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을 책으로 읽는다는게 쉽지 않은데 책이 출간 되어 너무 기쁩니다.

우리 조상의 얼을 기리고 우리의 뿌리가 어디서 부터 온 것인지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공부하는거라 자칫 딱딱하고 재미 없게 그려질 수도 있는데 그림과 사진이 많이 실려 있어 글자를 보지 않고도 화보만으로도 충분히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우리 조상들의 문화유산을 제대로 알고 세계를 앎으로써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자부심을 느끼게 함으로써  그 전통을 이어가게 하는 큰 힘이 될거라 생각듭니다.

저는 <우리 돈>,<우리 음식>,<우리 옷> 이렇게 세 권이 왔는데 이 책 모두가 우리가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우리 문화 유산이므로 무척 맘에 듭니다.

책 표지를 받아 본 순간 책이 참 예쁘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한복도 넘 예쁘고 김치가 넘 맛깔스럽게 사진으로 나와 있어요.

돈이란 무엇인지? 돈이 없었던 옛날 사람들의 물물교환 이야기며 시대별로 돈의 변천사까지 사진만으로도 돈의 변천사를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 까지의 과정이 있듯이 화폐역시도 만들어 져서 유통되고 폐기 되기까지의 내용이 화보와 설명으로서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현금만이 돈이 아니라 현대에서는 돈을 대신한 신용카드의 활용까지 나와있네요. 돈은 열심히 당당하게 땀을 흘려 벌어야 되고 돈을 관리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이용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특산품을 통해 외국과 무역을 한 얘기며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수출품은 무엇인지? 우리 경제를 빛낸 우리의 조상은 누구누구며 우리돈에 새겨진 그림들에 대해 설명 되어 있습니다. 동전둘레에 가짜 돈을 만들거나 돈 모양을 바꾸지 못하게 톱니 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10원에는 109개, 100원에는 110개, 500원에는 120개가 새겨져 있다고 하네요. 돈의 역사에 대해 상세히 나와 있는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즐겁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우리음식>에서는 표지에 김치, 비빔밥, 설렁탕, 신선로가 있습니다. 표지만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네요.

다양한 우리나라 음식과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전통 상차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지역마다의 문화가 담긴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계절마다 특색 있게 먹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우리의 문화가 담긴 떡에 관한 내용과 떡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도구로 어떻게 만드는지의 과정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밥의 종류와 임금님의 수라상에 이르기 까지 음식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음식 백과 사전같은 느낌이 드네요.

<우리 옷>에서는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이 묻어 있는 책입니다.

옛날 부터의 옷의 변천사에 따른 화보가 실려 있어 우리 옷의 변화된 모습을 사진으로서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왕실에서 입는 옷과 일반 평민들이 입는 옷이 구분되어 있어 신분에 따라 옷을 달리 입었음을 알게 됩니다. 한복에 따라 다양한 장식들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어떻게 멋을 냈는지, 신발은 신분에 따라, 날씨에 따라 어떤 것을 신었는지, 관혼상제에 따라 옷을 어떻게 달리 했는지 한복 입는 순서와 옷의 명칭이 어떻게 되는지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계절에 따라 어떤 옷을 입는지, 옷감은 어디서 얻는지, 옷의 손질은 어떻게 하는지 우리 옷에 대한 모든 것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 들에게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를 알게 해 주는 소중한 책인것 같습니다.

 

 

이 책은 꼬마 호랑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 버리고 자신이 누군지 방황하다 진정한 자기의 모습을 찾아 가는 이야기를 그린 동화책입니다.
 햇볕이 쨍쨍한 어느날 꼬마 호랑이 호야가 더워서 냇가로 놀러 나가 수달을 만납니다.
수달과 미끄럼도 타고 즐겁게 놀다 그만 호야의 줄무늬가 벗겨져 폭포로 떠 내려 가고 맙니다.
호야는 그것도 모른채 신나게 놀고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담비 누나, 고슴도치 형을 만나게 됩니다.
호야는 반가운 마음에 큰소리로 누나와 형을 불러 보지만 둘은 호야를 알아 보지 못하고 오히려 화를 냅니다.
바위 고개서 만난 할아버지 호랑이까지 얼룩무늬도 없는 녀석이 호랑이 시늉을 한다고 혼내게 되면서 그제서야 자신의 몸에 줄무늬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급해진 호야는 허겁지겁 왔던 길을 되돌아 가며 줄무늬를 찾아 나섭니다.
놀던 곳을 샅샅이 살폈지만 줄무늬는 없었고 폭포를 따라 떠내려 갔다고 생각한 호야는 폭포를 따라 계속내려 가다 드디어 바다에 도착하게 됩니다.
모래밭에 우두커니 서 있는 호야 곁으로 미역 줄기가 떠 내려오게 되고 미역을 줄무늬 대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햇볕에 미역이 말라 다 부셔지고 호야는 다시 맨몸이 되고 말지요.
줄무늬 비슷한 것들로 몸에 뭐든 감아 보지만 오히려 친구들은 호야를 보고 기겁을 하고 도망을 가고 맙니다.
 결국 호야는 빈터에서 두 개의 소나무에 묶인 기다란 자신의 줄무늬를 찾게 되지만,친구들이 높이 뛰기를 하고 있어 가져가면 실망할 친구들 생각해서 가져 가지 못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신나게 놉니다.
실컷 놀고 난 후 호야는 줄무늬를 꼬옥 안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호야 엄마는 다시는 줄무늬가 떨어지지 않게 천년 묵은 호랑이 '딱붙어'풀로 호야의 줄무늬를 잘 붙여주고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아 '안끊어져'고래심줄로 한 번 더 단단하게 꿰매 주며 책의 내용이 끝납니다.
호야의 천진한 모습이 너무 앙징맞고 귀엽게 그려져 있네요.
울 아이들은 딱붙어 풀과 안끊어져 고래심줄이란 표현이 넘 재밌나 보더라구요.
꼬마 호랑이 호야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동화책이랍니다.

 먼저 이 도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린이를 위한 명화 갤러리 정말 갤러리와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어린이들에게 부연 설명없이 충분한 그림만으로도 가치 있는 책이라 생각듭니다.

화가의 생애나 작품세계, 각 그림에 대해 부연설명들이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그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화가들의 그림을 보면서 명화를 보는 눈이 조금씩 자랄거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