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생각하면 "토끼가 절구를 찍고 있을 것 같은 환상"이 있는데요. 지구 밖에서 가장 가까운 "달나라여행"도 꿈인데요. 몇 년후면 우주인이 아닌 일반인도 우주여행이 가능하다고 하여 먼 미래이야기는 아닐 것 같아요. 이 책 "달지기여 안녕"은 달에 대한 환상이 아닌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 스튜어트 깁스는 <달기지 알파>시리즈를 세 권 썼는데요. 이 책이 세번째 책으로 완결판입니다. 학생들부터 어른들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달탐사우주인 무니(Moonies)중에 가족단위로 참가한 깁슨가족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13살 어린이 주인공 "대실 깁슨"은 "달기지 알파"라는 좁은 곳에 갇혀 살게 됩니다. 심하게 운동을 할 수도 없고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은 "달기지 알파"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달생활이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 이 기지로 와서 3년간 실험도 하고 달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신기하면서도 집중시키는 힘이 있었어요. 현실세계에서 초등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터넷게임 이야기를 통해서도 긴박감을 느끼도록 쓰고 있답니다. 가상현실게임에서는 자신의 아바타가 느끼것이 실제로 느껴지듯 만들어졌다고 하였어요.

 

달기지라는 "상상"에 청산가리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과학"도 등장합니다. 농업전문가 골드스타인박사님이 과일의 씨를 이용해 청산가리를 제조할 것이라고 달기지 알파의 아이들이 탐정이 되어 파헤친다는 내용이었어요. 스토리 전개도 초등학생들도 이해가 될 정도로 쉽게 진행되었어요.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달기지 알파에서 1년도 안되어 비상탈출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어요. 달에서 실험도 하고 여러 가지 연구성과를 거둬서 지구를 귀환하려고 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주인공 대시 깁슨이 만났던 달의 외계인 "잔"과의 우정도 재미있었어요. 외계인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주 쓰지 않는 단어가 많아서 국어맞춤법도 배울 수 있었어요. 책을 읽으면 국어공부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과학이 재미있어졌다고 우리 아이가 좋아했어요.

직업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초등학생에게 읽히기 좋은 책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실제로 과거, 현재, 미래의 직업들을 직접 체험하는 이야기입니다. 과거에 상투를 자르던 "체두관"이 현재의 "미용사"가 되고 이어서 미래에는 "얼굴인식전문가"로 이어진다는 것이지요. 시대에 맞게 직업은 조금씩 변하고 있네요.

 

 

우리 아이는 과거의 직업이름이 생소해서 어려워했는데요. 현재의 직업이름을 듣고 연관지으며 생각하니 머리속에 이름을 외우기도 쉬웠다고 했어요. "과거의 가마꾼은 현재의 운전기사"이고 "기상캐스터가 음양관"이었다고 하며 머리속에 저장했답니다.

 

특히 좋았던던 이야기는 "기억 수술 외과 의사"였는데요. 환자의 고통과 슬픔을 치유하는 의사로 뇌의학분야를 다루는 직업입니다. 인간의 폭력적인 성향을 제거하거나 나쁜 기억들도 지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일종의 정신과 의사같은 것이네요. 기억 수술과 함께 인공신체수술도 시행하면 기억이 회복된다고 합니다. 인공피부와 뼈들은 3D프린터로 만든다고 하는데요. 3D프린터는 우리 아이가 관심이 많은 분야였어요.

 

그림그리는 화가는 미래에 어떤 직업으로 바뀔까 생각해보면, 그림이 평면에서 탈출해서 영상으로 나오고 홀로그래피에 접목됩니다. 나와 함께 폴로그래피 영상이 실제인 듯 존재하게 보일 수도 있어요. 정말 흥미진진해지는데요. 이것은 홀로그래피전문가와 증강현실개발자, 실감영상 플랫폼개발자라는 직업으로 연장됩니다. 이런 직업에 관심많다면 전기,전자공학분야를 공부하면 된다는 힌트도 준답니다. VR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해볼만한 직업이네요.

 

이 책 "역사로 보는 직업의 세계"을 통해 과거,현재,미래의 직업을 공부하면서 과거의 역사와 문화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 발달한 기술에서 미래에 등장할 문화,과학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래에 유망할 직업을 알아보고 지금 우리 아이들이 준비해야할 분야와 공부방향까지 배울 수 있답니다.

"오늘은 뭐먹지"하는 고민은 죽기전까지 매일 해야하는데요. 이 책은 그런 고민을 조금 덜어줄 수 있어요. 한가지 요리로 한끼를 해결하니 만드는 사람도 무척 편하답니다. 과거에 비해 쌀소비량이 줄고 면의 소비가 늘고 있는 요즘인데요. 우리 집에서도 면요리를 일주일에 서너번은 먹는 것같아요.

"이밥차 요리연구소"의 책들은 기본에 충실하고 재료비가 많이 들지 않는 요리책을 많이 만드는 것 같아요. 이 책 "반찬이 필요없는 면요리"도 요리재료가 비싸지 않네요. 기본인 "국수와 우동,쫄면 등이 많아요. 특별요리로 당면과 쌀국수 요리도 정말 유용했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 "김말이튀김"의 레시피가 있어서 좋았어요. 매번 분식집에 사먹거나 마트에서 냉동김말이튀김을 사먹었는데 이제부터는 책의 레시피를 따라하면 좋겠네요.

 

면요리의 대표메뉴는 "국수"가 아닐까하는데요. 잔치국수는 멸치육수를 내어 말아먹는데요. 육수국물을 내기 싫을 때도 있지요. 그러면 비빔국수를 할 수 있는데요. 책에는 "쟁반메밀국수,과일비빔국수"등으로 변형할 수 있는 레시피도 소개되어 있어요. 국수면이 없으면 스파게티면에 콩나물을 얹어서 "콩나물쫄파게티"를 만들수 있어요.

 

전체적인 레시피들을 보면 요리과정이 5단계인데요. 길어도 6단계를 넘지 않아서 간단하고 쉽답니다. 특히 쉬운 라면도 레시피가 들어있네요. "파라면"은 일반적이지만 묵은지어묵비빔라면과 통소시지부대라면은 멋진 요리가 되네요. 더 정성을 쏟는다면 돈코츠라멘도 좋아요. 통삼겹살을 삶아서 라면에 썰어 올려주면 비싼 요리로 탈바꿈합니다. 먹음직해보였어요. 다음에 돼지고기수육을 준비한다면 꼭 라면위에 올려 "돈코츠라멘"을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온가족이 좋아하는 면요리를 이제는 쉽게 해먹을 수 있게되었어요. 볶음우동은 쉬우면서도 정말 맛있지요. 냉장고 속에 있는 채소를 부담없이 넣고 볶음양념과 삶은 우동을 후라이팬에서 볶아주면 된답니다. 마요네즈와 쪽파마무리는 마지막 장식이 되겠네요. 면요리는 라면밖에 모르시는 분들 이 책에 주목하면 좋겠어요. 쉽고 맛있는 면요리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