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대한  개인적 감상을 한줄로 요약해보자면  

"색이라는 주제로 이렇게  다채로운 이야기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혹은 "너무도 흥미로운 인문학 서적" 정도가 될 듯 하다 

무지개의 일곱색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남색, 보라)에  검정과 흰색 그리고 회색까지 총 열가지의 색을 주제로 미술과 음악, 사진 등의 예술에서부터 인종과 정치,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폭넓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 이 책이다 

그래서  "학문적 깊이가 있으면서도 매우 재미있는책" 이라는 뉴욕타임스의 평가가 가장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에 관심이 많은 작가 데이비드 스콧 카스탄과  글에 관심있는 화가 스티븐 파딩의 만남의 결과로 세상에 나오게 된 이 책은  색에 대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우리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며 우리의 삶의 본질에 대하여 사색하게 만드는 책이다 

 

색을 주제로 한 책 답게  표지도 감각적이고 색을 설명하면서 보여주는 책에 수록된 수많은 명화들과 사진들은 그것들을 감상하는 자체만으로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지만  그 안에 담긴  저자만의 독특한 색에 대한 고찰과 개인적으로는 미처 발견할 수 없었던  숨겨진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을 마주하는 느낌이기도 했다 

게다가 색이 색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종, 정치, 성별등과 색을 관련지어 규정짓기도 한다 

그만큼 우리는 색에 대해서 색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에 따라 집단마다 다른 인식을 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색의 감각은 물리적이고 색의 인식은 문화적이다-27"라는 문장은 색에 대한 가장 적확한 표현이라 여겨진다 

그 대표적인 이야기가  노랑편에 등장한 동양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기독교로 개종시킬 수 있는 상대로 보였던 16세기에는 아시아인들에대해 '희다'고 주로 묘사하던 유럽인들이 그들의 도덕적 가치와 경제적 이익에 불안과 위협을 가져오는 존재가 되면서부터 동양인들에 대해  '노랗다'라고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우울함의 대명사인 파랑(블루)을 통해  블루스 음악을 이야기하고 

쪽빛이라고  번역되어진 인디고색을 통해  다수의 사람들이 외면했던 인디고 염료제작과정속 노예들의 참혹한 역사를 이야기하고 보라색을 통해 색이 회화의 주제가 되었던 인상주의화가들 특히 모네의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며  색인지 아닌지조차 모호한 검은색과 흰색을 통해서는 패션과 멜빌의 소설 '모비딕'에 대해 논하고 있다 결국 이 책은 표면적으로는 색에대하여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다양한 것들에 대해 사색하고 탐구하게하는 색다른 인문서적인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후기입니다 ◈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면서 그에 대한 삶의 해답을 찾고자 함인지 사람들이 철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추세인 것 같다 덕분에 철학을 쉽게 이야기하는 철학 입문서들이 꽤 많이 출간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반갑기도하다 

그 중에서도 조금은 독특한 형식의 철학 입문서를 만났다 

우선 하루에 1페이지씩 읽어나갈 수 있는 내용 구성도 그러하지만 

특정 시기 혹은 특정 학파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철학의 전반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는 내용도 독특해서 인상적이었던 책이 바로 '읽기만 하면 내것이 되는 1페이지 철학 365'이다 

이 책은 하루에 한쪽씩 읽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특징도 있지만 

월요일은 철학의 말, 화요일은 용어와 개념, 수요일은 철학자, 목요일은 철학사, 금요일은 삶과 철학, 토요일은 생각법, 일요일은 철학 TMI로 매 요일마다 이야기하는 주제가 정해져 있다는 것 역시 독특한 구성의 한 요소이다 

 

 

 

수요일에는 여성철학자의 상징적 인물인 히파티아를 비롯 소크라테스, 칸트, 데카르트, 루소 등의 유명 철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내게는 너무도 생소했던  한국계 미국의 철학자 김재권과 국민교육 헌장을 만드는데 참여했던 철학자 박종홍에 대한 소개였다 

그동안 꽤 다양한 철학 입문서를 접해왔지만 동양철학이 아닌 서양철학사를 이야기하면서 한국인의 이름을 접해본 것이 처음이었기에  그 많은 철학서적들이 우리나라의 철학자들에 대한 소개에 너무도 인색했던 것에 대한 이유를 고민하게 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신은 죽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와 같은 철학의 말들을 설명하고 있는 월요일의 이야기도, 다양한 용어들의 개념과 정의를 다시한번 생각하게하는 화요일의 내용도 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너무도 유용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깊이있게 읽고 고민해야했던 내용은 삶과 철학, 생각법의 내용들이었다 

복제인간의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비 동일성의 문제'와 안락사에서 집단학살까지로 연결되어질 수 있는 '미끄러운 비탈길'이야기를 비롯 많은 이야기들이 실제 우리의 삶과 연결되며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여기에 철학 TMI에서는 여느 철학서에서는 보기 드문 (철학자의 길이라 이름붙은 길 혹은 철학자의 이름을 딴 도시, 철학자로 살아가기, 철학자의 실제 수입을 공개하며 홍보하는 외국의 철학대학들 등) 흥미로운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주말에 읽기에 딱 좋은 내용이라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각각의 요일적 특성이 있으면서도 연결되지 않는 짧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아무때나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을가진 책이면서도 이 내용들을 하나씩 읽어나가다보면 철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쌓여가기에 철학을 처음 접하거나 흥미를 느끼기에는 더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부록으로 주어진 철학정리노트는 내가 읽은 부분부분을 체크할수도 있고 내 나름의 요약정리에도 큰 도움이 되며 더불어 내가 떠올린 생각, 의문등을 모두 메모할 수 있어 책을 읽는 동안 유용하게 활용한 노트였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후기입니다 ◈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시간이면  나는 그날의 할일을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그 일들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힘겹게 하루를시작했다 

그런 나의 습관을 바꾸고 싶으면서도 그 부정적 생각의 자리를 무엇으로 채워야할지 몰라  쉽게 바꾸지도 못하고 고민 하던 중  한해가 저물기 전 정말 감사한 책을 만났다 

하루한장 마음챙김이라는 이 책은 말 그대로 하루에 한장씩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자신이 어떤 하루를 보내고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낼지는 오롯이 자신의 선택이라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끊임없이 강조하는 몇가지가 있다 

자신을 사랑할것과 과거의 모든 것들을 용서하고 벗어날것, 모든 것에 감사할 것   

그리고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메세지를 끊임없이 전하라는 것등이다 

 

모든 내용들이 다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지만 

이 책의 가장 핵심이면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것이 바로 긍정적인 메세지를 일컫는 

'긍정 확언'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미러워크라는 과정을 통해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전할 수 있는 긍정확언들과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  내면의 아이를 잘 돌볼수 있는 긍정확언들이 있는가하면 

자신의 일상에서 자녀를위해, 식사시간에, 업무를 시작하면서 스스로에게 전하는 

구체적인 상황들마다 각각의 긍정 확언들이 담겨있어 

자신의 상황에 맞게 그때그때 이용할 수 있는 긍정의 말들이 가득차 있으니 

이 모든 문장들이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감사하면서도 꼭 필요했던 내용들이었다 

 

특히나 새해를 앞두고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고싶은 마음을 충족시켜주기에도 

이 책은 안성맞춤이었기에 새해가 되기전 책을 완독하고 

새해첫날  첫페이지로 다시 돌아가 하루에 한장씩 읽으며 

그날의 문장을 선택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긍정확언을 들려주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늘 걱정과 부정의 생각들만 가득해 무겁기만하던 나의 일상이 

수없이 되뇌이는 이 긍정 확언들로인해 훨씬 가벼워지고 기분 좋아지는 경험을 하고있다 

 

이 짧은 기간의 작은 경험만으로도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가 생각을 바꾸면 주변 세상이 변한다'(288P)는 말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다보면 책에서 이야기하는 다른 많은 것들 역시 

내가 직접 경험하게 될 그날이 올 것이기에 

앞으로도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의 긍정 확언들을 되뇌이게 될 것 같다 

 

"오늘 아주 멋진 하루 보내길 바라."  - 249

"모든 이들의 무한한 축복을 빕니다" - 383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