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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세상을 '설명' 하는 교육만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그런 교육에서는 초콜릿은 그저 맛있으면 되고, 헬렌켈러는 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상징일 분이고, 어쨋든 1등을 하고 보는게 좋은 것이겠지요.
그렇게 설명만 해주는 세상에선 '왜?'나 '어떻게?'가 설 자리가 없습니다.
그저, '세상이 이러이러하게 움직이고 있으니, 그 안에서 손해를 보지 않고
나의 자리를 찾으려면 어떻게 하라'는 주문만이 교육의 이름으로 주입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듣는 것들 ,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당얀한 것이
되기까지의 시간과, 그 시간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비로소, 카카오 농장의 열악한 작업 환경과,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그치지 않았던 헬렌 켈러의 싸움이 보였습니다.
자신의 솔직한 의심을 따라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지식채널e>제작팀을 포함한 기성세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지 자신은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책은 그런 미안함,
혹은 부끄러움을 만회해 보려는 작은 시도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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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5분씩 무엇에 관해 생각해보는건 아이들에게 어떤 생각의나무를 키워주게 될까?
한끼밥
밥 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八 이 두 번 들어간 쌀 米 자
여든 여덟 번 농부의 손길이 오간 쌀 한 톨.
약 240여개의 쌀알이 부풀어 이룬 밥 한 숟가락
열 사람이 한 숟가락씩 모으면,
한 사람의 '한 끼'
2,400여 개의 쌀알로 늘어난 '한 끼'
'한 끼' 의 밥은
300Kcal의 열량을 낸다
*300Kcal 45Kg 의 어린이가 1시간동안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때 쓰는 에너지의 양
하지만...
허기지는 '한 끼'를 채우기 위해
1년 365일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
누구에게는 고단한 어깨와
쉬지 않고 움직이는 두 손과 발,
누구에게는 바싹 마른 입,
또 누구에게는 다려 입은 셔츠가
밥벌이 수단.
그러나...
오래전에 먹었던 '한 끼'를
기억하는 사람들.
어둑해지는 골목까지 퍼지던
밥 뜸 들이던 냄새.
그 냄새에
'밥 먹어라' 하는 소리가 얹히면,
세상에서 가장 기운 나는 에너지.
[중간 생략~]
혼자 먹지 말거라.
그리고
먹을 만큼만 먹어라.
그것이
가장 맛있는 밥이다.
한국인에게 밥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걸까?
우린 일하는것도 밥벌이를 하는거라 말하고
끼니를 때울때도 밥 먹었다, 밥 먹었냐고 묻는다.
서양인들이 좋은 아침! 이라 인사할때 우린 식사하셨어요? 라고 묻는다.
밥에 관해 생각해보는 한 꼭지였다.
이렇게 한 권의 책에 20개의 꼭지가 들어있다.
아이의 논술 교육을 위해 구입한 지식채널
읽기 쉽게 그림도 들어있고 쉽게 읽힐 책이라 스르륵 읽어보다
크게 말하지 않아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유용한 책이라 소개해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EBS 지식채널2, EBS 지식채널3, 지식 EBS프라임, 국가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