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하는 멀티버스를 구하기 위해 모인 일루미나티. 하지만 우주적 위기 앞에서도 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외부의 적뿐만이 아니었다. 밖으로는 수수께끼의 인물 블랙 스완을 비롯해 지도 제작자, 검은 사제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혼돈에 빠진 인휴먼즈, 끝나지 않는 블랙 팬서와 네이머의 대립까지…. 이 모든 갈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중첩이 시작된다. 자신들의 고향 행성을 위해 모든 것을 건 사투를 벌여 끝내 승리한 히어로들. 그리고 그들을 관찰하던 히어로들의 지구가 중첩되고, 뉴 어벤저스는 또다시 극단적인 선택 앞에 내몰린다.
<뉴 어벤저스> #13-17 수록.

중첩으로 인해 눈앞에 닥친 우주 종말의 위기. 그리고 이를 막을 방법을 찾던 일루미나티는 관측을 통해 중첩에서 살아남은 우주를 발견한다. 그곳은 그레이트 소사이어티의 슈퍼 히어로들이 지키는 우주. 그리고 두 집단은 곧장 만나게 되는데, 일루미나티의 우주와 그레이트 소사이어티의 우주가 중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두 집단은 평화 속에 서로를 마주하지만… 그 끝 역시 평화로울 것인가? 수많은 생명이 걸린 선택의 기로에서, 히어로들의 가치관이 뿌리까지 흔들린다.
「뉴 어벤저스」 #18-23 수록.

블랙 팬서, 아이언 맨,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볼트, 미스터 판타스틱, 서브라이너, 자비에르 교수…. 마블 유니버스 내에서 각자 큰 자리를 차지하는 이들 일곱 인물은 일찍이 ‘일루미나티’라는 이름으로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든 커다란 문제를 조용히 해결하기 위해 비밀 모임을 가졌다. 한동안 한자리에 모이지 않았던 이들 일루미나티가 다시금 소집된다. 이들을 불러 모은 건 블랙 팬서. 그는 예전에 일루미나티의 존재 의의를 부정하며 모임 자체를 거부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손수 모두를 불러 낸 이유는 상상하지 못한 커다란 위협이 찾아왔기 때문. 우주 전체의 운명을 좌우할 중첩이 지구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굵직한 이름에 걸맞게 이들은 여섯 개의 인피니티 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피니티 건틀렛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첫째, 자비에르 교수가 사망한 탓에 마인드 젬의 행방을 알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둘째, 일루미나티가 본디 하나의 팀이 아니기에 이들의 동료애는 언제든 부서질 수 있다는 점이다. 과연 하나를 포기해야만 하는 극단적인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이들은 한마음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어벤저스가 지구 바깥의 일에 집중하는 사이 이들은 어벤저스를 대신하여 커다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또 하나의 어벤저스, 일루미나티 서사시가 시작된다.
'뉴 어벤저스' #1-6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