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쓰는 마음의 편지..

조금만 더 일찍 나를 알았더라면..

책의 제목이 나의 가슴을 후벼파듯이 강한 통증을 느끼게된다.

 

2012년 정말 내게는 특별한 한해다.

나 혼자라고 생각했던 내게  또다른 세상을 안겨준 특별한 아이를 얻은 정말 귀한 한해다.내 위주의 삶이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내 생활은 아이에 삶에 포커스를 맞추게 된다..

 

행복하지만서도 우울감과 함께...

삶이 만족스럽다가도 후회도 동시에 찾아오는 지금..

나에게 시간을 주고싶다.. 라고 생각했을때

이책을 읽을 기회가 되었다.

 

휴 프레이더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나처럼 아주 단순한 삶과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인간관계를 열망한다고 느꼈기 때문" 아 이렇게.. 와닿을수가...육아로 지쳐.. 내 자신은 어디다 내팽겨놓은지 알수 없는 나에게 내 모습을 찾을수 있는 책이라고..

 

이 책의 표지도 이쁘지만 가방안에 넣고 다니면 딱 좋을사이즈가 참 좋다.

언제 어디서든 펼쳐서 읽고 마음의 휴식을 취할수 있는 아늑한 책이다.

지하철안에서도, 버스안에서도, 커피숍 카페테라스에서도..

 

언제든지 꺼내어 내 자신에게 질문하고 되돌아봐도

내게 두팔벌려 그래 괜찮아!! 토닥토닥 힘내 라고 위로해줄수 있는책..

그래서 제목이 나에게 쓰는 마음의 편지인가보다..

 

 

# 내 보물은 내 마음이 있는곳에 있다......

내 마음을 사랑이 있는 곳에 보관할 필요가 있다..........

 

공감과 치유의 산행에세이

난 에세이는 참 좋아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이 궁금했고

그사람은 어떻게 삶을 느끼고 있는지 알고싶었기때문에~ 에세이 읽은건 늘 즐겁다.

그럼 공감과 치유의 산행에세이는 뭘까??

산타면서 자기 자신을 치유하는 자기 이야기가 아닐까????

 

[미실] 작가로도 유명한 김별아님.. 사진으로 보면

우아하게 커피마시면서 글만 쓸것 같은 이 분이 산행하면서 쓴책이길래..

읽어보고싶었다.

 

산행 나도 좋아한다... 어떤 기분으로 무엇을 느꼈을까?

헉.. 내가 생각했던 산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마흔살 동안.. 등산을 이해할수 없었다던..그녀가.. 가까운 산이나 낮은산도 아닌 백두대간을 완주하면서 출간한 [괜찮다, 우리는 꽃필수 있다.] 조금은 무겁게 다가왔다.

 

 

이책은 지은이가 백두대간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쓴글이 아니란점..

1~16차까지의 기록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에서 기록하였고

이책은 17차에서 39차까지의 기록이므로~~ [이또한 지나가리라!]와는 다를것이다.

 

누구나 산행을 처음시작했을때의 설레임과 언제끝날지 모를 두려움(?) 같은게 있지않는가?

 

누군가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듯, 누구도 산을 대신 타줄수 없다는

지은이의 말이 가슴팍에 깊게 꼿힌다.

우리의 삶은 언제가 끝날 산행과 닮아있다는것..

 

지리산에서 시작해 진부령에 이르기 까지 온몸으로 온몸으로 밀며 힘들게 했던 산행이

언제부턴가 나를 맞이해주는 산, 내가 다가가는 산으로 바뀌었다는..

그녀의 말에 인생또한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짐을 느낄수 있었다.

 

백두대간을 산행하면서 지은이는 우리네 삶도 이런 힘들과 고통, 시련을 통해 깨달아가는게 아닐까라고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진정한 공감과 치유의 산행을 독자에게도 말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보면서.. 책을 덮었다.

 

 

 

 

 

나랑 전혀 상관없던 임신!! 그리고 출산.. 더 어려운 육아!!

내가 이책을 읽게 될줄이야!!!

처녀시절에 외국티비에서 수퍼내니라는 방송을 본적있다. 정말 대책없는 사고뭉치 아이들을 어떻게 할지 몰라~당황하는 부모들을 위해~ 출동된 육아전문가들이 그 아이 위해 맞춤 솔루션으로~~ 아이를 변신시켜나간다...

그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와우!! 와우!! 감탄했던.. 그 수퍼내니가 한국에도 상륙했다...^^ 와우!!

 

책을 읽기전에 지은이가 누군인지 먼저 따지게 되는 습관..

아마 지은이가 누구냐에 따라~~ 육아서의 질도 달라질꺼란 믿음이 있어서겠지^^

이 책은 QTV에서 방영된 수퍼내니 코리아에서 실제 겪었던 가정의 이야기와 상담내용 그리고 우리가 알기쉽도록 육아솔루션까지

엮어서 낸 책이다....

그 수퍼내니가 정주영 쌤~~ 사진으로 봄 참 젊은데.. 경력이 15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워낙 유명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그리고 긴급출동 SOS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육아들을 위해 상담가로 많이 활약하셨다고 한다.

어쩐지!!! 얼굴이 낯이 익더라...

 

이책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만한 상황과 고민을 자세히 알려주었다.

목차를 보면 크게 9가지로 분류했는데

 

첫번째 밥먹이기 (진짜 세끼 먹이기 힘들죠.. 저도 그랬으니깐 ㅠㅠ)

두번째 수면습관 (울 아들도 낮과 밤이 바뀌었는데~~ ㅠㅠ)

세번째 나쁜습관 (엄마 말 안듣구 황소고집 피우면 어쩌지??)

네번째 대소변 가리기  (주변 또래에 비해 대소변가리는게 늦다면 ?)

다섯번째 부모와의 관계 ( 애착형성 중요하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제대로 애착형성을 가졌을까요??)

여섯번째 형제관계 (형제끼리 싸워서 조용한 날이 없어요!)

일곱번째 친구&대인관계 (친구들과 못어울리고 왕따 되면 어떡하죠??)

여덟번째 학습과 놀이 (또래보다 뒤쳐질까봐 걱정이에요)

아홉번째 TV와 게임 중독 (아이가 하루종일 TV 시청과 게임만 해요)

 

정말.. 이 아홉가지만 안다면 힘들고 어렵다는 육아를 살짝 쉽게 하지 않을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사실 우리 아기는 현재 5개월.. 수퍼내니를 읽기엔 다소 이른감이 있기도하다..

그렇지만 수퍼내니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면서 느낀거지만 아이가 버릇이 나타졌거나 고집을 피운다거나 사고뭉치가 되는건

부모들의 행동 혹은 지침에 잘못이 있었다는거다.

그래서 미리미리 읽어놓고..  아이의 버릇을 잘못 길들이지 않도록 나름 엄마의 선행학습을 할려는것이다.

 

울 워니는 밤에는 초롱초롱 눈이 참 빛나고 이쁜데~ 낮에는 늘~~ 풀이 죽어있고 기운이 없고~~ 늘 졸려한다.. 왜 그런지 이책에서 알수 있었다. 바로 엄마의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잘못들거였다.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만들어 주세요란 말과 함께 지은이는 부모에게 어드바이스를 해준다.

아이를 잘재우기 위한 방법과 부모가 해야하는일.. 그리고 이렇게 해주면 좀더 쉽게 아이를 재울수 있다는 지은이 정주영쌤의 어드바이스는 초보엄마인 나에게 한줄기의 빛(?)같은 존재이다.

 

정말 다행인건..

육아서임에도 불구하고~ 공감하면서 읽게된다는거다..

즉! 어렵지않다는거다.

육아서들은 굉장히 따분할것이며, 교과서적인 내용만 다룰거라 생각했는데 이책은 요점을 집어서 읽기 쉽도록 하였기때문에

육아에 지친 엄마들도 쉽게 읽을수 있다는 좋은 장점이 있다.

 

특히 실 사례를 들어가면서

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정주영쌤의 육아 솔루션을 이렇게 하여!!!

행복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라는 내용.. 정말 와닿으면서... 우리가정도 이렇게 될수 있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붕어빵에서도 나온 믿음이네 가정도..슈퍼내니를 통해 더더욱 부부가 더 친밀해지고 아이들도 밝아지는 결과를 얻었다.

 

총평...

정말 부모가 된다는건 쉽지 않는 일이다.  특히 제대로 훈육하는 부모가 되는것은.. 더더욱 어려운일이다.

(수퍼내니를 읽어가면서 이책 보기전에 내 생각대로 했다면 큰일 날뻔했겠다. 아차한 부분도 있었음.)

내 행동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그대로 비춰지며 아이들은 그대로 따라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행동은 신중해야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그렇단 문제 아이들이 없겠지..

이책으로 100% 올바른 육아를 한다기 보다는 이 책을 통해 매일 아이 훈육에 대해 힘들어하는 초보 부모에게 조금은 쉽게 아이들을 양육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지침서일꺼라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