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부부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읽으면서 엄마가 혹은 시어머니가 해주신 말씀들과 비슷한 말씀같다는 생각을 했다.좋은 내용인건 분명한데.. 꼭 그렇게 해야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엄마의말씀처럼..
(무어라 설명하기 어렵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
부부가 가져야할 마음가짐..
그리고 스킨십..
또 서로를 위한 배려와 사랑..

책 속가득..한 챕터마다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면
행복할 수 있을지 경험이 많은 작가분이 말씀을 해주시지만..

너무 많이 들은 이야기라 설득력은 좀 작은 책이다.

스님의 말씀이다.

스님이 좋은 그림과 함께 좋은 말씀을 적어주신책이다.

 

이런 책을 읽으면 마음이 따스해진다.

나를 돌아보게 되면서

화를 다스리지 못한 내게 왜 그랬을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괜찮다 괜찮다 다독이기도 하고 ..

 

혹은 나에게 화를 품은 사람들에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말씀을 듣는듯하다.

 

좋은 사진과 좋은 글이 어울려있어 가까운곳에 두고 자주 읽으면 좋은 책이다.

 

맨 뒤편엔 베트남에서 각 나라 사람들이 스님곁에서 탬플스테이(?)개념으로 지내는 이야기가 소개된다.

불교에 관심이 많고 부처님이 좋고 스님들의 따뜻한 말씀이 좋아서

언젠가는 꼭 한 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는것 중에 하나인데..

그 이야기가 짧게 담겨져 있어서 좋았다..

 

어느날인가 나도 그런경험을 쓸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좋은 책 재미난 책.

 

법정스님의 책을 만난 이후로 스님의 책을 즐겨읽는 편이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기분이다.

억지로 생각하지 않아도 맘에 와 닿고 억지로 울지 않아도 그저 이야기해주며 다독여주신다.

스님들의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다.

 

법정스님의 책을 읽으며 간절한 마음으로 만나고 싶었다.

 

혜민스님도 어떤 분일까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다.

 

마음이 따스한 그래서 좋은 분께 참 많은 훈훈한 이야길 들은 것 같은 기분의 책이다.

 

일년에 두어번 가는 게 전부이고 그렇게 가고서도 스님과 이야기 한번 안하고 오는

열심 종교인은 아니지만

난 절이 참 좋고 부처님의 말씀이 좋고

그 말씀을 따르시는 스님들이 좋다.

 

강요하지 않으나 훈훈하고

마음 깊은 곳까지 스다듬어 주시는..ㅎ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이다.

 

p43

삶을 가로지르는 무수한 인연들 중에 어떤 인연이 과연 좋은 인연일까 생각해 보면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니라 끝이 좋은 인연이

참으로 좋은 인연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인연따라 와서 인연 따라가는 사람들을 어찌 막을 수 있을까마는 그 인연의 끝을

어떻게 매듭짓는가는 그 사람에게 달려있다.

 

p47

나는 소나무 같은 사람이 좋다. 남들이 보는 앞에서 큰 보시를 하면서 위세를 떠는 신도보다는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일에도

소리없이 정성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더 큰감동을 받기 때문이다.

 

p207

지혜로운 사람일수록 항시 겸손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해서 잘 듣는 것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