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웬만한 아이들이 전부 좋아하는 뽀로로
특히 정은이는 뽀로로 만큼이나 크롱도 넘 좋아라하는데요~^^

[조심해, 크롱!]
위험하고 엄마한테 혼날 행동만 골라서하는 우리 크롱~
그런 크롱에게 뽀로로가 엄마를 대신해서 야단을 친답니다~

"높은곳에 올라가면 안돼~ , 크롱"
"책을 찢으면 다시 볼 수 없잖아"
"식당에서는 뛰어다니면 안돼"
"밖에서는 손을 꼭 잡고 다녀야 해"
등등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할말을 뽀로로가 다 해줍니다~
ㅎㅎㅎ
완전 좋아요~!!!


마지막부분의 크롱이 하루의 일을 반성하면서 적은 일기내용도 참 재미있습니다.

울 정은이 재미있는지 같이 따라읽는 흉내를 내면서
뽀로로를 대신해서 크롱에게 잔소리를 하기도하고
크롱의 입장에서 일기내용을 읽는흉내를 내기도하공~

페이지페이지마다 유심히 뚫어져라 쳐다보네요~^^
정은이도 알고 있는거겟지요~
크롱은 자신이고... 뽀로로는 엄마라는걸요~ㅎㅎㅎ


[꼭꼭 숨어라 뽀로로]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숨바꼭질...

구석구석 숨어있는 플랩들을 들쳐보는 재미도 넘 쏠쏠한데요~
플랩들을 들쳐보다보면은 친구들을 하나하나 찾을 수 있는데요~

매 페이지마다 뽀로로처럼 생긴 눈사람이 나오는데요~
당근 요건 뽀로로가 변장한 모습이지만요~ㅎㅎㅎ
매 페이지마다 뽀로로눈사람을 찾아보는 재미도 재밌답니다~


요책읽고나면은 바로 실현해줍니다~
정은이 벽에다가 눈가리고 서서 
"꼭꼭 숨어라" 하고 있으면...
저 찾을 수 있을만한 장소에 숨었다가 놀래켜줍니다~ㅎㅎㅎ

애 키우는 엄마들... 다 이러고 놀지요? ㅎㅎㅎ

정말 어렸을때부터 많이 들어봤을 노래~

"송알 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조롱 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대롱 대롱 풀잎마다 총총~"

정은이도 저도 참 좋아라하는 책중에 하나인데요~

그림이 글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해야하나요~

비가와서 송알송알 물방울 맺혀있는 그림들...

바깥에 비가와서 빗방울이 유리창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기의 모습들...



전체적인 그림은 살짝 촌스럽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더 잘 어울리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래가 이렇게 시인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아이랑 같이 노래부르면서 책도 보고 책에 나오는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도하고
엄마는 엄마나름대로 향수에도 젖을 수 있는것 같아요~

운율도 참 좋은지라~
정은이 이책 보면서 "또~ 또~" 를 반복하면서 참 즐겨부르고 보았답니다~^^ 


엄마도 아빠도 아이도  온 가족이 다같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책읽어주는거 힘들어하는 아빠도 부담없이 쉽게 읽어줄 수 있겠지요~ㅎㅎㅎ 


아기시그림책이 시리즈로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반달, 꼬까신, 옹달샘, 아기와 나비 등등...

전부다 그림이 참 아름답고 시와 잘 어울리고...
우리가 어렸을때 엄마, 아빠가 한번쯤을 불러주었을뻡한 노래이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우리가 어렸을때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듣고 자란것처럼 우리도 우리아이에게 들려주면서 그리고 보여주면서 키우겠지요~

웬지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도 이 노래들을 들으면서 자라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책을 처음으로 접한것은 정은이가 15~16개월쯤이었던것 같아요~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안돼~!!!" 라는 말인데요~

[안돼, 데이빗!]책은 글은 참 짧지만...
코믹스러운 그림과 많은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글 이 박자가 너무 잘 맞아 떨어지는 작품인데요~^^

아이의 입장에서는 이렇게도 하고 싶고 저렇게도 하고싶고 그렇지만...
엄마의 입장에서는 위험한 행동이기도하고 일거리를 잔뜩 만드는 일이기도 하고 그렇지요

저도 아이한테 정말 "안돼~!!"라는 말을 정말 많이 쓰는데요~

하루는 소아과에서 자기보다 어린아이랑 놀면서
그 어린아이가 뭔가를 하려고하자~!!!
정은이가 그 아이한테 그러더라구요~
"안돼~!! 하지말자~!! " 그말을 엄청 반복하면서 하더라구요~
내가 저 말을 그렇게 많이 썼나하면서 생각해보니...

정말 조금만 위험하고 조금만 일거리를 만드는행동을 했을때
정말 가차없이 "안돼~!!"라는 말을 정말 많이 썼더라구요~



데이빗의 마지막부분을 정은이는 정말 너무너무 좋아라하는데요~

데이빗이 엄마의 "안돼~!!" 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집안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다가
결국은 화분을 깨고 맙니다~ 이론~~~ [남일 같지가 않아요...ㅠ]

결국 엄마는 소리를 치지요~!!
"그것봐! 안된다고 했지~!!"
[제가 폭팔할때 정은이한테 잘 쓰는 말이랍니다...^^;;]

그전까지 아무렇지도 않았던 데이빗이 풀이죽어서 슬픈표정으로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있어요
[아~~ 완전 정은이 모습이랑 겹쳐요~~ㅠㅠ]


"이리오렴~ 데이빗~ 엄마는 세상에서 널 가장 사랑한단다~"
이 장면에서 정은이랑 저랑 아주 꼭 안고 난리치는 부분인데요~


저도 항상 혼내고 난다음에 항상 정은이를 꼭 안아주게 되더라구요~



[안돼, 데이빗!]은 어쩌면 아이와 엄마와의 하루동안의 전투를 너무나도 잘 담고 있는 책인것 같아요~^^

"안돼~!!"라는 말을 하지만... 엄마의 그 말속에 정말 많은 의미가 담겨져있잖아요~
엄마한테 혼나도 엄마가 꼭 안아줌으로서 아이의 정서변화도 책에 담겨져 있어요~

아이도 엄마도 참 많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