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친정어머니께서 돌아가시는 일을 겪으면서 삶이란 무엇인지 참 많이 생각했습니다.

태어날때도 그러하지만 갈 때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순간 떠나는 짧은 인생속에

아웅다웅하며 살지 말고 남에게 선을 베풀고 가족들을 더 사랑하며 살고자 다짐하곤 합니다.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잘 아는 스님이 계셔서 49제를 올리자고 했습니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어머니의 마지막길이 평온한 길이 될 수 있다는 말에 49제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저희 가족이 모두 부처님 앞에 공양을 하며 불경소리를 들으며 한 영혼의 평안을 기도했습니다.

그때까지도 49제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사람이 살다 죽게되면 치르는 영혼의식쯤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지으신 분은 성남 봉국사 주지로 계시는 효림스님이신데

종교를 초월하여 49제에 대한 의미를 독자들이 알기 쉽게 풀어 썼습니다.

자그마한 사이즈로 되어 있어 외출할때 들고 다니면서 자투리시간에 읽기에 좋으네요.

 

49제는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9일만에 지내는 제사라고 보통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그건 49제에 대해 바르게 알고 있는거라고 할 수 없습니다.

49제에 담긴 금본의 뜻은 제사의 제가 아니라 재공양이라고 할때의 재로써 불교에서 사용하는 용어로는

부처님이나 도덕이 높은 스님들께 공양물을 받들어 올린다는 의미의 글자라고 합니다.

 

동양 사상에는 사람의 생명 활동을 혼백이라 하고 혼에는 세 가지, 백에는 일곱 가지가 있어

'삼혼칠백'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혼은 사람의 정신 활동을 관장하고 칠백은 육체의 장기를 빗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혼백이 남아서 자손에게 음덕을 베푼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세월이 오래 흐르고 나면 육신인 백은 땅으로 흩어지고 혼은 허공으로 흩어진다고 봅니다.

49제를 지내기 위해서 영가가 돌아가신날로부터 칠 일마다 한번씩 재를 올리게 되는데

재를 올릴때마다 의미를 담아서 의식을 치루게 됩니다.

 

저희 친정어머니의 49제때에도 여러의식들을 치뤘는데 그때는 49제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잘 몰랐지만 남아 있는 사람으로써 떠나가는 영을 위한 마지막배려라는 생각도 들었고

왠지 좋은곳으로 갈 것만 같은 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따라 먼 곳으로 떠난 친정어머니가 더 그리워지네요.

 

이 책속에는 보통의 사람들이 많이 들어 봤지만 제대로 의미를 잘 모르는

사십구제, 삼우제,반혼제등에 관한 내용들도 담고 있어 종교를 떠나서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평소 사람들을 만나면서 제일 부러운게 자신이 하고자하는 말을 잘 전달해서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영업사원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EBS에서 방송되었던 다큐프라임의 내용을 한 권으로 담았습니다.

평소에도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라 방송을 보면서도 상당히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으면서도

역시나 또 한 번 놀라게 되네요.

 

사람들을 설득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잘못된것인줄 알면서도 그 사람을 설득시켜 바르게 이해시키기는 작업이야 말로

정말 중노동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힘이 드는 일입니다.

요즘은 사람들과의 그런 사소한 문제로 부딪히고 싶지 않아서 일일이 그 사람을 설득시키기 보다는

피해버리는 쪽을 택하게 되는데 가끔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많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몇 팀의 실험참가자들이 나오는데 여러가지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과정과 설득을 성공적으로 잘 했는지 실패했는지

실패했을경우에는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설득에 대한 재미있는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는 한 사람을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설득을 했지만 설득당하는 입장에서는 그의 설득력이 부족하여

설득에 실패하게 되는 그런 과정들을 보면서 나자신은 사람을 대할때 어떻게 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직업과 연결되는 영업사원들 뿐만 아니라 보통의 우리들도 설득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되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설득에서 가장 중요한건 상대방이 하는말을 잘 들어 주는 '듣기'라고 합니다.

요즘 학교에서도 듣기의 중요성을 강조해 듣기교과서가 따로 있을 정도인데요

남의 말을 잘 듣는 과정에서 그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쌓이고

어느새 설득의 고수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 책을 통해서 설득유형도 익히고 그 유형에 따라 설득방법을 선택하고 사람들을 설득하다 보면

어느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한차원 높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것 같네요.

 

한방치료의 대명사라고 하면 아마도 '허준'을 떠 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허준이 아니었다면 우리나라의 의학계의 발달이 이렇게까지 빨리 발달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만큼 소중한 가치를 지닌 <동의보감>을 쓴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임이

자랑스럽네요.

 

아이들과 작년쯤 허준박물관을 견학한 적이 있습니다.

허준의 발자취를 따라 허준동굴도 봤고 각종 약초들을 심어둔 곳도 구경하면서

이제서라도 허준의 업적을 높이 평가해 후손들에게 길이 알릴 수 있는 박물관이 생겨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이 책은 '라디오 동의보감'을 통해서 건강에 관한 정보를 들려주던 한의학박사 김용석님이 지은책입니다.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건강에 대한 정보들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나오니

평소에 잊고 지났던 건강상식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면서 건강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지는데 '우리집 한방백과'를 통해서 한방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만 잘 알고 있더라고 우리의 건강은 잘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의 몸을 세분하게 나누어서 각 기관마다의 증상들을 짚어주고 어떻게 하면 그런 증상들을 없앨 수 있는지

우리의 평소생활습관을 체크해 보고 각 증상들을 없앨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 줍니다.

자신의 증상과 관련된 부분을 찾아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책의 제목그대로 우리집 한방백과네요.

 

우리몸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은 곳이 어디있겠습니까?

요즘 현대인들은 고열량식품들과 유해음식들로인해 과거에는 없는 병들이 많은데

이런병들이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스관리와 건강한 음식섭취가 아닐까 싶네요.

이 책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질병들에 대한 원인과 대처방법들을 읽어 보고

오래오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