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해요는 갑자기 사고를 당한 아빠의 빈자리를 지혜롭게 이겨내는 아이의
모습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힘든 세상을 살면서 한번은 경험하는 부모님의 죽음에 아이는 혼자서도 잘 이겨
내는 모습이 대단해 보입니다.
아직 우리 아이들은 죽음이나 사고에 대해 잘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그런일이 아니더라도 힘든일이 생겼을때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큰아이에게 작은 선물을 주었어요 반가운 마음에 관심을 보이며 책을 읽어봅니다
씩씩해요 이책의 첫장을 넘기면서 의아해 합니다 그림만 있고 글자는 없어서인지...
그리고 두번째장은 더 궁금해합니다
엄마 이 아저씨는 왜 이렇게 된거야? 하고요 그래서 자동차 사고가 나서 수술한거라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사고는 왜 난거야? 초록불에서 빨간불로 바꼈는데
안보고 지나가다가 사고난거야 라구요
둘째 아들은 아빠가 선을 달고 자고 있는 장면에서 눈길이 멈춥니다
엄마 이 아저씨는 뭐하는거야?하고 묻네요 아파서 누워 잠자고 있다고 말했더니
고개만 끄덕입니다.
큰딸래미가 자고 있는 아빠가 슬퍼보여서인지 침대를 그려주고 싶다네요
침대에서 편안하게 주무시라구요 아직 잘 이해는 못하지만 아빠의 큰 사랑만큼은
마음속으로 느낀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 아빠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사계절,
씩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