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들녀석은 로봇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마트가서 로봇을 사고는 이틀정도 놀면 금방 싫증을 내고는
장난감 상자로 들어갑니다. 비싼 장난감 가격에 비해서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는
슬픈 현실인것 같네요. 엄마나 아빠에게 사달라고 이야기해서
사주었더니 더 소중함을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
그래서 이번엔 꿈꾸는 달팽이의 삐릿삐릿 로봇을 아이들과 만들어 보았어요.
택배박스를 열기전엔 도대체 어떤걸까? 하고 너무 궁금했답니다.
박스를 열었을때 사진인데요. 만들수 있는 로봇이 너무나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세아이가 가지고 놀거라 더 만족스러웠답니다.
엄마인 제 생각에 장난감 하나가지고 놀면 좋겠다 싶어 하나만 샀더니
큰 싸움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두개 더 사야만 했어요.
삐릿삐릿 로봇은 9개의 로봇을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싸울 염려가 전혀 없네요. ^^
포장지를 벗겨보면 조립 설명서와 다양한 로봇들이 들어 있답니다.
그런데 전 큰딸래미는 별로 안좋아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셋이서 서로 좋은걸 하려고 난리가 났었답니다. ㅜㅜ
그렇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하나씩 만들기로 했지요. ^^
이 사진은 핑크로봇 사진인데요. 로봇이름이랑 번호가 표시되어 있어서
번호에 맞게 끼워만 주면 된답니다.
종이 제질은 얇은 우드락 같은 종이에 프린트 되어 있고
칼집을 미리 넣어 두어서 톡톡 하나씩 잘 떨어지네요.
세살된 우리 꼬멩이도 똑하고는 떼어 냈답니다.
전 혹시나 찢어 버릴까 얼마나 고민했는지 몰라요. 우리 꼬멩이가
한다고 했을때 말릴까 말까 고민도 했답니다. ㅎㅎㅎ
조립 설명서에는 키우는 방법을 자세하게 표시해 두어서
아이들도 그림을 보면 알 수 있게 만들어 두었어요. ^^
무적용사 로봇을 울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로봇이랍니다. ^^
우리 셋째 꼬멩이 인제 언니랑 오빠가 하는건 뭐든지 따라하려고 하네요. ^^
귀여운 고집쟁이랍니다~
우리 킅딸래미는 강아지 로봇이 맘에 들었나 봐요.
시험 공부하다 말고는 달려와서 만드는데
공부했으면 하는 맘이 굴뚝 같았지만 참았답니다. ㅎㅎ
둘째 아들녀석은 장난꾸러기인데 만들기나 그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공부엔 집중이 잘 안되나봐요 ㅎㅎ
참 로봇 만들기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또한사람~
바로 울신랑이에요. 아들래미와 함께 로봇을 만들었어요.
요렇게 오늘 세가지의 로봇을 만들었어요.
무적용사는 너무 멋있게 생긴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 로봇을 가지고 정말 즐겁게 잘 놀았어요.
밤 늦게까지 잠도 안자고 휴... 그렇게 재밌었나 봐요.
노는모습을 찍을까 고민도 했지만 얼른 재워야 했기에 ㅎㅎ
꿈꾸는 달팽이에서 받은 삐릿삐릿 로봇으로
우리 가족은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이들이 만든 로봇이 좀 약해서 잘 풀어지고 빠지는게 있었거든요.
실리콘을 이용해서 붙여주었더니 튼튼하게 붙어 있네요.
가격대비 나름 괜찮은 장난감인거 같아요.
비싸다고 다 좋은것은 아니니까요. ^^
좋은책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