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이 좋아
우리 아이들은 모두 경기도 일산에서 태어나 시골을 많이 보고 자라진 않았답니다.
그러다 보니 시골을 좀더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올챙이 개구리 물고기 등의 모습이나.
호박 가지 상추심기도 작은 텃밭에 심어서 보여주곤 했거든요
이책에서는 한 할머니가 시골마을을 떠날수 없는 이유가 나온답니다.
그리고 시골이지만 좋은 이유 더불어 사는 마을 욕심없이 사는 마을
도시만큼의 뭐가 많지 않지만 계절계절마다 새로운 생명을 느낄수 있고
소소한 재미가 있는 마을
하지만 점점 이웃이 줄어들고 빈집이 늘어나는 마을
연세가 있어서 농사는 못지어도 꽃을 가꾸며 사시는 시골을 떠나지 못하는 할머니.....
이책을 읽다보니 마지막엔 가슴이 찡~눈물도 핑~
너무 바쁘게만 산건 아닌지 아이들에게 이런 시골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어릴적 생각도 나네요 할머니댁은 정말 시골이라 버스가 하루에 한두대 밖에 없는 곳이었어요
슈퍼마켓도 없어서 고모들이랑 할아버지가 숨겨놓으신 사탕 찾아서 빼먹던게 즐거움이었는데
그리고 가재도 잡았었고 다슬기도 잡고....
우리아이들은 이제 그런것들을 쉽게 볼수 없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특히나 이책에서 마음에 드는게 바로 그림이에요
펜으로 하나하나 그리듯 그려놓은 기법이 독특하면서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어 주네요
더욱더 사실적이고 정감이 가는 그림기법이 이야기와 함께 어울려 더욱 좋은 책이 만들어 진거 같아요
가끔 아주 자주 읽고 또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