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은 열망은 있다. 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다. 재테크 열풍이 전국을 덮으면서 요즘은 어린이들도 펀드 가입이나 직접 주식투자에 뛰어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른이나 아이나 너도나도 부자대열에 줄을 서고 있다는 현실에 씁쓸함을 느꼈다.

 

물론 꼼꼼히 경제서적이나 경제신문, 기업조사 등을 하고 나서 펀드나 주식투자를 한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갑자기 일확천금의 행운을 얻어 세계의 부자가 된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한결같이 어릴때부터 근면정신과 함께 직접 노동을 통해 돈의 가치를 알게 되고, 노동의 가치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면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부자가 된 위인들의 이야기였다.

 

모두 다섯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그 분야에서 부자가 된 위인들을 모아놓았기에 부자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다.

 

첫번째 경제원리를 잘 파악하는 부자공식에서는

어릴때부터 콜라를 구입해 직접 판매해보면서 경제원리를 익힌 워렌 버핏, 용돈기입장의 수입과 지출내역을 꼼꼼하게 작성한 록펠러, 아주 적은 돈도 소중히 여기지만 나눔의 정신은 투철한 샘월튼, 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카네기와 이건희 회장의 이야기로 어릴때부터 경제원리를 꼼꼼히 배웠기에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될 수 있었다.

 

두번째 도전 정신으로 성공을 부르는 부자공식편에서는 비록 실패하더라고 그 실패를 경험으로 여기고 다시 도전해서 부자가 된 위인들의 이야기로 월트디즈니, 현대정주영회장, 헨리포드, 타이거우즈, 커널 샌더스의 이야기로 "해보기나 했어"의 정주영 회장의 말씀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었다.

 

세번째는 창의력으로 앞서가는 부자공식편으로 고정된 틀을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부자가 된 빌게이츠, 질레트, 마쓰시타, 톰 모나건, 코코샤넬의 이야기로 미래사회는  창의적인 생각과 함께 도전의식을 우리 아이들에게 꼭 길러주고 싶은 정신이었다.

 

네번째는 자심감으로 세상에 우뚝선 부자공식편으로 "난 할 수 있다" 믿음으로 부자가 된 손정의, 리자청, 조앤롤링, 잭웰치의 이야기로 부자들은 자신을 믿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부자들의 공통된 점은 땀으로 일군 재산을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나눔의 정신이었다. 여기에 수록된 부자들이 모두 덕망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랑으로 다시 어려운 이웃과 사회를 위해 재산을 나눔했기에 세계의 부자라는 자리에 당당히 설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황금만능주의, 거침없는 소비풍조에 점점 물들어가는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노동의 가치와 올바른 소비풍조를 알려주려고 했는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날때마다 경제용어나 경제지식과 함게, 재테크 요령, 용돈기입장 활용법, 미래의 유망직업과 함께 마지막 부자가 될 소질 체크 리스트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여서 좋았던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