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제주도에 대해서도

올레길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는 내가 읽고서는

감동받는 이야기.

 

마음이 외로울때 아마도 이 책을 읽는다면..(지금 좀 그런 기운이 돌긴 하지만..)

무작정 제주도로 떠나고

그리고 무작정 올레길을 다니며

나에 대해 사람에 대해 반성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올레 사랑을 만나다."

 

이 곳에서 살아가는 살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

그래서 내가 이 지역을 돌게 될때 그 분들을 다시한번 정다운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메인 카피처럼..이책을 읽고 올레길을 걷는다면 제주사람의 속살까지 들여다 보게 될것이다라는 말..

100% 공감이다.

 

제주에 관한 이야기 그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담아주었다.

 

그리고 좋은 글들..

 

p193

죽음에 몸을 맡기기는 쉽다.

죽음과 맞서기는 진실로 어렵다.

삶을 버리기는 쉽다.

삶을 지키기는 진실로 어렵다.

 

p199

나는 그대의 슬픔을모른다

그대안에 깃들지 못하고

저녁 구름처럼 떠나간 그대의 사랑을 모른다.

 

p293

어찌 나만이 인생에서 상처 받았다 할까

 

내 마음은 단 하루도 잔잔한 날이 없었으니

심한 풍랑에 부대끼고

인생에서 상처받았으니

위로받을수 없었으니

세상의 길은 나에게 이르러 늘 어긋났으니

시간은 나에게만 무자비한 판관이었으니

어느 하루 맑은 날 없었으니

문밖을 나서면 비를 만났으니

누구하나 우산 내밀지 않았으니

고달픈 세월의 바람에 나부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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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을 만나보지 못했다

문득 너무도 떠나고 싶은 그곳에 나를 남기고 싶다.

될 수 있다면 나의 바보같은 생각들도

모두 그것에 어울려 버릴것은 버리고

그리고 배워오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