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건망증이 좀 많이 심해졌다.
핸드폰을 찾느라 집전화로 전화하기를 몇 차례,
리모컨 찾느라 온 집안을 뒤져도 못 찾아서 냉동실 문을 열면 그 곳에 떡하니 버티고 있다.
웃어야할 지 울어야할 지 참 한심하다는 생각마저 들게한다.
그에 대해선 나이가 들어가서 그려려니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살아오지 않았나 싶다.
그러다 가끔은 이러다 나중에 치매라도 걸리는게 아닌가하는 끔찍한 생각도 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캐서린 제이콥슨 라민도 직장인으로 주부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어느날 머리가 멍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고
건망증때문에 생활이 엉망이 될 만큼의 위기가 찾아오게 되면서 자신에게 찾아온 문제의 근원을 찾아
뇌와 생활속 구석구석을 파헤치기로 결심을 하고 그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고 한다.
현대인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간다.
스트레스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가급적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스트레스는 대뇌 측두엽의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우리의 일상과 사건과 정보를 기억하는 해마를 고장나게 한다고 한다.
해마 기능이 손상되면 우울증 증상을 유발하고, 여러 가지 일을 중요도에 따라 재구성하는게 불가능해진다고한다.
또 아동기 심리적 스트레스가 중년의 기억 상실과 인지 능력저하로 이어 질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스트레스에 강하려면 어떻게해야할까?
스킨쉽을 많이 하면 스트레스에 강해진다고 한다.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이 지능을 결정한다고 하니
앞으로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스킨쉽도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장거리 여행을 할 때 꼭 멀미약을 챙겨 먹게 되는데 멀미약이야말로 기억상실을 일으키는 첫번째 주범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약들이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막아 해마의 활동을 통제한다고 한다.
약을 먹으면 시야가 흐려지고 학습과 기억 저장, 주의력, 정보처리 속도에 장애가 생긴다고 한다.
건강해지려고 먹는약이 오히려 독을 불러일으킨다니
앞으로 약을 사용함에 있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 기억력테스트 자기진단법 *
1. 식사를 불규칙적으로 5년 이상 계속하고 있다.
2. 스트레스를 쉽게 받고 해소하기 힘들다.
3. 숙면하지 못하고 자다가 자주 깬다.
4. 20대 이후에 운동과는 담을 쌓았다.
5. 평소 야채와 과일 위주로만 먹는다.
6. 아침을 거르고 출근한다.
7. 어릴 때 크게 충격을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기억이 있다.
8.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하루 20개 이상의 기사를 읽는다.
9. 휴대폰이나 디지털 기기를 두 개 이상 갖고 자주 사용한다.
10. 부모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1. 스킨쉽을 싫어한다.
12. 머리를 세게 부딪힌 경험이 있다.
13. 휴일에는 주로 하루종일 TV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
14. 중요한 업무를 코앞에 두고도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15. 크게 결심을 해도 작심 3일 이다.
* 위의 내용중에서 7개 이상이면 당신의 뇌는 지금 당장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