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으로 유명한 아울북에서 만든 유아영어사전 정말 대박입니다...
초등2학년 큰아이를 6살때부터 영어를 시켜봤지만 아직도 학원에서 뭘 배우고 오는지 엄마인 저로써도 헷갈릴때가 참 많더라구요.
안하자니 남들이 하니 우리애만 안시킬 수도 없고, 그냥 하자니 그렇다고 제대로 배우고 있는지 걱정인데다가 영어배운다고 들어가는 돈 생각만 하면 정말이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되죠.
요즘 한창 학원에서 인칭대명사, 지시대명사, 인칭대명사의 격변화, be동사의 부정문, 의문문 등의 문법을 배우는 딸내미를 보고는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세상에 이제 초등2학년생이 저 중학교때나 배웠을 문법을 배우다니요~~~~
제가 영어를 전공했었으면 모를까 그냥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학원만을 믿고 따를 수 밖에 없더라구요.
얼마전에 토익 970점대인 동생에게 물어봤답니다. 초등2학년생이 배워야 할 영어의 정석이 뭐냐구요!!!! 단어랍니다.
일단 단어를 많이 아는게 중요한데 그렇다고 애가 써먹을 일이 없는 단어까지 할 필요는 없고 주변사물에 대한 단어라도 많이 아는게 좋다고 하길래 옳거니 했답니다...
그러던중 만나게 된 영어사전.........
집에서 십년정도된 빛바랜 아이들용 영어사전이 있기는 합니다만 워낙 고려적 책인지라 큰아이 반응이 영 시원치 않았습니다.
마법천자문 유아 영어 사전은 200여개의 영어 단어를 가족, 사람, 집 등의 주제별로 묶어서 공부할 수 있고, 단어의 쓰임새에 따른 간단한 문장도 역시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정서에 딱 맞는 귀여운 그림또한 책을 펼쳐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해줄 것 같고요.
제일 큰 장점은 역시 단어퀴즈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에는 한번 쭉 보고 덮어버린 영어사전이 대세였다면 이 유아영어사전은 앞에서 눈으로 익히고 보았던 단어들을 문제를 풀며 다시한번 익힐 수 있다는데 있답니다!
또한 부록으로 숫자, 요일, 색깔 등과 관련된 단어를 함께 추려서 보여준 부분도 전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이 사전으로 저희 딸내미 단어도 많이 배웠으면 싶은게 제 솔직한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