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랄때 그 시대의 부모들이 그랬듯이 우리 부모님도 철저한 절약정신과 함께 수입안에서 지출을 해결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라서인지 내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때에도 난 월급에서 교통비 및 최소한의 용돈을 제하고 나머지는 모두 저축으로 쏟아부었다.
아버지, 어머니의 철저한 경제관리때문인지 자랄때는 내가 커서 직장생활을 하면 난 우리 부모님처럼 살지않고 내가 사고싶고 먹고 싶은것, 하고 싶은일 하면서 내 월급을 사용하리라 항상 다짐하면서 학교생활을 했었는데, 막상 직장생활을 해보니 어렵게 한달간 일하며 벌어들인 내 월급을 나를 위해 사용하기가 맘처럼 쉽지는 않았다.
이 책에 나오는 10명의 부자들의 삶의 철학을 들여다보면 공통된 점들이 있었다.
첫째, 수입 - 지출 = 재산 이라는 철저한 공식하에 자녀들에게 노동의 참된의미를 가르치는 것이었다. 어릴때부터 길들여진 절약정신과 함께 노동으로 벌어들인 수입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함으로써 지출의 용도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지금의 세계 갑부라는 명예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부자들은 단순하게 돈만 모으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재능을 돈으로 바꾸는 방법과 함께 절제하는 습관, 모아진 돈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정신까지 자녀들에게 가르쳤다.
셋째, 부자들은 다양한 지식과 함께 미래의 삶을 열어가게 하기 위해 자녀들에게 독서를 생활화 시켰으며, 바쁜 생활속에서도 아침만은 자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부모들의 삶을 수시로 이야기해주면서 함께 토론하고 미래의 자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한때 미국 최고의 갑부로 명성을 떨쳤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폴게티의 자녀들의 삶을 보면서 부모의 철학이 제대로 자녀들에게 전해지려면 어릴때부터 자녀들에게 확고한 부자의 윤리철학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점은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 이야기였다.
이 책에 나오는 10명의 부자들은 모두가 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평범한 경제교육으로 자녀들을 지도해왔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들처럼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인지...
그동안 내가 아이들에게 용돈교육을 시키면서 잘못된 점들이 하나둘 비쳐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만 작성한 용돈기입장, 어느날부터 초과되는 용돈, 공부한다는 목적으로 노동의 가치를 등한시한 점,,,성적의 숫자를 올리기 위해 부상으로 돈을 선물하는 행동 등이 내 자녀가 부자가 되는 길에서 한발짝씩 멀어진다는 사실이었다.
부자가 되기 위한 자녀교육이 아닌 자녀를 기르면서 내 아이에게 꼭 심어주어야 할 인생철학을 가르켜 준 이 책이 나에게 앞으로 소중한 보물이 될 것 같다. 저자의 말처럼 " 진리는 언제나 평범함 속에 있다. 부자들은 누구나 아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했다"는 명언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평범한 진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내 아이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