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로 -차길진의 영혼 탐방기- 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이 책은

웰빙의 시대에 더 먼저 소중히 여겨져야할 영혼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읽고 싶었지만 절판이 되어 있던 것을 인터파크의 중고도서로 연결을 받아 읽을 수

있었기에 더욱 감사하였다.

 

은유법으로 까치가 되어.... 는 저자의 염원을 함축적으로 표현해준다.

영능력자로서 자신의 소명을 즉 영혼 세계가 가지고 있는 크고 위대함을 널리 세상에 알리는 것, 바로 영계와 육계릎 연결하는 중개자의 삶을 칠월칠석날 견우 직녀의 만남을 위해

다리를 꾸며주었던 그 까치처럼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인간은

영혼과 육신의 합일체라고 알고는 있지만 또한 신비의 세계인듯 가려져 있는 것이

영혼의 세계가 아닐까

저자는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영혼은 더욱 위대하다고 고백한다.

그가 구명시식을 통해서 바라본 영혼의 세계는 지금 이 현세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모든 사람의 얼굴이 다르고 삶의 태도가 다르듯 그 각각의 사례를 통해서 신비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또한 저자 자신의 인연으로 만난 이들을 통해서도 진솔한 고백을 전해주며

작가로서의 중편소설 '사랑이여'를 수록했다.

특히 인상깊은 것은 인디언 영혼과의 대화인데 스웨덴의 영능학자였던 스베덴 보리의 글을

접하면서 느꼈던 것과 같은 내용에 더욱 놀라게 되었다.

그중에서 우리 한민족에게 주는 메세지는 더욱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  우리 한민족 자체는 신의 뜻을 잘 따르고 신에 대한 존경심, 신앙심이 그 어느 민족보다도 강한데, 개개인으로 보면

자기의 사리사욕을 챙기는데 너무나 집착하는 있는 사람들도 많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영의 세계, 하늘 세계의 뜻은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네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생각하는 것이라는 데 깊은 공감을 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