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책을 만드는 "시공주니어"에서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를 계속 출간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글인 "한글"을 연구하고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문법을 정리하고 사전까지 집필하신 분입니다. 교과서에서 중요 역사 인물로 배우게 될 분이라서 미리 읽어두면 학교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열심히 읽었답니다.

 

 

 

주시경선생의 어린 시절은 양자로 들어가면서 힘들게 공부한 과정이 나옵니다. 평탄하지 않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은 어느 누구보다 커서 신학교에 다니며 많이 배우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관심이 있고 잘 하는 분야인 "한글"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게 됩니다. 독립협회를 세운 "서재필"의 눈에 띄어서 독립신문을 함께 만들게 됩니다. 19세기 우리 나라의 정세도 알게 되고 개화기를 맞은 우리 나라에서는 일제의 간섭에 시달리게 됩니다.

 

주시경은 "한힌샘"이라는 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얗고 맑은 샘"이라는 뜻인데요. 그 정신이 담긴 저서들을 보면 위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황해도에서 태어나 13살에 부모의 품을 떠나 서울로 올라왔고 한문 공부를 많이 하였지만 곧 한문의 불필요함을 느끼고 한글에 대해 연구한 업적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지만 국민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았는데 주시경의 한글 연구에 힘입어 지금과 같이 한글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소리글자인 한글은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언어라고 합니다. 말은 그 나라의 힘이 됩니다. 우리 글을 아끼고 사랑하여 우리 나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해야겠어요. 우리 아이는 가장 좋아하는 위인인 "세종대왕" 다음으로 좋아하는 분이 "주시경"이 되었습니다.

"퀴즈! 과학상식 시리즈"가 76권째가 되었어요. "드론과학"을 다루고 있네요. 학습만화로 내용도 알차고 만화는 어지럽지 않고 적절하게 그림과 글씨가 배열되어 있어서 책읽기가 참 좋았어요. 2장에 한 번씩은 "설명하는 블록"이 있어서 간단하게 궁금증을 해결하고 넘어갈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퀴즈! 과학상식 드론과학에서는 3장에 걸쳐서 드론의 도입과 종류, 조종법까지 다루고 있어요. 각 장이 끝나면 깊이있는 설명도 나옵니다. 나오는 등장인물은 "나봉구와 왕짱"으로 단순해서 아이가 이해하기 좋아요. 등장인물이 많으면 아이가 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책에서 엑스트라로 출연하는 인물들은 기억하지 않아도 되니 좋았어요.

 

최근에 발전된 드론에 대한 이야기는 어른들도 모르는 것이 참 많았습니다. 하늘에서 농약을 뿌려 농사일을 돕고 택배배송을 하는 것은 들어보았는데요. 수중으로 다는 드론이나 축구를 하는 드론, 드론 경찰까지 있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하였습니다. 극심한 교통체증이 있을 때 구급차가 빨리 도착하지 못할 때 구급상자를 들고 사고현장으로 날아가는 드론은 우리 생활에 참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책에서 드론의 조종법을 배우고 나서는 우리 아이가 드론을 사달라고 떼를 썼답니다. 드론은 미래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니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아요. 드론을 조종할 때 자칫 잘못하면 지상에서 땅으로 곤두박질쳐서 부서지는 것을 많이 보았는데요. 책에서처럼 스로틀을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아주 중요할 것 같네요. 하지만 조종을 못해도 조종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따라다니는 기능이 있다고 하니 이것이 참 유용하겠어요. 책을 읽고 나니, 앞으로 드론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응용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