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채널 중 다른 채널은 엄마의 깐깐한 심사에서 유익하지 않은것 같아서, 보면 안된다고 제재를 하지만 도띠잠뜰 tv 채널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채널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말도 조심히 방송한다고 하고, 도띠의 경우는 초통령의 롤 모댈답게 본인의 꿈에 대한 가족들의 신뢰를 쌓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연대에 입한한 후 부모님을 안심시킨 후 크리에이티브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채널 보다는 믿고, 봐도 되는 채널로 허락을 해주고 있는데, 잠들 tv에서 책이 나와서 망설이지 않고 보게 되었다.
좋은 책은 글을 읽는데, 머리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책이라고 어느책에선가 읽은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난 TV에서 잠뜰 TV part2가 잠뜰 퇴마사 스토리 인 줄 몰랐기에 내 머리속에는 신비아파트가 그려지면서 잠뜰 퇴사마, 사진관 수현, 부엉이 가별이의 모습들이 연상되었다.
책을 읽은 후에야 평상시 아이가 보고 있는게 그냥 잠뜰 TV인줄 알았는데, 지금 보는 채널이 잠뜰TV이고, part2인 잠뜰 퇴마사 이야기인걸 알게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게 다시 한번 실감이 났다.
어른인 내가 보기엔 글밥은 많은데, 스토리가 너무 빨리 빨리 끝나는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우리집 아이가 평상시 글밥이 많은 책을 읽는걸 부담스러워서 못 읽는데 이 책은 글밥이 많아도 스토리가 짧으니 잘 읽는다.
실력이 뛰어난 라이벌 퇴마사 인줄만 알았던 공룡이 흉측한 야괴인 반전도 놀라운데, 공룡과 각별이 사이, 그리고 동희의 관계도 반전이다. 반전에 반전인 탄탄한 스토리와, 루체님의 그림은 마인크래프트로만 익숙했던 잠뜰, 각별, 수현이 너무 예쁘고, 멋져보인다.
<밤을 보는 눈>에서 많은 활약을 한 공룡과 각별이 사라진것은 2권의 스토리를 만날 수 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2권이 나와서 또다른 반전을 안겨줄지 기대가 된다. 아이가 좋아해서 읽게 된 책인데, 빨리 다시 잠뜰, 각별, 수현, 라더를 2권에서 다시 만나길 내가 더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