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보다 재미있게 쓰셔서 고구려를 더 많이 읽도록 하시겠다는거, 정말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고 그 다음 장 다음 장의 내용이 기대되서 안 읽고는 못 배기겠더라구요.

을불이 몸을 숨기는 처지이기는 하지만, 계속해서 성장하고 학식이 쌓여가고, 여러 사건들을 거치면서 성숙한 어른이 되가는 걸 보니 마치 내가 을불이 된 것 처럼 흐믓하고 야릇한 기분에 휩싸이게 되더라구요. '영웅심리'라는 게 바로 이런 것 아닐까 싶네요.

써도 되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소청이라니는 처자가 을불을 찾아 떠나는데요

그때가 밤 12시 좀 넘었나? 학생이면 보통 그 시간에 자는게 정상인데, 전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잠이 안 오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읽다가 너무 피곤해서 잤어요 학교가서 계속 읽긴 했지만요. 이런 스토리를 어떻게 구상하시고 이렇게 꼼꼼히 재밌는  짜임세로 글을 쓰실수 있는지 너무 궁금해요 어쩜 이렇게 구미가 땅기게 쓰실 수 있는지... 전 문과 학생이라 정말 닮고 싶은 글솜씨 이신것 같아요... 계속 고구려가 머리속에서 맴돌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