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년이 읽어야 할 필 독서라고 해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요.혼자 읽을수 있게 되면서 책을 잘 안 읽을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읽어 주고 하는데. 이솝우화 책은 혼자서도 짧게나마 되어 잇어서 혼자 읽을려고 하더군요. 요즘 혼자 읽는 것보다는 엄마가 엄마의 목소리로 읽어 주는게 아이한테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항상 뒤를 생각하세요가 제일 기억에 남는데요.여우가 나옵니다.여우는 배가 몹시 고팠어요. 어슬렁 어슬렁 먹을 것을 찾으러 돌아다녔지요.그러다가 참나무 구멍 속에서 양치기가 숨겨 둔 빵과 고기를 발견했답니다.끙끙 거리며 손을 집어넣어 보았지만 손이 닿지 않았어요. 또 구멍의 입구는 겨우 머리 하나가 들어갈 만한 크기였습니다.여우는 홀쭉해진 배를 잔뜩 움츠려서 간신히 구멍 속으로 기어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빵과 고기를 손에 넣은 여우는 기분 좋게 그것들을 먹어 치웠습니다.그런데 이번에는 더 큰 일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그 구멍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는 거예요. 욕심껏 배를 채우다가 그만 배가 남산만해졌거든요. 이제 어떻게 되었는지 알게 되겠죠. 아이엑 물어 보았습니다. 너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요. 그랬더니. 도구를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요.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구멍으로 들어간 여우는 배가 홀쭉할때까지 나오지도 못했죠. 또 다른 답은 .들어가서 빵을 구멍 밖으로 빼냅니다. 그리고 나와서 먹는다는거죠. 한순간만 생각했다면 멍청한 여우가 되지 않을텐데 말이죠...

 

유쾌한 파울라와 사랑에 빠진다.  어느날 파울라와 만났다. 중간 중간 웃음을 머금은 것은 물론 나도 모르게 일순간 그녀의 매력 속으로 푹 빠져들어간다. 작은 모델 에이전시에서 비서로 일하는 파울라는 항상 실수를 저질러 스스로를 민망한 상황에 빠뜨리면서도 언젠가는 자신의 재능이 누군가에게 발견되어 유명해질 것이라는 상상의 나래 속에서 산다. 파울라는 이상적인 남자를 만나고 싶어 하지만 번번히 헛다리를 짚고 쿨했던 여자친구들이 애인을 사귀면서 닭살스럽게 변해가는 모습을 옆에서 씁쓸하게 지켜봐야 한다. 그녀는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앞선 패션과 유행 감각의 소유자이며.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했다가 결국은 실패하고 다시 느슨한 생활로 돌아오는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너무나 친근한 인물이다.그런 그녀에게 위안을 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구두이다. 파울라는 예쁜 구두에 열광하는 구두 마니아. 일명. 슈어홀릭. 이다. 파울라에게 구두는 상자 속에 들어있는 친구인 셈이다. 구두는 자신을 높여주고 살짝 몸무게가 늘어도 눈치 채지 못한 듯 눈감아 주고. 여느 여자친구처럼 애인이 생겼다는 등의 이유로 배신하지 않으며 항상 묵묵히 곁에서 지켜준다. 그래서 파울라는 울적하거나 절망스러울때 구두를 사러 간다. 때문에 파울라의 통장 잔고가 항상 바닥을 헤매고. 남들처럼 여름휴가때 멋진 휴양지로 떠날 돈조차 남아있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일. 그래서인지 파울라는 유쾌하다. 우리 주변의 내 친구 처럼...

 

너 이놈. 저 선한 여자의 눈에까지 눈물이 맺히게 하다니. 이벌레만도 못한 놈. 차안에서 자던 그 끔찍한 시절을 잊었단 말이냐? 추위에 떨며 이를 갈던 그 시절을 벌써 잊었단 말이냐? 소금이 말라붙은 얼굴을 씻던 공중변소. 일그러진 얼굴을 바라보며 한 복수의 맹세를 다 잊었단 말이냐? 온몸의 세포가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그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빈사 상태이던 정열이. 희망이 강렬하게 용솟음치면서 살아나고 있다. 과거의 어느때보다도 더 간절하고 더 끄겁게 그는 승부를 갈망했다. 인생의 밑바닥에서 솟구쳐 오른 차민수의 절박한 승부. 그리고 승리. 읽고 나서는 난 나의 삶의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연재할때부터 아주 탐독했다. 풍운아적 기질을 갖진 생래의 승부사 차민수와 실명 소설의 새 지평을 연 절묘한 만남. 관철회는 윌 껄렁패들의 동아리. 아그들아 곧 배가 들어온다. 그말이 영어로느 올인이었던 모양이다. 그는 협객이다. 아주 날렵한 협객. 차민수는 대단한 인간이자 대단한 승부사. 티비로 먼저 접한 올인. 그 배우들이 생각나는데. 이 책을 통해서 실명 소설이라는 이점. 아주 부각하고도 남을 만하다. 그리고 그 안에 숨쉬고 있는 차민수의 매력과. 그 만의 승부수. 어느 누가 그렇게 배포가 크면. 올인을 결정할수가 있을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