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음반리뷰단에 신청했던 에미마이어의 앨범 [ Curious Creature]
난 떨어진줄 알고 잊고 있었는데, 월요일에 배송이 되었다.
여성 싱어송라이터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노라존슨이 아닐까 싶다.
가볍게 부르는듯 하면서도 심금을 울리고, 자꾸 들어도 더욱 좋은 음감이 매력적인..
재즈란 어떤 규칙이나 틀을 만들어서 만들게 되는 클래식이나
한순간 유행타고 지나가면 잊혀지는 가요와는 다르게..
다크초컬릿같은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듯 하면서도 ,
언젠가는 다시 그 맛이 그리워
다시 찾게되는 그런 음악이 아닐까 싶다.
흑인들의 슬픔이 녹아들어 강한 느낌의 재즈에서...
여성들이 특히 백인 여성이 진출하여 애잔하면서도 달콤쌉싸름한 브라우니같은 느낌의 재즈로..
변화한 느낌이라고 표현해두고 싶다.
음반을 받고, 씨디 플레이어에 돌리자 들리는 음성이 동양적인 음색이 나와서..
첨엔 일본인인가? 뭔가 독특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발음이 일본인같진 않고, 뭔가 가벼운 스윙표현의 터치가 예사롭지 않은 느낌이었다.
중견가수의 농익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20살의 앳된 여성이 내는 목소리치곤
노래도 , 째즈의 느낌도 초보적인터치만으로도 훌륭한 노래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는게 놀라웠다.
때묻지 않은 기본기가지고 이런 노래를 직접 부르고 작곡에 음반까지...혼자 해냈다는게 더욱 놀랍다.
들을수록 질리지 않고, 랜덤으로 반복해들어도 너무 좋은 재즈곡들이 9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내 MP에 저장되어 있는 노라존슨과 같은 그룹에(째즈그룹) 설정해 놓았는데,
그녀 못지 않게 내 출퇴근의 지루함을 달래주고..
커피한잔과의 여유도 잘 어울리게 해주고 있다.
소한추위가 매서운 겨울날..........
겁 없는 이 재즈 싱어송라이터 에미 마이어의 음반으로
보사노바, 레게, 스윙등으로 즐기는 재즈의 세계로...
풍덩빠져보는건 어떨까?
EmiMeyer,
CuriousCre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