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올해 내가 가지는 몇가지 화두중에 하나이다.

82쿡에서 정리에 관한 글을 시리즈로 올리는 분이 계셨는데

그때부터인가? 많은 자극을 받았었다.

그런데.. 이 정리가 하루 맘먹으면 뚝딱 해낼 줄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싱글이거나.. 부모님과 같이 산다면 좀 더 단순하려나?

 결혼 10년을 넘어 한집에서 6년... 이젠 정리의 수준이 아니라

대대적인 버리기가 필요한 시점이 온 것이다...

아무리 필요를 느껴도 움직이지 못하는 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났다.

그동안 일본작가의 청소력이란 책도 보고..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

그리고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공간을 정리하라는 말이 나온다.

한국작가의 책으로는 처음 만나는 정리에 관한 글인데 쉽고 편하게 와닿는다.

 

정리된 공간이 생각도 정리되게 하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게 만들며

경제적으로도 필요한 물건을 또 산다거나 하는 일이 없이 효율적인 생활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혹은 그 전부터 결심한

최소한의 물건들만으로 살아보기...

일단은 버리기에만 집중하려 한다.

 

정리는 선택이 아니라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것!!

아마도 자기계발서에 대부분 정리에 대한 부분이 있는 이유일 것이다.

 

이 책에서 첫번째 실천으로 공간정리를 그리고, 시간정리, 인맥정리를 말한다.

공간정리야 말로 나를 바꾸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첫단계인 듯 하다.

작가의 인터넷카페에서도 진행하듯이 하루에 한가지씩이라도 꾸준히 정리하고

버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 꾸준한 습관...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나면 자기계발에서 반드시 나오는 시간관리.

시간은? 인생이다. 내가 흘려버리는 시간도 빈둥거리는 시간도 모두 황금같은 내 인생인 것이다. 조각조각 너무나 숨막히게 살고 싶지는 않지만 시간을 소중하게 관리해야만

후회없는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 인맥관리...

아마도 제일 못하고 있는 부분인것 같은데...

나눔과 사랑 행복...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

내 곁에 평생의 친구 두명만 있다면 외롭지 않을 것이다.

애정이 있다면 연락하고 관심을 표하라

나의 것을 아낌없이 나누자!!

내 이익을 위해 수많은 사람을 거미줄같이 연결하며 관리하는 것이 아닌

진심을 다해서 사람을 대해야 함을 생각해보게 한다...

 

정리?? 인생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만 하는 중요한 습관이며

행복과 성공의 첫번째 관문이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안철수씨는 무릎팍도사 이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박경철씨도 아마 시골의사라는 주식에 관한 글 쓰는 분이란것 외에

처음 접한 것도 무릎팍도사였나보다.

두사람의 진솔하고 솔직,성실, 정직... 이러한 가치관들이 너무나 신선했고

한결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었는데...

결국은 같은 결의 사람이란 것이 청춘콘서트로 증명되고

작년 정치권에서 파란을 일으킨 후에

아무리 본인이 아무말이 없다고 해도 언제나 태풍의 눈처럼

세간의 이목이 가장 집중되어 있는듯 하다...

 

박경철씨의 자기혁명을 먼저 읽고 매우!! 감동을 했었다.

어려웠고 다 받아들이기엔 내가 가진 역량이 너무 작았기에...

그리고 이번달 독서모임의 인물이 안철수씨였던지라

이 책을 발견하고는 아주 반갑게 읽었다.

 

썰이 길었다...

책의 내용은... 워낙에 두사람의 모습이 일관되고 과거의 글이나

현재의 글이나 한결같아서... 내가 읽어온 두사람에 대한 것이 하나도

바뀔 것이 없으니.... 오히려 나에겐 새로울 것이 없기도 했다.

이미 안철수씨의 책을 5권정도 읽었고 박경철씨의 책도 읽은 터라...

 

내가 책을 읽자마자 정리한 글만 간단히 적어보자면...

두사람은 뿌리부터 불신받는 기성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부류의 사람이다.

원칙에 충실하고 언행이 일치한다.

공익을 우선시 하고 자신을 도구로 여길 줄 안다. 즉 자신의 욕심이 먼저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기혁신을 이루고 원칙을 지키면서도 성공을 이루었다.

이들이 힘든 청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

자신을 잘 파악하고, 선택을 하면 망설이지 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선택에 대해서 후회하지 말라고 한다.

돈을 쫓지 말고 뜻을 쫓으라 한다.

 

이 두사람이 하는 말은...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아는 것들이다.

학교만 다니면 교과서에 다 나오는 말들이다..

하지만 중고생만 해도 이런걸 다 지키면 손해본다는 생각이 만연해 있지는 않을까?

나조차도 원칙을 지켜가며 성공하는 기업을 본 적이 거의 없으니....

우리사회가 발전만을 외치며 힘든이들을 버리고 앞으로만 달려나갔다면....

이제는 다같이 행복해보자 ... 더가진 사람이 이제 좀 나눠보자...

내가 도움이 되어보자...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어보자...

그러한 메시지들이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두사람에게 기대를 희망을 걸게하는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가졌다면... 부자가 아니라도...

이제는 안철수. 박경철 처럼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책이다...

안철수라는 이름은 너무나 익숙하다

의사에서 기업가가 되었다는,

그리고 벤처기업으로 성공했고, 어마어마한 금액의 인수제의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는 소식에 자부심과 감사를 느꼈었다.

여기까지가 그냥 일상에서 알고 있던 안철수이다.

 

내가 그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모습을 보면서였다.

아! 훌륭하다!

우리나라에도 저런 인물이 있구나.

깨끗하게 사는 사람? 정직과 성실이 최고의 가치라고 말하는..

그리고 정치가 들썩이고 서울 시장에서 대선까지도 그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그는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말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우리 독서모임에서 이달의 인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그를 강력하게 추천한 것은 애니어그램에서 나와 같은 5번유형이라는 점!

영혼이 있는 승부를 다 읽고 두번째 책을 읽고 있는 지금은

정말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분이라는 것이다.

 

언제나 원칙과 가치에 벗어나지 않는 선택을 하고

선택을 하면 최선을 다하고 , 누구도 탓하지 않으며

수직이 아닌 수평구조에서 평안을 느끼고 절대 남을 이용하거나 속이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기업은 얼마나 있을까?

과연 있기나 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그래서 그가 이렇게나 튀는 것이다.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을 지킬 때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

정말로 자신의 손해에는 전혀 억울해도 하지 않을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자신을 헌신하는

그러한 삶을 삶으로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너무나 배울점이 많고 너무나 따르고 싶은 철학으로 사는 한 인물을 알게 되어서 영광이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욕구 그리고 그가 읽은 책에대한 궁금증..

지금 우리 독서모임은 안철수 열풍이 불고 있다

최소 5~10권 정도는 안철수에 관한 책을 읽고들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