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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가로 배경이 중국이겠지만 그런 느낌은 받지 않는다. 4월 2일부터 4월 11일까지 열흘동안 일기 형식이다. 누군가를 떠나 보내면 아마 그후로 열흘간이 정말 힘든 기간이어서 그런 것 같다.
그린이도 중국인 이다. 그림속에서도 이야기가 이어져있어 천천히 책을 보면 재미있다. 책을 펴고 첫쪽에 있는 꽃은 꽃병에 꽃아져 마지막 장면까지 나오고 처음 그림을 봐야 왜 새끼 강아지가 어떻게 이 집 식구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곳곳에 등장하는 병아리 두마리와 비둘기를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엄마가 돌아가신 빈자리를 채워가는 주인공은 아빠를 걱정하며 식사때마다 비둘기를 아빠 방문앞에 두고 간다.
큰 상심에 빠져있던 아빠도 비둘기 다리에 아내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고
주인공도 비둘기 다리에 편지를 묶어 아빠에게 자기 마음을 전하게 되며
아빠는 딸에게 미안해한다.
여기저기 구석 구석 남아있는 엄마의 흔적으로 엄마 생각도 많이하지만 엄마를 애써 잊으려 하지 않고 엄마와의 추억을 공유하며 살아간다. 그리움은 애써 잊으려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리운 대로 마음 속에 같이 사는 거다. 아빠도 그랬다. 아내를 잃어 많이 힘들었지만 엄마의 환한모습을 그려낸다.
엄가가 남겨둔 선물상자에는 여섯가지 선물이 있는데 인형, 그림책,목걸이 , 거울, 상장,웨딩드레스이다. 책속에 실제 거울이 있어 책 보다가 얼굴을 볼 수 있어 아아가 더 재미 있어한다.
특별하고 대한한 것이기 보단 평범하고 소박한 엄마의 인생을 느길 수 있는 선물들이다.
엄마에게 가장 멋진 일은 아빠와 결혼한 것이고 가장 큰 선물은 주인공 딸이라고 한다.
우리의 인생에서 남편과 결혼한 것이 가장 멋진 일이고 가장큰 선물은 자식이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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