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한장이 내 시선을 머물게 했고,

잠시 쉼표를 찍고플때 펼쳐보고픈 한 권의 감성모드 책

 

 

 

음식이 가져다준,

먼 곳의 당신 이야기

그 기억으로 차린 식탁에 당신을 초대한다.

 

 

 

 

 

 

쉴틈없이 달리다가

잠시 쉼표를 찍고,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잠시 멈칫 무얼해야할지..

그냥 쉬어야 할지, 다시 움직여야할지 망설였고

여행자로 잠시 지내고팠다.

아주 잠깐 몇시간에 불과했지만

난 여행자였고,

여행자이길 바랬고

쉼표, 아니 숨표가 꼭 필요했기에....

 

 

 

사람은 잠시 태어나서 아주 잠시 머물다 떠나는

여행자라는 글귀를 본적이있다.

태어나는 순간 사람은 여행자가 된다고 생각하니

여행자의 삶을 사는건 운명이 아닐까라고도 생각되었다.

이 이야기는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며

그 사람들 사이에 소박하게 놓였던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는 음식여행이 아닌 여행음식도 아닌

음식들의 이야기로 음식이 가져다준 먼 곳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풀어나간다.

하얀 쌀밥과 고소하게 볶아진 감자볶음,

짭쪼롬한 바닷바람과 버드나무 밑의 식탁,

가난한 메뉴를 먹으며 이집트의 늦은 아침을 해결하는

가난한 여행자..

그래도나는당신이달다

 

 

 

라망 11 * 푸드매거진

2013 . 4. 라망매거진이 도착했습니다.

오렌지색 피망이 예쁜 푸드매거진 라망~

매번 받을때마다 어떤 식재료일까? 접사모드여서

퀴즈맞추듯이 즐기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2013년도는 그런 재미는 없지만

새로운 시도의 레시피북이 들어있어서

더욱 유용합니다.

 

라망을 창간한지 1년이 지났고

다시 2013년의 첫호인 11호가 발행되었다죠~

어떻게 하면 이 책을 두고두고 볼수 있을까 고민하며 만든 매거진이라니

기대됩니다.

 

 

이번 호의 코리아 테이스트는 간장게장입니다.

간장게장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만큼 좋아하기에

관심있게 보았답니다.

 

 

한국의 특산물 통영파프리카

청정 통영의 알록달록 파프리카요리가 소개됩니다.

 

 

 

 

TO BE Chef With Eatry

피렌체 시장이야기

 

 

WORLD OF MARKET

 

 

Food for my soul

주한 멕시코대사 마르타 오르티즈데 로사스

모든 물질이 왜 불에 닿으면 변하는지,

평범한 반죽이 왜 토르티아가 되는지

불같은 사랑을 겪어보지 못한 가슴은 왜 아무런 쓸모도 없는 반죽덩어리에 불과한것인지

소설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작가의 다양한 향기를

멕시코요리에 담아 펼쳐내줍니다.

 

 

문의전화 02-545-5425

http://blog.naver.com/la_main

 

 

 

 

 

 

햇살좋았던 봄같지 않고 여름인가 싶게 후덥지근했던

지난주 목요일..

강남의 카페에서 허니브래드와 아메리카노한잔 마시며

친구와 즐겼던 카페놀이~

책한권 챙겨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며

읽었던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

 

 

집념보단 잡념의 사나이로 살았고

그래서 지금 더 행복하다는 주철환 피디의 산문집이다.

방랑자였던 아버지 덕에 어릴 때부터 상상력이 남달랐고,

축구 명문이었던 학교를 다니면서도 그늘에 앉아 응원만 했고

악보도 못 그리면서 제멋대로 노래를 만들어 불렀던 악동

실력있고 정 많은 국어선생님을 만나면서

자신도 일찌감치 국어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했고

2년 반 동안 교단에서 문학도, 팝송도 즐겁게 가르쳤다.

제대 말년에 우연히 본 방송사 시험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었고

신나게 연출하다가 틈나면 글쓰고, 시간 나면 강단에도

서더니 언제부턴가 포털 사이트에 유명한피디라고 치면

연관검색어로 그의 이름이 빠지지않고 뜬다.

사람들은 그를 일요일 일요일밤에, 우정의 무대, 대학가요제등을 연출한

전설의 스타PD로 기억한다.

누군가 꿈을 이루면 그는 다시 누군가의 꿈이된다고

대학교수로 7년 반 동안 많이 방송인을 키워내기도했다.

오늘도 꿈의 공장에서 30년째 현장을 서성이며,

아직은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야 하는 희망과 행복이 있다고 믿는다.

글 . 주철환

 

 

 

당신은 아무리 걸어도 북극성까지는 결코 못 갈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아예 그쪽을 쳐다보지도 않거나

정반대의 길로 향한다면 사는게 너무 갑갑하지 않을까.

그냥 기웃거리거나 머뭇거리면서 우왕좌왕해서는

결코 북극성 근처에 갈 수 없다.

북극성을 바라보며 늘 그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는 사람은

북극성 가까이에서 행복한 죽음을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 조각의 '다'를 위하여

추워도 봄은 시작한다. 처음 만난 사이에 얘깃거리가 궁하다보면

어떤 계절을 가장 좋아하느냐고 묻는 지경에 이른다.

4지선다형인데도 그때마다 답이 달랐다.

이젠 요령이 생겼고 준비한 답은 이렇다.

"다음 계절이요."

최고의 순간은 아직오지않았다. 오바마 대통령도 말하지 않았던가.

"The best is yet to come."

 

 

 

비틀즈

KBS 가요무대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한 노래 제목이 뜻밖에도 [짝사랑]이란다.

첫사랑이 아니라 혼자서 애태우는 걸로 끝나버리는

짝사랑이라니.. 하기야 짝사랑은 들킬 염려도 적고

돈도안들고 상대를 무제한으로 바꿀 수도 있으니 여러모로 권할만하다.

갓 결혼한 인숙이 누나 집에 놀러 가서 처음 비틀스를 만난 건

사춘기에 접어든 내게 일종의 사건이었다.

..

I believe in yesterday!

 

 

 

운동장에서 배운다.

내가 중고등학교 다닐 땐 책가방 검사라는게 있었다.

매일 하는 건 아니고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했던 특별행사였다.

물론 예고는 없었다. 가방 안에는 영혼의 양식과 육신의 양식이 나란히 있었으니

하나는 지혜를 키워주는 교과서요, 다른 하나는 몸을 길러주는

도시락이었다. 둘다 필수품이지만 그걸 체크하려는게 아니란 건 짐작이 갈 터이다.

 

 

 

햇살좋은 어느 봄날..

카페에서 읽었던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

주철환피디의 산뜻한 인생관찰기가 재미나게

술술읽혔던 최근에 읽었던 산문집이었다.

머리복잡하고 심드렁했던 주중의 어느 날..

봄햇살이 너무 좋아서 기분좋았던것도 있지만

한권의 책이 술술 읽혔던게 언제였던가싶다.

권태롭고 지친 일상의 어느 순간

읽기 좋은 한권의 책은 즐거움을 준다.

 

더좋은날들은지금부터다, 주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