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각자마다의 행복한 삶의 기준이 다를 뿐, 그저 되고 싶은 것도 바라는 것도 없이 사는 사람들조차도 그 변함없는 일상이 지속되기를 바랄 것이고 그렇게 사는 것도 그들 입장에서는 나름 행복일 수 있겠지. 하지만 우리 삶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 만약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행복하기만 하다면 우리의 세상사를 반영한다는 그 많은 문학작품들과 영화, 드라마들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소설이, 영화가, 드라마가 우리에게 극적 재미를 주는 이유는 우리네들의 평탄하지도, 항상 행복하지도 않은 삶들을 반영하기 때문일 것이다.
행복하게 살기는 누구나의 신년계획이지만 행복해지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엄청난 학습량과 치열한 학업경쟁으로 대표되는 하버드대학에서는 2002년부터 행복학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인 탈 벤-샤하르 교수의 「행복학 강의」가 그것이다. 내일 행복해지기 위해 오늘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오늘과 내일 모두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주며 수년 동안 하버드대 최고 인기 강좌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그의 강의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강의실에서 못 다한 이야기, 행복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훈련을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하버드대는 물론 전 세계에 행복학 열풍을 불러 일으켜 ‘행복 전도사’로 통하는 샤하르 교수는 행복의 크기는 실천에 달려있다고 하면서 그는 나쁜 조건과 한계를 인정하면서 그 안에서 최적의 해결책을 선택하라고 권한다.
이 책은 우선, 매주 질문을 던져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그리고 구체적이고 실효성 높은 행복 연습법을 제시한다. 지금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된 행복 연습법은 과학적·심리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덧붙여 독자들의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낸다. 하루에 하나씩, 한 주에 하나씩, 한 달에 하나씩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어느덧 습관처럼 행복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또한 궁극적인 행복을 만드는 작은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일주일에 세 번 30분 운동하기’ ‘수첩에 행복 목록 적어보기’ ‘하루에 친절한 행동 다섯 가지씩 일주일 동안 해보기’ 등 지금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된 행복 연습법은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덧붙여 독자들의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낸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두 가지 습관은 매일 저녁 15분 정도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 화요일마다 배우자와 데이트하는 것,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네 번 정도 숨을 깊게 들이쉬는 것, 이틀에 한 번 1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 그리고 매주 일요일 오후 2시간 정도를 취미생활에 투자하는 것 등 이다. 일단 갖고 싶은 습관을 정했다면, 수첩에 적어놓고 실행해야 한다. 새로운 습관을 시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한 달 정도 꾸준히 노력해본다면, 어느새 양치질하듯 쉽고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을 것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행복의 깊이란 마치 나무의 뿌리와도 같다. 행복의 깊이는 우리에게 삶의 기초를 제공하고 우리의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된다. 행복의 높이는 나뭇잎과도 같아서 아름답고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지만 일시적이고 시간에 따라 변하며 세월이 가면 변 한다. 결국 행복을 쫒는 우리의 노력은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끝없는 여정이다.
우리에게 의미와 즐거움을 주는 직업, 교육, 인간관계를 얻기 위해 노력할 때 행복을 얻게 된다. 그 행복은 낙엽과 함께 시들어버리는 일시적인 것이 아닌 깊고 든든하게 뿌리내린 영원한 행복이다. 이 책을 읽으면 모두 내 이야기임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