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감동과 교훈을 주는 만화책을 읽었다.
만화라고하면 왠지 거리낌이 생기고 가급적이면 아이들이 읽지 않았으면하는 생각이 앞선다.
하지만 이 책은 부모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만화책이다.
만화책을 즐겨 읽지를 않는지라 보통때 같았으면 아이들이 먼저 책을 펼쳤겠지만
이번엔 내손에 먼저 책이 들어왔다.
반기문유엔사무총장의 이야기라 더욱 관심이 간다.
첫 장을 열었더니
나의 꿈은 ----------------입니다.
------초등학교 ---년 -----반----
이름 -----------------을 쓰는 란이 나온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기전에 나의꿈이 무엇인지를 한 번쯤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것 같다.
부모님에게라는 글에는 부모님들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는지에 대한글들이 실려있다.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련제 세계를 이끌고가는 글러벌 리더들이 훌륭한 습관을 본받고
가슴속에 비전을 품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부모에게 자녀들에게 바른 마음, 넓은 마음을 가르쳐주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어린친구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대한민국이 아니라 세계를 향한 큰 꿈을 품어라고 하고 있다.
꿈을 키우기 위해서 어떤 덕목들이 있는지 그 덕목들을 키우기 위해 반기문총장은 어떻게 했는지가 만화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1권에서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12가지 덕목 중애서
친구와의 우정, 꿈을 이루기 위한 바탕이 되는 공부, 용기를 길러주는 자립심,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어,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반드시 배가 되어 돌아오는 나눔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책을 읽는 동안 기문총장은 어릴적부터 남달랐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면서도 그 시련을 극복하는 모습과 꿈을 향해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운 소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부모에게서도 배울점이 넘 많았다.
나의 아이에게 그런 부모가 되고 있지 못함을 느끼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아이가 집중해서 읽었으면하는 부분은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 두었다.
이 책을 읽는동안 남을 배려하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도전정신을 배웠으면 한다.
2권에서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12가지 덕목 중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심,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희망, 사랑과 우정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믿음,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겸손, 자신을 한층 더 성장시키는 극복, 꿈을 현실로 이어주는 열정에 관한 글이 실려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도 있듯이 반기문 총장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옆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좋아했던건 아니다.
수많은 시기와 질투로 인해 곤경에 처한일도 많이 생기고 어려운 난관에도 부딪히게 된다.
그 때마다 진심어린 마음과 겸손으로 그 시련을 모두 극복하고서 자신을 시기질투했던 사람들마저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분이 반기문총장이다.
물론 이 자리에 서기까지 옆에서 힘이 되어 주고 늘 격려해주던 부모님과 이웃들, 선생님들의 영향도 컸으리라.
이 책은 물론 만화책이긴 하지만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이를 제대로 잘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꼭 한 번 읽었으면 하는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