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신 가정에서 태어나서 중학교 때 친구를 따라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여 평생을 교회를 떠난 적이 없이 오늘날 목사가 되어 목회를 하고 있다. 어렸을 때 교회를 다녔지만 교회에서 복음을 듣게 된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였다. 복음을 알게 된 이후, 하나님의 종이 되기로 결심하고 신학을 공부하면서 어렸을 적에 복음을 들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항상 있었다.
어린이들에게 윤리와 도덕을 가르치고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나도 주일학교 교사를 수년간 했고, 여러 교회에 여름성경학교 강사로 가서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해 준 기억이 난다. 그러나 나는 복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복음이 아닌 그냥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 및 윤리 도덕 정도의 교훈을 어린아이들에게 가르친 것이었다.
지금도 교회마다 교사들이 어린이 예배 시간이나 성경 공부 시간에 성경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아브라함 이야기, 요나 이야기, 엘리야 이야기, 삼손 이야기, 예수님 이야기, 삭개오 이야기 등. 그러나 복음에 대하여, 구원에 대하여 가르쳐 주는 교회는 거의 없다. 더욱이 지금 이 땅의 교회들은 복음을 잃어가고 있고, 성령의 강한 역사가 없으므로 어린이들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예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들이 상당히 많다. 또한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하는 종교다원주의 목사들이 늘어나고 있고, 교회 강단마다 윤리 도덕적인 설교가 판을 치는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복음이 필요하다.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18:3) 하셨다. 어른들보다는 어린아이들이 더욱 복음을 깨닫기가 쉽다는 것이다.
이 책은 <오스왈드 챔버스의 산상수훈>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출간한 것으로 오스왈드 챔버스가 들려주는 <어린이 산상수훈>은 ‘말씀이 말씀되게’ 하는 책이다. 어린이들에게 도덕적인 교훈을 가르치지 아니하고, 예수님을 전하면서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쳐준다. 또한 어린이들이 오직 성령님만을 의지하여 말씀을 읽을 수 있도록 도우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게 한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즐거운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넘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산상수훈’이란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설교하신 말씀이다. 그래서 ‘산상설교’라고 불리기도 한다. 산상수훈은 마태복음 5,6,7장의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것인지 가르쳐주신 말씀이다.
이 책은 13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눈에 띄는 특별한 이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법, 무엇을 어떻게 왜 기도해야 하는가? 나는 진짜일까 가짜일까? 산상수훈, 이제는 내 삶이에요. 등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말씀들을 쉽게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교회에서는 새해 첫 주 부터 3개월 동안 주일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가르치기로 했다. 이 책은 어린이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만나게 해준다. 세상을 만족시키는 자녀가 아닌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로 양육하기를 원하시는 부모님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