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가 온 날 울 아들이 포장을 뜯어보며 엄마 "개암 껍질속에 갇힌 죽음"이 뭐지 하고 물어 봤어요. 그래서 누가 개암 껍질 속에 갇혀 죽었나 너가 한 번읽어 보고 엄마한테 얘기해 달라고 했어요. 그 자리에서 읽더니 내용을 이야기 해 주더라구요.

잭의 어머니가 병에 걸려 저승사자가 데리러 왔는데 잭이 저승사자를 낫을 뺏고 작게 만들어서 저승사자를 개암 껍질속에 가둬 버리고 맙니다. 그 후로 죽음이 없어져 버려 세상이 뒤죽박죽이 되고 말아요. 나중에 자신의 일을 후회한 잭이 저승사자를 개암껍질 속에서 꺼내주고 그 보답으로 저승사자는 엄마의 목숨을 연장시켜 줍니다.

이 책에서는 죽음 없이는 삶도 없다는 사실을 잭이 깨달아 가며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하고 책을 읽은 후에 이야기를 정리해 보고 생각을 정리해 보는 코너도 있어 책에 대해 한 번더 사고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생각을 서로 주고 받으며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서로 얘기하다 보면 논술의 실력도 조금씩 자랄거라 생각드는 책입니다.

교과서 속의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네요.

책을 읽는 중간중간 가족들의 직업과  음악가가 되기 위해서 기울인 노력들이 담겨있네요.음악의 자질을 발견해서 음악의 길잡이가 되어주신 스승이야기도 나오고 그 음악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되어 있습니다. 내용 중간중간 중요 내용들을 따로 박스에 담아 글을 실어 놓아서 이해하기 쉽게 구성 되어 있습니다.

책의 끝부분에는 음악가와 작퓸해설에 대해 상세하게 나와있고,작가가 태어난 집과 어릴적 사진들이 실려 있고, 작가의 일생에 대해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습니다.

맨 마지막 부분에 교과서와 함께 읽는 페이지가 있어 학교 교과 과정에 있는 용어들에 대해 설명되어 있고, 그 용어가 몇 학년 교과서에 나오는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다양한 사진과 예쁜 그림들로 동화가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한글을 일찍 떼는것 보다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는게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6살까지 특별히 한글공부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6섯살이 되더니 스스로 글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책제목이며 이것 저것 단어들을 물어 오더군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한글공부를 재밌게 조금씩 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기적의 한글 학습>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다른 출판사의 한글교재와는 사뭇 다르게 가나다라가 아닌 모음 부터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각각의 단어를 소리 내어 읽어 본 후, 해당 단어가 숨어 있는 낱말과 그림을 보면서 읽어 본 글자를 다시 떠올리고, 단어에 맞는 모음을 찾아서 스티커를 붙이며 단어놀이를 합니다.
<아야어어오요우유으이>에서 만들 수 있는 아이, 우유, 오이 등의 단어들을 만들어 보고,'아’라는 글자가 ‘ㅇ'과 ‘ㅏ’가 결합해서 만들어진 글자라는 점을 알 수 있도록 글자에 대해 알려 줍니다.
한글은 모음을 확실하게 익히면 자음과 결합해서 다양한 글자를 만들 수 있다는 저자의 취지에 맞게 통문자나 문장 위주의 학습법으로 한글을 가르칠 때보다 학습 효과가 빠른 것 같습니다. 모음 위주로 한글을 가르쳐 주니까 이해하는 속도도 빠른것 같고 글자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교재 같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조금씩 한글에 흥미를 갖게 하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 한권에 끝나지 않고 여러권에 나눠서 자음을 다 배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책을 통해 한글공부가 즐거운 학습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