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국일보 경제부·산업부 소속 11명의 기자들과 사진부 기자들이 전국 방방곡곡,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며 취재한 ‘소통과 나눔’의 현장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2008년에 이어 2009년 한 해 동안 한국일보 기획기사로 매주 연재한 〈소통과 나눔: 희망이 곁에 있습니다〉를 모아 두 번째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 사회 곳곳, 그리고 세계 여러 곳에서 봉사와 나눔의 실천을 하고 있는 국내 기업과 단체들의 사회공헌 활동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눔과 봉사는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전문 자선기관들에의 기부, 개인의 자원봉사 활동, 그리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그중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외눈으로 보는 시선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이들의 활동으로 새로운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는 기업체 임직원과 봉사단체들의 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소통과 나눔’의 방법과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부모의 학대, 장애, 가난, 다문화가정 등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하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하여 세계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사랑을 나누는 이들의 활동,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진로를 찾아주는 이들의 활동 등을 담았다는 것이다.

북한은 경제난 이후 재정위기가 가중되자 2006년도에 각 기업소들로 하여금 기업이윤의 7%를 사회보험료로 납부케 하는 사회보험료 재정부담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기존의 근로자의 월 급여에서 1%를 부담하던 사회보험료와는 별도로 각 기업소의 이윤에서 7%를 부담하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이로 인해 공식적으로 북한의 사회보험료 재정부담은 기존과 달리 상승·확대됐고 이원화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통일한국의 남북한 사회복지 통합전략은 크게 네 가지 트랙(범주)이 존재한다. 여기에는 시기별·시점별 통일한국의 단계별 사회복지 정책목표, 그리고, 국민적 합의를 전제로 한 통합기준 설정,  부문별·제도별 통합 플랜(plan)과 세부적인 통합 시나리오, 또한, 복지에 대한 남북한 국민의 인식 수준 차이 해소방안이 아닐지. 특히, 북한 사회는 네 개의 계층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일단 구걸로 생계를 이어가는 극빈층을 제외하면 상류층은 2,700~4,000만 원 가치가 있는 집에 살면서 월 100만 원 이상 지출하고 식비도 하루 3만 원 이상 된다고 한다. 중간층은 150~400만 원 정도의 집에 살면서 월 10~15만 원을 지출하고, 하류층은 20~150만 원 수준의 집에 거주하며 월 3~4만 원 정도의 소비지출을 한다는 것이다. 상류층의 경우 가정에 각종 전자제품을 갖춰놓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일부에서는 가정부도 두고 있다.

원래 거주지를 상실한 노숙인들이 일상적인 거주세계와 가장 직접적으로 교섭하는 자신의 몸에 대한 체험적 기술을 통해 그때마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의미를 구축하고 있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숙인의 몸에 대한 분석은 단지 살아있는 유기체의 생리적인 기능들의 발현방식으로서 몸의 다양한 적응양태를 드러낸다거나 아니면 의식 내지 정신의 잔여물로 몸을 기술하려는 의도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노숙인의 몸에 대한 체험은 그들이 거주하며 살아가는 구체적인 생활세계의 지평적인 성격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연구 참여자들이 체험하는 몸에 대한 이해 속에 보다 근원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거주(성)의 실존적 의미를 밝히는데 있다. 따라서 연구자는 다음의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는 것이다. 거주지를 상실한 노숙인들이 그때마다 거리세계에서 만나는 다양한 타자들과 맺고 있는 관계의 체험적 기술을 통해 그 실존적 의미를 해명하고자 한다. 특히 집 없이 세계를 떠도는 노숙인이 자신과는 이질적인 타인과의 대면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는지에 주목하여 관계의 의미를 물어볼 것이다. 즉 거리세계에서 노숙인이 만나는 타자들은 어떤 모습(얼굴)으로 드러나며, 노숙인과 타자들이 관계 맺는 방식의 본질적 의미는 무엇인가에 접근해 보고자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