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외출을 하고 나간사이에 택배 아저씨가 경비실에 작은 선물을
맡기고 가셨어요. 들뜬 마음에 얼른 집으로 들어가서
포장을 뜯어보았어요. 그랬더니 요런책이 나오는거에요.
이 책의 제목은
엄마! 나도 마음이 있어요.
"아이들에게 마음 놓고 자신을 열어 보일 수 있고
위로와 힘을 받을 수 있는 부모가 있다면 그만한 재산이 없을 것입니다."
책의 표지에는 키다리 엄마가 작은 아이를 안아올리려는 그림과 위의 글이
있어요. 너무 사랑스럽고 보기 좋은 그림이고 마음에 와닿는 글입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답니다.
그만큼 소중한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을 잠깐 소개해 드릴께요~
아이들의 얼굴에는 숨은 영성이 있어요.
에니어그램이란 옳음, 사랑, 성취,품위,지혜 등등 아홉마음이 곧 영성이랍니다.
사랑의 뜻은 따뜻한 얼굴빛, 따스한 기운
충실은 온화한 얼굴빛, 성실한 기운 등...
각각의 뜻이 다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 영성일지 궁금해서 표를 보고
비교해 보았어요. 그런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책을 읽어보다가 닉 부이지치의 사진과 그사람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어요.
" 내 이름은 닉 부이지치입니다. 나는 여행을 좋아하고 스포츠를 즐깁니다.
나는 나의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팔다리 없이 몸통만 가지고 태어난 장애인이면서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모습에
저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엄마 나도 마음이 있어요에는 아이들의 유형별로 나타나는 성격과 또한
공부방의 꾸미기 그리고 부모와의 갈등에 대한 대처방안이 나와 있어요.
부모와의 갈등부분에서 저도 눈길이 멈췄어요.
저희 아들이 좀 천방지축이에요. 기분파고 기복이 너무 심해서 걱정이 된답니다.
그래서 기쁨유형인거 같아요. ^^
"기쁨 유형 아이들은 열정이 많고 다방면에 걸친 재능과 창의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환경이 주어질때 때 많은 것들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부사이에서도 유형을 분석해서 보면 갈등이 생겼을때
잘 극복하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을것입니다.
저는 결혼한지 9년차 주부이지만 아직도 남편의 성격 파악이 잘 안되어서
의견차이로 힘들때가 있어요. 이책을 보니 각각의
성격유형이 달라서 그런것 같아요.
극복방안과 어울리는 일이 있으니 더 재미있게 읽수 있었어요.
책의 뒷부분에는 마침글이란 코너에 정채봉씨의 시 <엄마가 휴가 나온다면>
이란 글이 나옵니다.
이글을 읽어보니 짠한게 멀리계신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가장 속상하고 억울한 일이 생겼을때 생각나는 단 한사람이 부모님일것입니다.
우리아이뿐만 아니라 부부간의 갈등도 해결해줄수 있는 좋은책
’엄마 나도 마음이 있어요’ 우리 가족에게
아주 소중한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