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꾸준히 읽어왔던 마주보는 세계사 교실 7권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읽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역사를 살펴보고 발전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치열하게 도전하고 노력해왔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19세기 중반, 동아시아의 청과 조선 그리고 일본은 모두 부국강병과 근대화를 통해 나라의 힘을 키우려는 목표를 세우고 유럽의 과학과 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해 힘을 쏟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세 나라의 근대화의 결과는크게 달라졌고 일본으 아시아의 유일한 제국주의 나라가 되었다. 그러면서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야하는 아픔을 겪게 되고 말았다.

왜 세나라의 운명이 갈리게 되었을까? 청에서는 양무운동을 일으켰지만 개혁 추진 세력이 강력하 힘을 갖지 못한체 제도와 틀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고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면서 유럽 국가들의 잇따른 침략에 시달려야 했다. 우리 조선의 경우 개화운동을 벌였으나 왕실의 개혁의지가 약했고 추진 세력이 힘을 쓰지 못한채 우왕좌왕하며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통해 왕을 중심으로 군.관.민.이 하나로 힘을 합치고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하며 꾸준하게 추진하고 유럽 국가들이 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므로 나라의 명암이 엇갈린 것이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그려진 시대의 역사 기록화들은 역사적 사건들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 이해와 재미를 더해주고 있으며 시대상을 엿볼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는 생각이 든다.

농업과 상업의 발달로 인한 동아시아 사회의 변화, 나라들의 침략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의 전통 질서가 점점 흔들리기 시작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열등한 존재가 아니라 다양한 역사적 원인 때문에 쇠퇴하게 되었으며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일본과 미국, 유럽의 제국주의의 침략과 약탈에 맞서 독립을 지키고 이루려는 민족운동을 통해 그들은 민족의식이 성장했고 단결할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클릭!역사 속으로'나  '아, 그렇구나'코너는 지루하고 따분하다고만 생각할 수 있는 세계사 이야기 속에 쉬어가며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책 속에 정확하고 새로운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충실하게 전달하고 하는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으며 외우기보다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다른 나라와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을 통해 객관적이고 보다 넓은 눈으로 세계를 마주하고 대응할 수 있는 소중한 첫걸음이 되리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얼마전 한 신문기사에서 28년간  미국의 역대 영부인중 호감도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49%의  호감도 뿐만 아니라 비호감또한 5%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힐러리 클린턴과도

비교가 되는데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호감도가 앞선점도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역사를 새로 쓴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에 대한 많은 기사와 책을 접하면서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꿈을 이뤄낸 그의 성공에 모든 사람들이 벅찬 감동을 받으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젠 그의 선거캠프의 마무리 투수로 불리던 한 여성으로서 아내로서 또 엄마로서 주목받는 미셸오바마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미셸 오바마의 성장과정과 배경 그리고 그녀의 꿈과 도전에 대한 많은 것을 알아가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엄마로서 어떻게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야할지 느끼고 희망을 품도록 격려하고 채찍질 하고 있다.  미셸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또한 바로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딸들이 자신의 마음속 깊숙한 곳에 있고

자신의 세계에 중심이며 딸들의 미래, 그리고 세상 모든 아이들의 미래가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당당히 말하는 엄마 미셸!  어떤 역할보다 엄마로서의 자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퍼스트레이디다.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에서 흑인이며 여자로서 불리한 환경을 타고 났지만 지는것을 죽도록 싫어하며 오빠와의 열등감속에서도 벗어나고자 끊임없이 자신과 노력했던 그녀는 당당히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하며 변호사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찾아 변화된 세상을 위해 사회봉사에 뛰어들며 버락과 결혼을 하는 기회였고 시카고 대학병원의 부원장을 맡는 전문직 여성으로 성공한다.

남편 버락이 대통령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 금연 약속을 받아내고 승락한일, 전당대회 연설 당시 긴장한

버락에게 '망치지나 마셔, 친구.'라고 말하며 긴장을 풀어주었던 일화에서 그녀만의 솔직함과 유머감각을 엿볼 수 있다. 지성과 능력이 뛰어나며 유창한 말솜씨와 함께 유머까지 겸비하고 여성, 대선기간중 공화당의 빨간색과 민주당의 파란색을 섞은 보라색을 즐겨 입으며 화합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자신만의 패션스타일까지... 대통령 버락 오바마에게 늘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현실적 책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말하는 평범한 아내로서의 미셸, 남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변화와 희망의 에너지가  전세계인의 가슴속에 자리잡는 든든한 나무가되길 희망한다.

얼마전 방영된 tv를 통해 김홍도는 우리에게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은 김홍도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술 역사까지 파악할 수 있는 사전적인 형식을 갖추고도 있어 재미와 함께 지식을 전달하는데 있어 더없이 좋은 책이라고 여겨진다.

처음 동화의 형식으로 풀어가는 김홍도의 미술 이야기에서는 김홍도의 태생과 함께 그림의 재주를 타고났지만 글공부를 해 벼슬을 얻고자 했던 아버지의 반대에도 무릎쓰고 자신의 좋아하는 화가의 길로 들어서며 조선 최고의 화가가 된다.

그러면서 만나 스승 강세황은 처음 스승과 제자로 만나 상사와 부하의 관계로 그리고 같은 동료화가로서

평생을 함께하며 서로 아껴주고 복돋아주며 예술가의 길을 걸어간다.

중국의 그림을 흉내내는 것이ㅣ 싫어 마음에 비치는 세상~바로 우리나라, 우리나라 백성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자 노력했던 그의 그림에서는 서민적인 생활모습들이 많이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조 임금에게 벼슬도 하사 받았으나 주변의 곱지 못한 시선으로 물러나고 자연을 벗 삼아 그림에만 열중했던 삶의 흔적은 쉰일곱에 그린[공불환도']라는 그림에 잘 나타나있다.

책을 읽는 중간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서 자신의 의견도 써보고 간간히 김홍도의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책을 읽는 지루함을 없애주며 읽는 재미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규방 미술의 대표인 신사임당의 일화가 그림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으며 귀중한 우리 문화재를 한자리에모아 간송 미술관을 세운 전형필 선생님의 이야기...

우리의 산과 땅에 대해 갖고 있는 강한 애착과 자부심에 탄생한 진경산수화의 의미와 화가들에 대해서도

알기쉽게 비교해가며 설명해주고 있어 미술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그밖에도 벽화와 도자기에 대한 사진과 해설들 그리고 조선의 마지막 화가, 장승업의 이야기까지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는 많은 이야기들로 가득했던 책이다.

또한 조선 정조시절 일본의 상황이 궁금했던 정조는 일본의 모습을 몰래 그려 일본 정보를 빼내기 위해 김홍도를 일본에 보냈다. 학계에 이러한 주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별도로 작은 코너를 마련해 궁금증을 풀어준 것이 흥미로웠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엮느나'가 우등생과 열등생의 차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책을 읽는 아이들이

하나 하나 쌓은 소중한 지식들을 제대로 엮어 훌륭한 가치를 만들어 내리라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