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싸우고 나서 화해할줄 몰라 가만히 서있는 우리 아이...
휴... 우리 큰딸래미는 미안해라는 말이 왜그렇게 어렵게 나올까요?
친구나 동생을 다치게 해서 혼이 나고 또 미안해라고 말하면 될것을 그 간단한 말들이
입에서 안나와서 엄마랑 같이할거야 하고 펑펑 울어댄답니다.
그럼 저도 아이가 왜그렇게 불쌍해보이는지 엄마도 같이 눈물을 흘리고 말거든요.
오늘은 어린이 에티켓이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았어요.
고집센 태연이를 위한 책인거 같네요. 그럼 함께 구경하실래요~ ^^
표지에 그림이 인상적인것 같아요. 생각하고 있는 듯한 해적선장이...
어린이 에티켓이라는 책은 아이들이 지켜야하는 예절이 가득 들어 있답니다.
어른들에게 말로만 듣던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 보게 되었어요.
책으로 보니 더 잘 이해하고 바뀔거 같아요.
표지를 넘겨보면 여러가지 상황에서 쓰이는 예절이 나온답니다.
우리아이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 무었인지 찾아볼수 있게 되어 있어서 너무 편했던것 같아요.
근데 사실 저희 아이들은 모두 다 해당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전 처음부터 하나씩 봤답니다.
사람이 많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지치고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연히 자리를 양보해야겠죠. 우리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대답을 잘 못하더라구요.
이런 상황에 대해 생각을 못해봤나봐요.
그래서 동화를 읽어주면서 이럴땐 자리를 양보해주어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말해주었답니다. 근데 둘째 아들녀석은 내용보다는 그림에 나와 있는 공룡에 더 관심을
가지고는 엄마 공룡이 이사람 잡아 먹으려고 온거야? 그러네요. 휴...^^
친구가 가지고 놀던 블럭을 모르고 넘어뜨렸을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연히 미안하다고 말해야겠죠.
큰딸래미가 미안해라는 말이 잘 안나와서 이부분 읽어보고 같이 이야기해봤어요.
이 그림은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하지 않기에 관한 내용인데요.
큰아이는 이쁘다고 막내 꼬멩이를 만지고 놀아주고 싶은데 정작 꼬멩이는
싫다고 울고 난리에요. ㅎㅎ 이런 에티켓을 이야기해보지는 못했는데
책에서 잘 배우는거 같아요. 제가 성격이 좀 급한건지도 모르는데
아이들이 자꾸 귀찮게하면 화부터 내는 버릇이 있거든요. ㅎㅎ
저의 이런점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그림은 친구와 사이좋게 나누어 먹기와 모습이 다르다고 따돌리지 않기에 대해
나온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이런것들이 다 가능한데 집에오면 싸우고 놀리고
제대로 안지켜지더라구요. 먹는거에 욕심이 많아서 큰아이는 특히
더하더라구요. 이책을 자주자주 읽어주면서 눈에 들어오게 해주어야겠어요.
여러가지 상황에 맞게 그림도 눈에 쏙쏙 들어오고 재미난 이야기로 풀이해주어서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아요.
재밌는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큰아이가 책읽어주는 모습이랍니다. 글이 많지 않아서 선뜻 읽으려고 하는 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