가 나기도 할 것이다.
현재진행형인 남편의 육아기는 그의 고단함을 인정하고
칭찬하며 손에 쥐어 준 이 책으로 힘을 얻어
오늘도 열심히 아이들을 위해 육아빠로서 최선을 다해 주었다.
엄마인 나 또한 책을 보면서 미소를 짓는다.
남편은 이럴 때 이런 생각, 이런 느낌을 갖는구나..라는
안타까운(?) 마음도 가지면서...

육아는 함께 해나가야 한다.
아빠들에게 주는 육아서로 선물하기에 딱이다.
곧 출산을 앞둔 예비아빠들에게 선물하는 육아서로도 최고겠다.
이 책 하나면 그들이 겪을 대부분의 일들을 미리 경험하게 될 것이므로...

책 내용중에 왕좌의 게임이라는 그림이 있다.
소파에 아내와 나란히 있다가
임신한 아내가 누워야 하므로 남편은 바닥으로..
아기가 태어난 후 아기를 위해 엄마,아빠는 바닥으로..
소파는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해 엄마,아빠는 바닥으로...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왕좌의 자리를 내어주는
대한민국의 수 많은 아빠, 엄마들,
그러한 경험을 예약해 놓은
예비 아빠, 예비 엄마들에게
미리 박수를 보내며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