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으로 전기를 만들수 있다고?

책을 읽으면서 정말? 하는 생각과 함께 아이들에게도 혹시 알고 있었냐고 물었어요.

4학년 딸아이가 다른 과학도서에서 본적있다고 자신있게 대답하더라구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다양한 책을 읽히고 독후활동을 하게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좀더 폭넓은 사고와 지식을 깊이 있게 배울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지요

물고기는 잡아주는것이 아니라 잡는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말이 있어요

어떠한 과목에 대한 흥미와 성적은 비례한다고도 했구요

결국 아이들에게 과학에 관련된 도서를 읽히는것은 과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심어주고자함이지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어나 수학 과목에 비중을 두고 사회, 과학등은 약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희집또한 그랬구요.

꼭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할수 없더라도 그에 관련된 도서를 많이 읽어두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과학에 관련된 도서는 좀더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하고 과학이라는 과목과 친해질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듯합니다.

 

이책은 똑똑한 현호와 태희 그리고 강인한 힘을 가진 철규가 과학유령의 집에 가게 되면서 시작되는 모험이야기로 위기속에서 서로 협력하여 힘있고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골렘의 집에 들어가라>로 시작되는 1단락부터 <골렘의 전원을 끊어라>라는 8단락까지 각 단락마다 과학적 상식이 들어가있어요.

1단락부분에는 6-2학기 3단원-(에너지와 도구)와 관련된 교과연계이야기로 자물쇠에 숨은 실린더의 비밀, 디지털도어록에 숨은 암호의 비밀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한단락에 두가지 과학상식을 상세히 담고있고 4~6학년 과학과 연계되어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겠지요..

 

 

 

 

'현호는 실험왕' 코너에서는 숯으로 전구만들기,레몬으로 전기만들기등 실험에 필요한 준비물과 실험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1학년 아들녀석은 내용에는 관심없고 실험을 해보자며 조르더라구요^^

 

집안이라는 공간안에 숨어있는 과학원리를 설명함으로서 낯설지않고 교과와 연계함으로 좀더 익숙한 단어들도 눈에 띄어 좀 쉽게 접근했다고 할수 있어요.

특히 전자렌지를 발견하게된 퍼시 스펜서의 옥수수 이야기는 왠지 황당하면서도 독특했던것같아요.

과학이라는것이 조그만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것과 호기심과 창의력이 필요하다는것.. 그리고 그리 어렵지 않다는걸 알려주는듯했어요.

 

아이들이 책을 통해 좀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이라는 과목에 접근하길 기대해봅니다.

아이들이랑 체험학습을 많이 다니는데 확실히 체험학습을 가기전 미리 공부를 하고 가면 훨씬 도움이 된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잖아요..

집에서 체험학습을 가기전 공부를 한 경우 좀더 흥미를 끌수도 있고  깊이있고 폭넓은 사고가 가능한것같아요..

아무래도 체험학습 장소가 박물관이나 기념관, 미술관등 실내인경우가 많은데 이런 장소등은 사전지식 없이 방문해도 설명이 아주 잘 되어있는데다 미리 예약만하면 전시설명도 직접 들을수 있고 휴대용 음성안내기등을 이용하여 들을수도 있어 실외체험학습보다 한결 쉽습니다.

 

계절마다 모양이 다르고 피는 시기등도 각기 다른 정말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식물을 구별하고 이름을 안다는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박물관처럼 상세한 설명이 되어있는것도 아니구요..

전문가들조차 구별이 힘들어 도감을 찾아봐야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개 식물도감하면 그림과사진등을 실어놓고 설명위주의 책인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재미없어합니다..

 

처음 이책을 받고 두께에 놀라고 두번째는 다른 식물도감과 다르게 이야기로 전개되어 있어 신선한 느낌이 들었어요..

책읽는걸 좋아하는 6학년 큰딸아이의 경우 편독이 심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런 도감종류는 잘 쳐다도 안보는데 이책은 읽으라는 말을 하지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재미있다며 즐겁게 찾아 읽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꽃과 나무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요

나무는 보통 꽃과 열매를 구분하기가 힘들거든요..

1번 사진에서 처럼 미루나무의 꽃과 씨의 털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고

2번사진은 미루나무의 꽃의 사진이 있습니다.

3번 사진은 바나나의 열매사진이 보이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나나 열매사진을 잘 보지못했을거예요

이렇게 실물사진과 특별히 열매사진을 함께 올려 구분하기 쉽게 했어요..

이야기를 통해 즐겁게 책을 읽을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꼼꼼히 사진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는걸 볼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성을 보면 두페이지에 걸쳐 하나의 식물을 다루고 있는데 그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실물사진과 식물에 얽힌 이야기, 식물에대한 설명(2번사진)등이 포함되어있고 중간중간 다른 식물이야기나 식물에 관련된 지식을 간단하게 설명해놓은 네모박스가 있습니다.

 

그냥 식물도감을 보면서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일은 한계가 있지만 이야기를 읽으면서 잠깐씩 식물의 사진을 한번 더 볼수 있다면 무엇보다 훌륭한 도감이 될수 있지요...

물론 야외에서 공부할때는 핸드북처럼 작은 책이 간편하고 좋긴하지만 큰가방 준비해서 이책과 루페하나 챙겨들고 나간다면 정말 훌륭한 수업을 할수 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

 

내용, 구성 모두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춘듯하구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책을 들춰볼수 있도록 만든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600페이지가 넘는 상당히 두꺼운 책의 장편소설이네요.

고대언어, 고대유물등 왠지 낯설고 어려울것같은 단어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들은 강하고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죠..

 

책을 펼치면 한참동안 앉아 가슴이 두근거리는 흥분을 느끼며 재미있게 책을 읽다가도 또 책을 덮은후 며칠동안 책꽂이에 꽂아두고는 잊어버렸다가 다른 책들을 몇권씩 읽고 서평을 쓰는 등 책을 붙잡고 끝까지 읽지 못했습니다..

책이 배송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끝까지 책을 다 읽을수 있었답니다.

그렇다고 결코 책이 재미없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책 분량이 상당한데다 주의깊게 읽지않으면 또 쉽게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책 읽는 속도가 잘 나지 않았던 듯 합니다.

 

고대언어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인 루어즈가 고대에 만들어졌음직한 종에 정체를 알수없는 고대 언어가 쓰여있는 것을 보고 강한 호기심을 느끼며 고대언어를 해독하려합니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강도들에게 종을 빼앗기고 주변사람들이 하나둘 살해당하는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지요..

각자 서로 다른 생각과 목적으로 유물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고자 하며 유물을 빼앗으려하는자와 추격적에 동참하게 되는데요..

 

현대를 시대적배경으로 하는 소설로 이집트 우크라이나, 독일, 미국, 스페인, 나이지리아등 여러 나라를 종횡무진 오가며 총격전, 추격전등 영화의 소재로 쓰일법한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이책은 방대한 양의 자료를 바탕으로 씌여졌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구요

고고학적 지식이 담겨있어 읽는이로 하여금 신비로움 같은게 느껴지는 책이였어요.

 

책의 끝부분에서 저 나름대로 책의 결말을 예상하며 읽어내려갔는데 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더라구요..

어쨌든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였습니다..

중간중간 책을 읽다 멈추었고 너무 어려운 부분은 살짝 뛰어넘기도 했기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