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자가 준 운명의 황금열쇠는 무엇일까?..표지에 그려진 황금열쇠가 인상적이다. 성공을 열어가는 황금열쇠를 가지고 있다면 어떤 일에 도전하더라도 황금열쇠를 손에 쥔 순간부터 싱크로나이시티의 행운이 나에게 다가올 것 같다.

성공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돈, 명예, 행복을 모두 거머쥔 사람이 생각난다.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성공한 사람은 흔치 않다. 그 이유가 무얼까?..돈, 명예, 행복 모든 분야에서 성공의 길을 걷는 사람을 부러워만 했지 스스로가 성공하겠다는 노력과 열정을 쏟아붓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인생은 생각한대로 된다는 사실..돈을 벌고 싶지만 과연 내가 돈을 벌 수 있을까란 생각은 성공의 길목부터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그렇게 될거란 자기 확신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막연한 목표보다는 성공하는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고 단계별로 하나씩 목표를 정하고 하나씩 이루어 나간다면 성공이란 열쇠를 손에 거머쥐게 될 것이다.

그동안 읽은 소설식 자기계발서를 보면 멘토 역할을 한 스승은 모두 죽음으로 마무리 하는지..이 책도 읽는 도중에 주인공 다쿠야의 멘토인 유미이케의 식사량이 줄고 안색이 좋지 않다는 표현에서 유미이케의 죽음을 알리는 복선이 깔려 있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성공을 꿈꾸며 중고차매매업을 시작한 다쿠야는 5년동안 근근히 사업을 운영해 가고 있던 중 우연한 기회에 유미이케라는 성공한 사업가를 만나게 되면서 다쿠야의 인생은 변화를 가져온다. 유미이케로부터 인생과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가르침과 함께 물적 지원으로 정체원 사업을 시작하게 되지만, 직원고용의 실수와 적자 등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성공이란 황금열쇠를 손에 넣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성공자로 태어난다. 우연히 스치는 만남 속에도 기회가 존재한다. 다만 그 기회를 '찬스'라고 깨닫지 못할 뿐이다."란 유미이케의 말처럼 누구나 기회는 오지만 그 기회를 잡지 못하고 놓쳐 버리고 나서 주변, 시대, 사회탓만 하면서 자신을 위로하는게 일반적일 것이다.

우리가 쉽게 말하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말처럼 실패에 대한 반성과 원인을 분석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 또다시 도전한다면 인생과 사업이라는 성공의 황금 열쇠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또 한가지는 불로소득이란 개념이었다. 일하지 않고 얻어진 소득이기에 세금도 두배로 내는게 당연하다고 여겼고, 블로소득으로 성공한 사람은 지탄의 대상이 되었었다. 그런데 저자는 블로소득이야말로 타인의 행복에 기여해 내가 성공할 수 있는 중요한 가치관이라고 말한다. 부동산 임대업으로 타인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고, 금융기관이나 기업에 투자한 돈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대출해 주거나 산업자금으로 활용되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도 그동안의 관습과 편견으로 좋지 않은 모습으로 바라보았는데 이 책을 계기로 사고의 전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새해 초 내가 원하는 미래상을 그리며 꿈 리스트를 작성해 보았다. 10개를 적고 하나하나 행동에 옮겨보자고 어렵지 않은것 부터 시작했는데 그 다짐이 어느새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열정이 다시 고개를 든다. 나태해지려는 나 자신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시 도전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읽은 자기계발서(?) 중 가장 어렵게 읽은 책 중에 하나다. "성공이 너무 뜨겁거나 실패가 너무 많거나"란 제목만 보고 실패를 거쳐 성공한 사례들을 모아 놓은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은 실패한 사례들만 가득 들어있다. 국가, 사회, 문화, 과학, 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49가지 실패담을 이야기하고 있다.

실패라는 무거운 주제라서 그런지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성공사례보다는 세상에 비밀로 감춰져 있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 지식 검색까지 해가며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내용은 신선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저자가 논하는 49가지의 실패 사례들은 우리 삶속에서 처음부터 실패할 일로 내장되어 있었으며, 그 일은 연이어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실패로 만들어 버리는 머피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한다.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개인용 컴퓨터의 생산을 외면한 아이비엠의 실패 원인은 스티브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기 때문이리라..결국 실패는 또 다른 실패를 낳게 되고. 빌 게이츠와 손을 잡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만 오히려 소프트웨어를 판매한 빌게이츠를 갑부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말았다. 결국 아이비엠은 머피의 법칙에 휘말리고 만 것이다.

천재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의 삶도 머피의 법칙에 휘말려 기구한 삶을 살았다. 에디슨, 벨보다 더 위대한 발명을 하고 그 덕분에 막대한 재산도 모았지만 화재로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날리게 된 니콜라 테슬라는 그의 기억속에 저장되어 있던 발명 설계도로 다시 재기하려 하지만 재력이 뒤따라 주지 않아 결국 그는 세계평화를 지킨다는 목적하에 "죽음의 광선"이란 친환경 핵폭탄을 만들어 미국에 팔면서 오히려 전쟁을 키운 불운의 발명가로 남게 되었다.

그외에도 수포로 돌아간 대규모 공사계획을 지칭하는 하얀 코끼리, 천재로 알려진 아인슈타인과 스티븐 호킹의 실패, 규제정책이 오히려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는 마약 경제 등...다양한 실패 속에서 벌어지는 머피의 법칙들을 보면서 우리의 생활은 성공담보다는 실패담이 훨씬 많지만 성공이 너무 뜨겁기에 실패담을 묻어 둘 수 밖에 없는 냉정한 현실을 바라볼 수 있어 씁쓸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동안 누구나 알고 있던 성공이야기만 내 머릿속에 기억되고 있었을텐데 너무 뜨거운 성공 뒤에는 무수히 많은 실패들이 숨겨져 있었으며 그 실패들은 또 다른 성공이란 발판을 마련하는 기틀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보여주고 있었다.

"경쟁자가 못하는 것을 하라" 표지의 글이 강하게 뇌리를 자극한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 동종기업이나 주변인들과 같은 생각과 상품을 만들어서는 따라갈 수가 없다. 이 책은 경쟁자들과는 다른 사고, 시대를 초월한 상상력과 사고를 실행에 옮겨 성공을 거둔 13명의 이노베이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기업이나 개인 모두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게 목표일 것이다. 그러나 꿈만 가지고 있다고 모두 최고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시대를 앞서가는 이노베이터들이 많은 기업일수록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고, 경쟁 사회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이노베이터의 모습을 보면 소비자의 감각을 예의 주시하고 냉철한 판단이 서면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여 시장에서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다.

"도요타나 낫산과 비슷한 차라면 굳이 마쓰다의 차를 살 필요가 있겠는가"란 고객의 냉혹한 한마디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걸고 소형 경량 스포츠카 개발에 뛰어들고, 직접 미국시장에 실물크기의 견본차량을 만들어 소비자 성향을 파악한 히라이의 로드스타는 자동차 업계에서 역대 최대 판매라는 성과를 올린다. 히라이나 기지마는 사내의 모든 반대여론과 과거의 기준틀을 과감히 버리며 신상품 개발에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킨 두 이노베이터의 모습은 내게 경이롭기까지 했다.

우리나라 기업이라면 어떨까? 과반수 이상의 반대여론이 있는 상황에서 이노베이터의 자신감과 기획력만 믿고 신상품에 투자를 할 기업이 있을까..아마도 아이디어는 반대여론에 밀려 창고속에 미결제 문서로 남아있을거란 생각이다. 그러기에 이노베이터의 아이디어를 키워주고 그에게 모든것을 일임하는 마스씨타 자동차의 기업문화가 부럽다. 이노베이터와 이노베이션이 함께 공존해야 경쟁자가 하지 못하는 것을 창조할 수 있으리라.

이후에도 가장 많이 팔린 웰빙 음료 산토리의 이에몬, 기울던 포장마차 산업을 부활시킨 기타노 포장마차, 30년 연구 끝에 성공한 긴키대학의 완전 양식 흑참치, 라면의 붐을 대대적으로 일으킨 신요코하마의 라면박물관, 만년 1위를 제치고 최고가 된 KDDI의 휴대폰 인포바, 세계 최초 물로 굽는 오븐을 만들어 낸 샤프의 헤르시오, 생활 혁명을 몰고온 비접촉식 IC카드 소니의 펠리카, 경영지원 프로그램으로 시장을 석권한 지식서버시스템, 삿포로 맥주의 드레프트원, 도요타의 프리우스 친환경 자동차, 일본의 구글 하테나, 축구관중을 몰고온 J리그 축구팀 알비렉스 니가타 등 혁신을 이룬 이노베이터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들에게서 배울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가지의 아이디어 상품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그 많은 상품들이 모두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반짝 나왔다 사라지는 상품들은 소비자의 성향 및 소비시장을 예측하지 못하고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데만 목적을 두었기에 소비자의 눈에서 멀어지게 된 것이다.

소비자에게 히트한 상품은 몇일뒤 경쟁업체에서 그 제품을 모방한 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걸 많이 본다. 이렇게 경쟁자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기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어떤 성공도 동일한 패턴은 없다"는 저자의 논리처럼 기업이나 개인 모두 자신의 색깔을 갖고 창의적인 사고와 기업의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