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가 그러하니만큼 요즘은 아기들도 영어를 배운다죠??

이렇다보니 영어를 바짝 신경써서 해줘야 할 것 같은데 이게 또 고고마운틴이라고 정말 쉬운게 아닙니다.

애엄마는 발음이 저~~~기 딴나라 발음인데다가

애들은 애들대로 우리나라말이 아닌 다른나라 말이라 영 적응을 못해주고...

결국 큰아인 수박겉핥기 식으로 방문선생님을 붙여 수업하다가 학원으로 보내버렸답니다.

하지만 학원에서도 뭘 배우고 오는지 역시 감이 안오긴 마찬가지죠...

6살 작은놈은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배우고 오긴 하는데 가끔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리빙룸~~~요런 한마디에

애엄마인 저는 또 꼴까닥 넘어간답니다...ㅎㅎ 너무 좋아서요...

하지만 언젠가 키친을 치킨으로 얘기한뒤로는 영~~~~믿음이 안간답니다...

이제 슬슬 작은놈도 영어에 노출을 많이 시켜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계속 고민하고 있던 터에

이책 참으로 잘 만났습니다..

일단 이책을 만드신 선생님이 일반유치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셨다하니 아이들에 대해서도 잘 아실 것 같아 믿음50점...

게다가 똑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지라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의 고민을 안다는 믿음에 50점 추가!!!

24가지 주제로 영어단어와 문장을 배울 수 있고요 교구없이 아이와 놀면서 저절로 영어를 익히기 해줄 수 있는 놀이방법도

나와있답니다..

아직 시작은 안했지만 웬지 저희 아이가 상당히 좋아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탁상용 카렌다처럼 만들어져 식탁이나 책상위에 놓고 볼 수 있다면

더 활용도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답니다..

대한민국 엄마들의 소원이 있다면 아이가 알아서 턱하니 공부해주는 거겠죠??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죠.

공부해라 소리를 질러야 겨우 책상앞에 앉아주니 이거야 원 공부해서 남주냐?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지경입니다.

어디 공부뿐입니까...책도 읽어라 해야 겨우 2~3페이지 읽고서는 그때부터 또 엉덩이가 들썩들썩 하지요.

요러던 녀석들이 나가 놀라면 말떨어지기가 무섭게 눈썹이 휘날리듯 나가버립니다.

엄마가 사랑하는 공부벌레...

뭔가 대단한 힌트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애가 읽기도 전에 제가 다 읽어버렸답니다.

이책의 주인공인 진호는 공부보다는 놀기대장이랍니다.

하지만 학교퀴즈대회에서 망신을 당한 이후로 공부를 하기로 결심을 한답니다.

허나 그게 마음대로 되겠습니까??

책상앞에 앉자마자 또 엉덩이가 근질근질~~~~

공부잘하는 형이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한다는걸 배운

진호는 달라지기 시작한답니다..

공부에 재미도 붙이고 자신감도 생기고...

이제부터 진호는 놀기대장이 아닌 공부벌레랍니다..

저희집에도 엄마는 공부벌레가 되기를 원하지만 죽어라 공부안하고~~ 죽어라 놀기만하는

딸아이가 있답니다...

게임하고 노는덴 일등...하지만 공부하라고 통사정해야 겨우 책상앞에 앉고

그나마도 집중력 부족인지 몇분도 채 안되어 엉덩이가 들썩들썩 하답니다.

언제쯤 말안해도 알아서 공부를 할런지...

이책 살며시 들이밀었습니다...

좀 달라질까요?? 내심 기대해봐겠습니다.