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재미있다며 보여주어 함께 보게된 유투브 채널 '닥터 프렌즈'

그 화면속의 의사선생님들은 의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때면

내가 보아오던 익숙한 의사의 모습이었지만

다른 이야기를 할때면 친구들끼리 장난치고 놀리느라 바쁜

친근하고 익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즐거움을 주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면 내게는 오히려 더 익숙한, 질문하나 하기 불편한 의사 선생님이 아닌,

뭐든 다 물어봐도 이해해줄 것 같은 ,

그래서 진료받기에도 마음 편한 그런 의사의 느낌을 전하고 있다

어쩌면 세 선생님이 각기 다른 전공과목 , 다른 성격을 가졌기에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그런 세분이 함께 책을 냈다고 한다

각각의 자기소개는 물론, 세사람이 친해지게 된 계기, 유투브 채널을 개설하게된 목적,

자주 받는 질문 등

유투브에서 접했던 내용임에도 책으로 다시 만나게 되니

내용이 깔끔하게 정리되고 흘려 버리는 정보가 아닌,

나와 관련지어 생각을 해보게되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세 선생님이 가장 앞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각자 '닥터 프렌즈'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에 대한 내용은

나 역시 선생님들이 이야기한 거부감을 안고 있던 문제들이었기에

내 생각을 바꾸려 노력하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와닿았던 것은 바로 약에 대한 거부감이었는데

약을 먹으면 느껴지는 여러가지 불편감 때문에

어떻게든 약이 아닌 음식을 통해 해결해 보려 했고

증상이 조금만 호전되면 내 마음대로 약을 중단하곤 했기에

나의 잘못된 습관과 약에 대한 근거없는 부정적 인식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약은 어쩌면 '과학의 선물'일지 모른다는 우창윤 선생님의 말을 통해

다른 시선으로 약을 바라보게 되었다

 

또한 잘못 알고 있던 몇 가지 의학 정보도 바로 잡을 수 있었고

효과적인 간헐적 단식 방법, 정확한 가글 방법,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에 있어서도 수면과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유투브도 좋지만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책으로 만나는 것 또한

세 선생님들의 또 다른 매력을 알게 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후기입니다 ◈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말의 습관'에 대한 내용만을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용을 읽어보고 난 뒤 떠오른 것은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곧 행동이 된다'고 했던 격언이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말 뿐만이 아닐,

말의 근간이 되는 사고와 말로인한 결과가 되는 행동까지

모두를 긍정적으로 바꾸어야하는 이유와 방법, 그로인해 얻을 수 있는 결과까지를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

구체적인 내용들을 몇 가지 언급하자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은 오래가지 않음을 알고, 공간을 벗어나 잠시 시간을 가지면

그러한 감정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는 것

맛있다고 말하면 실제로 뇌가 더 맛있게 느낀다는 것

걸음걸이에 따라서 기분도 적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

셀프칭찬의 효과

고민이나 걱정거리에 대해 '왜'라는 질문보다 '어떻게'를 질문해야한다는 것

정신적으로 일이 힘에 부칠때는 일을 작게 나누면 도움이 된다는 것 등

어렵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되는 다양한 방법들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

그 중 내게 인상적이었던 방법 한가지는 바로 '긍정일기' 쓰기였다

그동안 일기를 쓰는 것이 여러 의미로 도움이 된다는 내용은 자주 보아왔지만

이 책에서는 그 중에서도 '긍정일기'라는 새로운 개념을 이야기하며

긍정일기를 쓰다보면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게된다는 장점과 더불어

긍정소재를 찾기위해 자연스레 그쪽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말이 너무나 와 닿았다

​이는 결국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자기 충족적 예언'과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로

내가 얼마나 그것을 믿고 있고,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해당 분야에 대한 정보나 경험의 기회가 잦아질 수 밖에 없고

이로인해 성공할 확률 또한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자기충족적 예언'의 핵심이라 생각된다

이것이 바로 '말하는대로'의 놀라운 비밀이 아닐까

​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슬을 꿰어야 보배가 되듯

이런 내용들 역시 읽고 아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얼마나 실천하느냐의 문제이기에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기위해

메모하고 한 번 더 행동으로 옮기려 노력하고 있다

​

내용 중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내용은 '감사인사'에 대한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습관처럼 감사합니다를 말하고 다니는데

가끔 이 말을 불필요하게 너무 자주 쓰고 있는 건 아닐까

듣는 사람들이 귀찮아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될때가 있다

​이러한 나의 고민에 답해주기라도 하듯 책에서는

​

"이미 하루에도 수십 번도 넘게 말하는데

누군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들 만큼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해도 상관없다

고맙다는 표현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고

누구나 기뻐할 만한 말이기 때문이다 - 135P

라고 언급하고 있다

덕분에 앞으로는 별다른 고민하지 않고

지금처럼 수시로 "고맙습니다"를 말하며 지내도 괜찮겠다는 안도감을 얻었다

​

물론 비현실적인 낙관주의는 자칫 독이 될 수 있음이 다양한 심리실험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방법들은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되 지금 상황에서 작은 노력으로

조금 더 즐겁게 , 조금 더 나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기에

평상시에 습관으로 만들어두면 모두 도움이 될 방법들이다

​

그러한 이 책의 장점때문에 이 책은 나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 모두에게 한 번씩 읽으라고 권하는 책이 되었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들 중 아주 일부만이라도 꾸준히 실천한다면

하루의 시작이 더 활기차고 기분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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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