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 신현림 엮음
저자 신현림은 시인이자 사진작가라고 한다!
그리고 위대한 이름, 가장 아름다운 단어 “엄마”
이 도서는 그 엄마가 딸을 위해서, 딸에게 응원을 보내고자 엮은 시집이라 한다!
그 110편의 시가 우리 독자들에게도 응원의 손길로 다가온다!
나 또한 누군가의 딸로,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기에
더욱 이 도서에 공감하는지도 모르겠다!
중간 중간 딸에게 쓴 편지 글과 저자가 직접 쓴 시를 엮음으로써
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피부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얼마 전 읽은 도서에서 “히토미” 같은 엄마를 만나다보니
더더욱 저자의 딸에 대한 사랑이 잔잔하면서 깊은 울림을 주는 듯 하다
난 시의 깊이를 잘 알지 못한다, 읽을 때마다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냥 시가 좋다
읽는 거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읽는 거 자체만으로도 감동과 위로를 받는다!
이 도서 또한 세상의 모든 딸들뿐만 아니라
독자들 모두에게 한없는 응원을 보내는 거라 생각한다!
감동받는 포인트가 비슷해서 그런가
아니면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나 또한
심순덕 님에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라는
시를 접하고
새벽녘 혼자 꺼억 꺼억 목 놓아 울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누군가 들을세라 입을 틀어막고 있는 나 자신을.......
아마도
부모님께 받은 사랑만큼 되돌려 드리지도, 그 마음을 헤아릴 수도 없기에
죄스러운 마음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렇듯 그동안 아무생각 없이 살아오다
덕분에 조금씩 조금씩 또 철이 든다!
시는 언제어디서나 장소 구애받지 않고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에 항상 휴대폰처럼 가지고 다니는 편이다
느린 엘리베이터에서 한편을,
업무 시작 전 차 마시면서 한편을,
점심시간 햇볕 좋은 곳에서 한편을,
그렇듯 오늘도 이 시집과 함께하고 있다
덕분에 나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기에, 많은 응원을 받고 있기에
저녁에는 살포시 딸의 손에 이 도서를 안겨주려 한다!
저자처럼 딸을 향한 무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