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보니 파리에 오르세 미술관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우리 남편이 작년에 서울서 열린 오르세미술관 작품들을 보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피리 부는 소년>의 작품이 생각 보다 너무나 컸다고, 처음 보는 멋진 전시였다고 하더군요.
오르세 미술관에는 우리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마네, 모네, 고흐, 고갱들의 많은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굵은 철 기둥과 커다란 유리로 지은 오르세 미술관은 햇살이 좋은 날이면 미술관으로 햇빛이 가득 들어 차 환한 햇살아래서 멋진 작품들을 구경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외계인 봉봉이를 등장 시켜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 시킵니다.
지구인을 탐사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기차역에 내리지만, 그곳은 이미 기차역이 아닌 미술관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봉봉이는 미술관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한 미술관의 역사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경비원 끌로드 할아버지와, 할아버지 덕분에 미술관을 놀이터 삼아 자주 드나드는 할아버지 손녀 까이유를 만나게 됩니다.
봉봉이는 두 사람 덕으로 미술관을 둘러 보고, 많은 작품들과 공예품들을 감상하며 19세기 파리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책 속에 등장했던 페이지도 함께 나와 있어 책을 펼쳐 가면서 보면 작품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단순히 보아 왔던 그림들을 작품 속에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감상하니
그림을 이해하는 관점이 전과는 많이 달라짐을 느낍니다.
오르세 박물관을 가 본 적은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오르세 박물관의 작품과 시대적 배경에 대해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단순히 보아 왔던 유명화가들의 그림이 이제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게 되네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과 이 책에 나와 있는 그림에 대해서 시대적 배경과 작가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하며 그림을 보는 안목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