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놀이 아이들의 눈높이 귀족놀이로 보는 아픈현실
원유순글.이예숙그림 - 출판사: 밝은미래 아이스토리빌
귀족놀이가 무엇인가 궁금했던 표지이네요
명품으로 둘러싼 아이들의 거울속 모습이 왠지 숨기고싶은
현실이 드러나는 동화이네요
귀족놀이의 작가 원유순님은 <까마눈삼디기><고양이야 미안해!)
<떠돌이별> <돈벼락 똥벼락>으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지요
귀족놀이를 통해 우리사회에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개발로 벌어진 빈부격차, 값비싼명품, 사교육 열풍등
숨기고픈
우리사회의 민낯이 고스란히 반영하여
기존 동화에서 대놓고 드러내지 못한 문제들을 만날수 있지요
원유순 작가는 "때로는 우리의 불편한 진실을 똑바로 마주보며
삶의 모습을 돌아볼 줄 아는 동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현실에서 만나는 사회이야기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계급문제를 뒤집어 보고,
진정한 행복과 우정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볼수 있는 책으로
귀족놀이를 읽고 아이랑 많은 대화를 하게 된 책이기도 해요~
귀족놀이의 시작은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학교에 학생들이 적어지고,
새롭게 재개발로 인해 비싼 아파트가 생겨나면서
아이들 학교로 새롭게 개교해야할 학교가 들어서기전
전학온 친구들과의 갈등으로 시작되네요
한반 여자아홉에 남자 일곱의 작은 학급
남자친구들이 적어 편을 나누어 축구놀이등 친구가 많지 아쉬운 친구들에게
남자친구둘이 전학오네요
왠지 기존 친구들하고는 느낌이 다른 친구들
선생님의 그들은 다르게 대하는 모습에 아이들은 의아해 합니다.
전학온친구들은 본인들이 갈 학교에 가기전 임시로
다니기에 기존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네요
축구를 함께할 친구들이 왔다고 느낀 남학생들에게
큰 실망을 주는 두 친구들
개교전에 임시로 다니는 양지초등학교
리버뷰팰리스 아파트 학부모들은
자기들과 환경이 다른 양지초에 보낼수 없다고 반대시위를 하는 모습을 보며
순간 가슴이 무너져 버린듯 잠시 책을 놓게 되기도 했습니다.
왠지 최근 현실에서 일어나는일들은 직접
맞딱드려보니 더 가슴이 먹먹해지는 부분이기도 해요.
초등학교 친구들의 해맑음 뒤로 그들의 가진 부와 재산으로
편을 갈라놓는 부모들의 부끄러운 모습이 더 가슴이 아프기도 했어요
양지초아이들은 개발전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의 아이들
친구들과 뛰어놀고 함께 어울리는 우리들 아이들의 모습
그들이 즐기는 새로운 놀이 귀족놀이
사실 귀족놀이라고 해서 혹시 팰리스친구들이 전해준 놀이가
놀라며 보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아이들의 귀족놀이에도 숨겨진 진실
신분제도로 차이를 두며 놀이를 하는 부분은 왠지 불편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귀족놀이는
부에 의해 정해진 귀족이 아니라 하나의 놀이문화로 즐길수 있도록 장치되어있죠
그들만의 귀족놀이로 가위바위보를 통해 이긴 순서대로 귀족, 평민, 노예의 신분이 되어
신분에 맞게 행동을 취하는 놀이이기도 해요
누구나 귀족이 되고 싶어하지만, 이들에게는 다음에 내가 다른 신분이 될수있기에
불평하지 않지 귀족놀이를 즐길수 있네요
전학 온 팰리스 친구들은 바쁜 생활을 하여
기존 아이들과 공부다 함께 하지 않고, 그런 행동들은 선생님도 묵인하게 되네요
영어도 잘하고, 명품으로 휘감은 아이들,
처음에는 꺼려하던 양지초친구들도 어느새 팰리스친구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네요
계속적인 팰리스친구들과의 차별
아이들도 어느새 팰리스친구들이 하지 않는 청소에 불만을 품게되네요
학교에서 공동으로 생활하면서 청소는 함께 하는 공동체의식인데,
팰리스친구들은 특권처럼 하지 않고 학교를 다녔기에
불만을 제기하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도 공평하게 청소를 함께 하지고 제안합니다.
근데~~ 헐 청소시간에 나타난 청소도우미 아주머니들
팰리스친구들의 부모가 보낸 도우미아줌마들은
이시대 보고 싶지않은 부끄러운 모습이기도 했어요
어느새 아이들은
그들이 가진 명품브랜드가 어느새 너도 나도 가지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 되어 아이들간에 명품을 가진 친구와
가지지 못한 친구들로 편이 갈리는 불편한 진실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전 중고생친구들에게 유행했던 브랜드 일명 등골브랜드로
사회문제가 되었던 생각이 나는 부분이기도 해요.
반친구들 모두가 브랜드옷을 입었기에 영찬이도 부모님에게
반아이들은 명품옷입은 현실을 알리고 자기도 사 달라고 합니다.
영찬의 부모는 실용적인 옷을 선호하는 우리시대의 평범한 부모님이기에 반대하지만
자신이 아이만 입지 못해 왕따가 된다고 생각해서 새로 점퍼를 사다주지만
진품이 아닌 짝퉁점퍼를 사다주는데 이를 알 영찬을 정말
낡은 노브랜드점퍼보다 짝퉁옷이 더 입기 싫어지게 되네요
팰리스 친구들은 뭔가 특별하고 공부밖에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전학온친구중 한명 이빨이는 축구를 정말 좋아하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축구를 즐기는 모습이 어느새 초등친구들의 순진하고
밝은 모습이라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에도 가슴아픈 상처가 있네요
팰리스친구가 다 잘사는줄만 알았는데, 그 속에 살아가려는 모습에
명품옷과 짝퉁옷을 반반 섞으면 살아가는친구도
마음의 상처가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박지성처럼 뛰어난 축구의 재능이 있지만,
그 친구에게 부모님의 공부만을 강요하지
그친구의 삶은 결코 행복해보이지 않았답니다.
평범하게 웃고, 즐기고 친구들과 놀이터에 즐기는 우리아이 모습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기 말해주는듯 싶었어요
귀족은 태어나면서 정해지고
요즘 말하는 금수저, 흑수저 논란이 현실에 아이들에게
얼마나 슬픈 현실을 주는지 말해주는 현실동화를
아이들의 맑은 눈으로 마음이 전해지면서 동화되는 이야기가
마음불편한 현실에서 살아가는 행복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동화이네요
시대에 변화하는 사회부조리를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해볼수 있는
이야기로, 아이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 스스로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되었다고하네요
자기는 마음껏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즐기고, 함께할 친구가
있다고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그리고 귀족놀이는 하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